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봄 찾기 (변봉희 동시집)

변봉희

저자:변봉희
경북포항시구룡포에서태어났습니다.파도와갈매기,수평선을바라보며문학소녀로자랐습니다.2021년『월간문학』아동문학신인상을받으며작품활동을시작했고,2024년천강문학상아동문학대상을받았습니다.아이들의말과모습이시가되는구나싶어적다보니동시를쓰는시인이되었습니다.

제1부
유리새/악어시계/대장간/세상에서제일빠른것/콩나물시루/노루궁뎅이버섯/쥐구멍방/망아지/새싹/오리너구리

제2부
갈매기반상회/밤하늘꽃밭/숨바꼭질/매발톱꽂/따뜻한틈/상상놀이책상/콤바인센트로사우루스/엄마의생쥐잡기/그골목의꽃밭/참신기하다

제3부
알약꽃송이/엄마의힘/까치/동물들의쉼터/똥값/나뭇잎이불/꿈나라로켓/파닥새/지구별첫미션/똘망이

제4부
달고나/고물상오케스트라/무지개가된물방울/도토리키재기/세계최강동물/동그라미가사는세상/꽃의왈츠/구름튜브/미리내냇가/소나기오는날의마음

제5부
바이킹대탐험/슈퍼맨아저씨/청보리밭/사막여우/숨은봄찾기/소금쟁이,개구쟁이/별채집/백설기/바지랑대/책벌레

시인은나뭇가지사이돋아난새순같은아이들의싱그러운이야기를이동시집에받아적었습니다.소소한일상에서만나는어린이들의순수한감성과세상에대한호기심은더욱특별합니다.때로는화단에핀꽃처럼다채로운상상력이넘치고요,숲속에남실거리는바람처럼자유롭기도합니다.

“돌틈옆에핀민들레,개울물아래버들치,햇살너머아지랑이”(「숨은봄찾기」)등여기저기숨겨진봄을찾는재미가쏠쏠합니다.매일매일물을주다보면노란부리를쫙쫙벌리는콩나물시루를새둥지같다고한생각도유쾌하기만합니다(「콩나물시루」).한편사람들이바다를오염시킨다고,갈수록먹이가줄어든다고,날로심각해지는환경오염을걱정하며대책회의를하는「갈매기반상회」는어린이들에게많은것을생각하도록만들어줍니다.

하늘가득피어나는별자리꽃송이들처럼아이들의마음에도알록달록한동시꽃이피겠지요.이동시집을읽는어린이들의마음에꽃씨를뿌려새싹이돋아나기를바랍니다.

시인의말

아이들은꽃이었다.
일곱색깔예쁜,

나는가끔씩쪼그려앉아
꽃의말을받아적었다.

책속에서

<숨은봄찾기>

돌틈옆에민들레

나뭇가지사이새순

개울물아래버들치

숲속엔남실바람

햇살너머아지랑이

구름위종달새

엄마눈속

아장아장내동생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