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네 시의 갤러리

오후 네 시의 갤러리

$22.00
Description
갤러리를 산책하며 만난 우리 그림에 대한 인문적 단상
서종택 작가(고려대 문화창의학부 명예교수)의 미술에세이 『오후 네 시의 갤러리』가 푸른사상에서 출간되었다. 관람객이 더 들지 않을 것 같은 오후 네 시의 한산한 갤러리, 저자는 상념과 몽상의 시간으로 독자들을 이끌며 예술 텍스트가 개성과 심미성을 넘어 한 시대의 담론임을 보여준다.

저자

서종택

저자:서종택
작가,고려대학교명예교수,저서로『외출』『백치의여름』『원무』『한국근대소설과사회갈등』『한국현대소설사론』『바람의화가변시지』『갈등의힘』『코리아블루』등이있다.

목차


작가의말

제1관
김종영_근대의에스키스
임만혁_삶의적막과우울
윤길중_상처의옹호
윤길중_슬픈오브제들
김은영_피임사회의욕망
손상기_공작도시의삶과우수
임옥상_불온하게아름다운
이왈종_일상의만화경
강요배_역사가된자연
권순철_얼굴의사회사
박은용_남도화의전통과창조
변시지_바람의역사

제2관
장욱진_탈속의새
박노련_침묵의풍경
박노련_지중해의바람
정종미_시간이빚어낸색
백순실_차와이미지
민병헌_모호한세계의이미저리
김원숙_맨해튼의초승달
김호득_마음의흐름
문인초상화전_기질의문단사
오수환_마음의추상
송수남_추상의수묵
한명섭_장르와매체의자유

출판사 서평

오랫동안소설의창작과이론을함께해오던저자가그림에빠져있던내밀한시간을『오후네시의갤러리』에담았다.작가평전『바람의화가변시지』를펴낸이후의첫에세이집이다.미술이론과이념과는별개로발길따라눈길따라기웃거려본갤러리산책에서의우리그림에대한단상들을한권에모았다.
이인문학자의미술작품들에대한관람의태도에는단순한심미적관점을넘어사회와역사의맥락에서조망하려는비평적접근이엿보인다.예술과사회에대한상호성과독자성을아우르는저자의글들은예술텍스트가단순한개별작품이아니라시대적담론의일부임을보여준사례이기도하다.장욱진,김종영,변시지,송수남,이왈종에서부터오수환,강요배,임옥상,손상기,임만혁에이르기까지,20여국내작가의갤러리순례기가그림과함께실려있다.
관람객이더들지않을것같은오후네시의한산한갤러리를산책하듯,저자는상념과몽상의시간으로독자들을이끈다.아름다운그림을만나고생각을가꾼순간들을접하면서,우리를붙잡는예술의매력에대해알아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