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의 기억 (강명희 소설집)

노을의 기억 (강명희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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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험난한 삶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자들의 이야기
강명희 작가의 소설집 『노을의 기억』이 푸른사상 소설선 66으로 출간되었다. 모두가 피해자였던 70년 전 그날, 제주 땅에서 벌어진 처참하고도 잔혹한 4·3사건의 기억을 이 소설집은 생생하게 펼쳐낸다. 각박하고 험난한 삶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독자들의 마음을 파고든다.
저자

강명희

김포에서태어나숙명여자대학교에서국문학을전공했다.국어교사로재직하다가2003년『한라일보』신춘문예를통해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으로『히말라야바위취』『서른개의노을』『65세』『잔치국수·분천·어린농부』를펴냈다.숙명문학상,한국소설작가상을수상했다.현재고향에서농사를지으며글을쓰고있다.

목차

■작가의말

노을의기억
질경이
꿈속의고향
슈퍼문이뜬밤에서래섬을돌다
아내가돌아왔다
꽃피는아몬드나무

■작가후기:『노을의기억』과스승김승옥
■발문:소설을읽는이유_강진철

출판사 서평

‘발문’중에서
이소설집에실린작품들은대개리얼리즘에입각하고있다.각각의등장인물들이힘겨운상황에서도열심히살아가는모습들을보여준다.작품들의배경과주제가각각달라서묶어서이야기할수없는것같았는데읽다보니시공을초월하여특별한공통점을찾을수있었다.그것은‘죽음’이었다.이소설집에수록된6편의소설중4편에서죽음이등장하고,1편에서는죽음이암시된다(「질경이」).
「노을의기억」에서는두노인네가고요하게죽음을맞이한다.살아온인생은무척이나험난했지만저세상으로가는길은평화롭다.마치판타지같다.할망과하르방이우연히만나사랑을나누고주변을정리하는모습도그러하다.4·3의가해자와피해자였던두노인의험난했던삶과고요한죽음의모양새가극적으로대비된다.(중략)
죽음은누구에게나딱한번만닥쳐오는,인간에게있어서는아주인상적인사건이라소설가들에게는매우매력적인소재이다.사람이살아가는것도그렇지만죽는과정도각양각색이고천태만상이다.죽음을맞는과정이의외인경우도많고,사는것만큼죽는것만큼만만치않다.소설속의죽음은독자에게삶과죽음의의미에대해깊이생각할거리를던져준다.그것또한소설의가치일것이다.-강진철(법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