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엽, 완전한 인간이 되고자 두 길을 가다

김일엽, 완전한 인간이 되고자 두 길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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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일엽은 최초의 여성 언론 주간이었으며 문인이었고 여성운동가였으며 나중에 승려가 되었다. 치열하게 현실에 맞서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바를 당당하게 실천해나간 선각자이자 문화인이었다. 많은 남성을 만나 자유로이 연애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진아(眞我) 찾기이자 완인(完人) 즉 문화인에 이르는 과정이었다. 김일엽은 “이 몸과 혼 / 생명인 줄 그릇 알고 / 몸과 혼 사라질 제 / 몸부림쳐 우짖더라”(「몸과 혼(魂)」)고 간절히 목놓아 시를 읊은 바 있다. 김일엽은 인생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세속에서 열정을 쏟아부었으나 다 채워질 수 없음을 알고 마침내 스스로 불교 수행의 길로 들어서야 했던 것이다. 이렇듯 김일엽은 고통을 짊어지고 세상에 태어나서 고통을 벗어나 입적할 때까지 평생을 완인 즉 문화인이 되고자 고군분투했던 한국 여성사의 푯대 같은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저자

이화형

경희대학교와같은대학원에서국어국문학을전공하고박사학위를받았다.경희대학교외국어대학한국어학과교수를지내고,현재경희대학교외국어대학고황명예교수로재직중이다.문학을넘어한국문화전반에관한연구를해왔으며『한국문화의힘,휴머니즘』을포함하여50여권의저서가있다.특히『여성,역사속의주체적인삶』등의저서를출간하며전통여성부터현대여성에이르기까지의여성사를통합적시각으로새롭게의미를부여하고있다.

목차

책을내면서4
프롤로그13

제1부신여자의길
1.잎새하나바다로향하다23
2.『신여자』를발간하다36
3.신여성의사명을주장하다53

제2부여성해방의선구자
4.성의해방에앞장서다71
5.새로운정조관을선언하다87
6.백성욱을사랑하다103

제3부청춘을불사르고
7.불가에귀의하다119
8.참된자아를찾고자하다136
9.완인이되기위해정진하다150
10.열반에들다169

에필로그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