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공공

공공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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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주수자

저자:주수자

서울대학교미술대학에서조각을전공하고,1976년부터프랑스와스위스,미국에서살다가돌아왔다.2001년『한국소설』로등단했으며,소설집『버펄로폭설』,시집『나비의등에업혀』등을펴냈다.2017년희곡「빗소리몽환도」「복제인간1001」을연극무대에올렸고,2020년소설집『빗소리몽환도NightPictureofRainSound』가영국과몽골에서출간되었다.공저로『보르헤스그리고창작』『아!와어?』『소나기그리고소나기』,역서로『시대를앞서간명작스마트소설』이있다.2013년제1회스마트소설박인성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작가의말

빗소리몽환도
복제인간1001
공공공공
방랑밴드:사랑의적에게총을쏘다

해설:주수자의희곡세계를들여다보다_김광림

출판사 서평

주수자희곡집『공공공공』에실린네편의희곡은대학로연극무대에서여러차례공연되었던작품이다.이희곡들은출구없는무대에갇힌인물을통해실종된운명을짊어진삶과인간심연의구조적모순을고발한다.우리사회의어두운현실을다루고있지만,작가는자유로운극형식속에특유의밝고쾌활한방식으로이야기를풀어내고있다.
이책의등장인물들은현실과비현실의세계를자유롭게오간다.「빗소리몽환도」에등장하는도서관청소원인공상호는셰익스피어의「로미오와줄리엣」을읽다가책속으로들어가줄리엣과대화를나눈다.그러다가책밖으로튀어나온듯한어떤비현실적인여자와남자의현실적문제에자연스레개입하게된다.시공간이혼동되고현실과환상이섞이면서마치꿈을꾸는듯한착각을일으키게한다.한편현실에존재하지않는가상의감옥에갇힌무기수와주변인물들의이야기를다룬「공공공공」,현재의문제를미래적관점으로그린「복제인간1001」,과거와현재,미래의시간이거침없이교차되는SF뮤지컬「방랑밴드」도눈길을끈다.
주수자의작품속인물들은현실과환상의카오스속에서낯선세계의중심에내던져진자신의고독과대면하는길로들어선다.자유롭고신선한상상의세계를통해소외된이들에게새로운희망을전달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