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부터인간은이야기를통해정보를전달하고마음을나누었다.이야기는사람들사이를떠돌며더흥미진진한내용으로발전되어사람들의시름을달래주고우리삶과함께해왔다.인간이문자를쓰기시작한이후로이야기는책으로만들어져사람들에게전해졌다.이는연극,판소리,탈춤,창극,소설등여러형태로진화했고,기술과문명의발전에따라드라마,영화,웹소설,웹툰,다큐멘터리등으로분화되며어느덧문화산업융성의시대를맞았다.이야기를만들어내는작가가글이라는콘텐츠를파는생산자가되어대중들에게작품을내놓는시대,글이돈이되는시대가된것이다.
평생‘글을팔아서’먹고살아온드라마작가이자,작가와작가지망생에관한연구를지속해온김미숙교수는거칠고고달픈작가의길을걷고자하는이들에게작은등불이되려는마음으로이책을펴냈다.글은문화상품콘텐츠의하나로서문화트렌드를면밀하게살펴야상품성을가질수있다.이책의저자는근면함과성실함을가지고,몰입을통해글을써야경쟁력이있는글을쓸수있다는데주목한다.드라마작가,드라마기획프로듀서,웹소설작가,웹툰,작가,구성작가들과의인터뷰를통해그들만의집필방식과노동의특징,그리고정체성을이책에상세하게담고자했다.나아가작가들과저자의실제경험을통해어떻게몰입을통해작품을쓰고완성하는지,몰입을위해어떤작업이필요한지,‘글을파는사람’이되고자하는이들에게필요한공감과실질적인조언을건넨다.
1장에서는이야기가문화산업융성의시대를만나어떻게돈이되는콘텐츠가되었는지,어떤방식으로이야기와함께생존하고즐기며살아왔는지에대해고찰한다.2장에서는작가가몰입을통해이야기를써내는과정과몰입을위한과정을구체적으로살펴보았다.3장에서는대중적인상품성에주목하여글을쓰는콘텐츠생산자로서작가들의생생한목소리를담았다.미디어콘텐츠작가연구를하는것은거대한미디어콘텐츠시장을이해하는데매우긴요한작업이기도하고콘텐츠를만들어내는작가들의성향과특징들을파악하여그들이어떤조건들과싸우며글을쓰고있는지살피는데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