그날의 빨강 (신수옥 시집)

그날의 빨강 (신수옥 시집)

$12.80
Description
눈감은 자들을 위한 구원의 울림

신수옥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그날의 빨강』이 〈푸른사상 시선 172〉로 출간되었다. 상실과 슬픔을 끌어안으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인은 눈감은 자들을 위한 구원의 울림을 전해준다. 탁월하고 섬세한 은유와 감각적인 표현을 통해 삶의 무늬를 담아낸 시편들이 독자들의 마음에 깊은 파동을 일으킨다.
저자

신수옥

서울에서태어났다.이화여대에서화학을공부하며정답을찾는것에보람과자부심을느끼며살았다.문학의매력에빠져2014년『문학나무』로작품활동을시작했고,2015년‘젊은시12인’에선정되었다.시집으로『사라진요리책』,산문집으로『보석을캐는시간』등이있다.

목차

제1부
봄을보내는방식/파동의날개/빼앗긴날개옷/날개의비밀/배반의모과/거미줄에걸리다/울음을접다/침목의침묵/숨은그림찾기/지워버린문장/그날의빨강/꾀꼬리찾기/녹슨거미줄/마침표별자리/다락방

제2부
날개는주머니속을날지않는다/지붕낮은집/겨울악보/양철지붕위의바다/폐가를찾는방식/낯선식당/물결위의마침표/어둠의껍질을벗기다/간이역/내일피는꽃/푸른달이떠서/겨울을깨물다/라비린토스/우주를들다/별이된너

제3부
백년너머저편/숨겨진지층/걸음마,걸음마/완벽주의건축가/꽃의나이/노을에번지다/망막에감추다/죽음의조도(照度)/뜨겁게시리다/고분을발굴하다/바람의어휘/밤의둘레/숨소리/오후의속도/골무

제4부
슬픔이흐르다/봄의촉감/울음의방향/그렇게어른이되었네/보름달을끄다/네가만든우물/슬픔의우화(羽化)/찢어진여름/레퀴엠/인디안서머/얼어야피는꽃/꽃의실종/당신의발자국/당신이었나요/그리움에닿다

작품해설:‘갇힌자’들을위한‘소리’의울림-김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