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시작 (서용좌 장편소설)

날마다 시작 (서용좌 장편소설)

$20.18
Description
날마다 시작하는 인생에서 발견한 삶의 의미
서용좌 작가의 장편소설 『날마다 시작』이 푸른사상 소설선 62로 출간되었다. 요양보호사로 살아가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 소설은 방문요양 서비스를 받는 환자와 보호자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일상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내고 인간의 존재를 성찰하는 모습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저자

서용좌

2002년『소설시대』에단편「태양은」발표로등단했다.장편소설로『열하나조각그림』『표현형』『흐릿한하늘의해』『숨』『날마다시작』,연작소설로『희미한인(생)』,소설집으로『반대말·비슷한말』이있고,학술서로『도이칠란트·도이치문학』『창작과사실.양심으로서의문학에대한고찰1983~2009』등이,번역서로『강풍경을마주한여인들』『행복한불행한이에게.카프카의편지1900~1924』등이있다.이화문학상(2004),광주문학상(2014),PEN문학상(2017),박용철문학상(2023)등을수상했다.전남대학교독일언어문학과명예교수이다.

목차

■창작노트

날마다시작
오늘
봄,사순시기
낮꿈

침묵과침묵사이
먼지
놀이터
새순
페르소나
시간
이별
생존반응

출판사 서평

요양보호사를직업으로가진주인공이등장하는이장편소설은방문요양서비스를받는환자와보호자사이의이야기이다.자신과주변인의삶에서드러나는사소한사건들과이야기를통해그속에감추어진삶의의미를찾아내고인간의존재를끊임없이성찰한다.
‘지은이’라는다소특이한이름을가진주인공은복지센터소속으로방문요양서비스를담당하고있다.새롭게돌봄서비스를맡게된80대할아버지를찾아가면서이소설은시작된다.초인종을누르고들어간집은보호자가맞아주는데,치매는아니지만웬만한일들에반응하지않는할아버지가함께살고있다.주인공은매일환자의집에방문하여식사와약을챙기고,말동무가되어주고산책과병원방문을돕는다.점심무렵에출근해서함께식사도하고,도란도란이야기를나누기도한다.두노인과함께하는게일상이된주인공은그들에게힘이되고,의지된다고느낄때보람을느낀다.세상은코로나라는역병이온나라를삼켜숱한죽음들,영원한이별을맞이한다.
사물을포함한존재의의미,먼지도하나의존재라는생각,참담한현실,왜곡되는언어과사색,신앙에관한고찰이이책에서진중하게서술된다.날마다시작하고날마다미완성인인생,영원히미완성인인생에서발견한삶의의미가충만하게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