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과 함께 꿈꾸다 (일상에 빛을 던져준, 오래오래 기억될 우리 곁의 생명들)

그들과 함께 꿈꾸다 (일상에 빛을 던져준, 오래오래 기억될 우리 곁의 생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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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일상에 빛을 던져준, 오래오래 기억될 우리 곁의 생명들
열 명의 필자들이 동물과 식물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놓은 산문집 『그들과 함께 꿈꾸다』가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단조로운 일상을 부드럽게 밝혀주는 생명들을 바라보는 다감한 시선과 그들과의 특별한 인연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인간과 동식물이 나누는 협력과 공생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한다.
저자

조연향

경북영천에서태어났다.경희대학교대학원국문과에서박사학위를취득했으며,1994년『경남신문』신춘문예,계간지『시와시학』신인상으로등단했다.저서에『김소월백석민속성연구』,시집으로『제1초소새들날아가다』『오목눈숲새이야기』『토네이토딸기』등이있다.현재경희대와육군사관학교에출강하고있다.

목차

책머리에:그들과함께살아가기

조연향│붉은석류꽃이불러낸기억들
호수야,집에가자

최명숙│봄까치꽃과칼랑코에
우리집강아지,예삐

한봉숙│수국꽃필때면
소나무예찬

휘민│시가삶보다더멀리가기를꿈꾸었다
달맞이꽃그아이

박혜경│안녕율마
애견에대한단상

엄혜자│참다행입니다
초록빛향기

오영미│캣맘
히말라야의동물들

이신자│초록생명과식집사
까만눈속관찰기

정해성│수월리재곤이들
개과와고양이과

조규남│묘생(卯生)의승리
아직도나는

출판사 서평

일상에한줄기빛처럼다가와행복과위로를안겨주는동식물은이제우리와동행하는친구이자가족의한구성원으로자리잡고있다.현대인들의고립과소외가심화되고있는만큼외로움을달래줄친구로서반려동식물의역할은더욱중요해졌다.인간은자연과더불어살아감으로써함께삶을향유하고정서적으로공감하며새로운미래를꿈꿀수있다.10명의여성작가는『그들과함께꿈꾸다』에서동식물에얽힌각자의에피소드를펼치며특별하고도그리운인연들을소환한다.
동식물은인간이일방적으로보살펴주는존재도아니고어느한쪽이희생해야하는관계도아니다.가족의자리를대신해서우리삶에생명력을불어넣어주고위로를나누는,누구보다끈끈한동반자이다.저자들은산책길에서만난이웃할머니와반려견의긴밀한사이에대해,키우던앵무새와의이별에대해이야기한다.동물원에서보았던기린에게자신을투영하면서삶이고단할때마다그기억을떠올린다.자신의공간을다내주고매일매일정성스레물을주었던반려식물을생각하며기억에남아있는향기를불러내기도한다.그들이만난동물과식물들은추억이나그리움의매개가되어부모님과친구,인연과함께한지난시간을더욱생생하게만든다.
말조차통하지않는생명들과함께하기위한책임감은결코가볍지않지만,그만큼함께생활하면서기쁘고행복한순간들은더풍성해진다.동식물들을향한저자들의깊고애정어린시선들을따라가다보면인간과동물이나누는협력과공생의의미,생명의무게를되새겨볼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