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디자인

디카시 디자인

$22.00
Description
디자인 개념으로 포착한 사진과 독창적인 시어의 결합
조규춘 시인의 디카시집 『디카시 디자인』이 출간되었다. 시인은 디자이너로서의 시각적 미감에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시를 접목하여 디지털 시대의 서정 양식인 디카시집으로 완성했다. 조형과 언어, 두 분야를 아우르는 예술가의 시선에 비친 세상은 더욱 새롭고 아름답다.
저자

조규춘

저자:조규춘
1954전남보성.문자조형가구100종100작제작.시집『공수래병수거』『공수래생수거』,디카시집『줄탁동시』『디카시디자인』,5인『사방팔방』,디카구체시『줄탁동시폼』.
디카시수상:대상4(시사불교신춘문예-금암문학-마타리꽃문학-왕비용녀문학),한국사진문학(시,디카시신인상,최우수),남명문학(최우수),남명시화(인본상),석정문학(우수),김해사충신(우수),청정영광(은,동,입)문화홍성(은,동),치유문학(최고상)SNS백일장(당선),황순원문학(가작)이병주문학(가작),고성국제디카시(장려상)/총20회,디카시창작지도사자격증(1급),시낭송퍼포먼스다수,조선대미대명예교수

목차

제1부스무고개입상
풍경밖울림/타지않는소원지/남새밭여승/엮어진삶/바다가하늘이다/장보고맛보고/멋중의맛/최초불교도래지/영광의함성/석정(石亭)이정직생가앞/석정(石亭)의실학사상/김제순례길/법성포지킴이/상사화절/와우정(臥牛亭)읽다/궁리포구철게/홍주성굴렁쇠/빨간수병/궁리포구사랑/신산서원시구절/신산서원스케치/신산서원모과나무는/덕천서원다문화/덕천서원겨레사랑/덕천서원호연지기

제2부발품팔다
고목에싹트다/선열의꽃/무쇠솥/복두꺼비/색연필사색/봄사자봄/몸살지구/세미원축음기판/두물머리생각상자/하동낙죽장(洛竹匠)/청학동원방각(圓方角)/하동방아섬/나팔소리/카레이스키/아카레이스키/무심키우기/차밭삼매경/봉황의쉼터/봉황대공원/관천재텃밭머리/유공정(柳公井)자취/사충단(四忠壇)에서문득/망향의끝/뫼비우스오솔길/고성인기척

제3부낙선작에서배움
조선의눈총/진주성의날개/나들이추억/임진각의꿈/따뜻한겨울/집밖의가훈/솔섬솟대/문무대왕순시/내그림자/열녀비문(?文)/내가세운성산포/제주돌보기/해녀의숨비/소나기일기/24시재래시장/솔섬솔개그늘/연착륙하다/채석강콘서트/아중호수산책/로드킬/여의도울돌목/반려양/귀기울이다/4·3수선화(修繕靴)/누워있는돌

제4부가족시&문화상품
일통화평/몰카뒤몰카/미련일랑/디카시가뭐길래/조각공원에서/봉황동우물거울/몸통설/잇따라쏨/부화장/소녀가장/대견스럽다/법성포새점묘법/만남표/떨군사연/월척이조기다/총구없는디카총/대보름문안/배꼽아래히말라야/금슬금줄/축령산세심비(洗心?)/죽곡정사(竹谷精舍)용매/엘레지의여왕/명옥헌풍미/궁남지성찬/소망은하늘같아서

작품해설:렌즈의눈과심경(心境)의눈_김종회

출판사 서평

조규춘은다재다능한예술인이다.그는1954년예향(藝鄕)이자다향(茶鄕)으로이름난전남보성에서출생했고,미술을전공하여오랜기간조선대학교미술대학교수를지냈다.그런가하면문학적글쓰기에뜻을두어전국각처의시와디카시공모전에4회의대상을비롯하여모두20여회에걸쳐입상한경력이있다.미술과문학양면에함께기반을둔연유로그가벌이는시낭송퍼포먼스는매우독특하고색다른면모가있다.그의디카시에관한열정은특히놀라워서이제까지『줄탁동시』란이름의시집을냈고,이번디카시집은두번째다.그이전에이미두권의시집을낸바있으며,지금도여러유형의예술창작을도모하고있는현역중의현역이다.

조규춘의자백(?)에의하면이제까지문자조형가구100개의작품을제작한바있다.이를테면예술적조형에대한의지와견식이남다르다는뜻인데,그러한까닭인지는모르겠으나그는이시집의머리글을구체시(具體詩)로썼다.이글에서그는‘나의디카시는디자인’이라고언명(言明)했다.일찍이영국의철혈수상마거릿대처가각료들에게‘디자인하라,아니면사임하라(DesignorResign)’고요구한바있었듯이,디자인은단순한겉모습의치장이아니라사상과철학의외형적반영일수있다.조규춘은이언사의문맥과상통하는생각의소유자로보이며,그러기에그의디카시들은풍경의현상이아니라그본질에육박하는유다른포즈로형상화되고있다.

조규춘은회화와조형,그리고영상미학의전문가답게세상의풍경과사물을관찰하는눈이유연하게개방되어있다.그러나그시선의초점은두루편안하게넘어가는법이없이단단하고명료하고또맵다.이응시와관찰의기량으로,그는피사체의내면을읽어내고이를사진과시의조합으로표출한다.이는곧그의디카시가갖는성격을말한다.

―김종회(문학평론가·한국디카시인협회회장)해설중에서


추천사

조규춘시인의디카시는늘이동중이다.그는시가오기를기다리지않는다.그는세상보다먼저세상의문을두드린다.그의디카가세상을건드릴때세상은반쯤깨어나고,그의문자가세상을툭툭칠때세상은온전히깨어난다.그는영감이오기를기다리지않고세상의문을먼저두드려영감을불러낸다.세상은그의책이고경전이며시간이다.그는오감을부지런히돌리며온세상을떠돈다.그가발을딛는곳마다잊힌역사가살아나고,무감해진자연이생기를얻는다.그는디카시로세상을깨우고디카시로세상과대화하며,디카시로죽은사물들을살려낸다.이태생적부지런함과헌신이그의디카시를살아있는생물로만든다.그가움직이는곳마다검은하늘의별처럼은유와환유의아름다운불들이들어온다.이디카시집은그런황홀한불빛들의집합소이다.
―오민석(시인·문학평론가·단국대명예교수)

조규춘시인이디카시집제목을‘디카시디자인’이라고단것은특별한의미가있다.조선대미대에서41년간재직하며문자를가구에접목한‘문자조형가구100종100작’은독보적인조형세계를개척한디자이너,교수로서디지털시대최적화된서정양식인디카시를‘창의력의명수’라는별칭답게디카시에서도새로운경지를보인다.또한디카시창작지도사1급자격증소지자로누구보다디카시의정체성에정통하며,『시사불교』2024디카시신춘문예대상수상을비롯해각종디카시공모전최다수상자로디카시의역량을유감없이발휘하고있다.디자인개념으로포착한사진기호와독창적인시적언술의결합을통해서양식화한『디카시디자인』은시각정보를넘어일상에숨겨진아름다움과의미를조형예술가특유의창의미학으로써새로운감정으로세상을느끼게한다.
―이상옥(한국디카시연구소대표·창신대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