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불이라는 말이 있다 (범실잡록 | 복효근 산문집)

밑불이라는 말이 있다 (범실잡록 | 복효근 산문집)

$18.00
Description
지리산 자락에 살면서 기록한 질박한 사랑의 흔적
복효근 시인의 산문집 『밑불이라는 말이 있다』가 푸른사상 산문선 60번으로 출간되었다. 지금까지 살아온 나날들이 앞으로 살아갈 나날들의 밑불이 되길, 문학이 이 우울한 세상에 깜빡이는 불씨가 되기를 바라는 소망이 담긴 산문집이다. ‘범실잡록’이라는 부제에서 그가 사는 시골마을의 풍경과 작가의 질박한 마음결이 비쳐 보인다.
저자

복효근

1991년『시와시학』으로작품활동을시작하였다.시집『당신이슬플때나는사랑한다』『버마재비사랑』『새에대한반성문』『누우떼가강을건너는법』「목련꽃브라자』『마늘촛불』『따뜻한외면』『꽃아닌것없다』『고요한저녁이왔다』『예를들어무당거미』『중심의위치』,청소년시집『세상에서가장따뜻했던저녁』,시선집『어느대나무의고백』,디카시집『허수아비는허수아비다』『사랑혹은거짓말』,교육에세이집『선생님마음사전』등을출간하였다.시와시학상,신석정문학상,박재삼문학상,한국작가상,디카시작품상등을수상하였다.

목차

작가의말

제1부범실에살어리랏다

범실에집을짓다│[시]약력추가│탱자이야기│범실의수탉은내이름을부르며운다│[시]범실의닭│은행나무와나와의관계│[시]겨울은행나무아래│이웃집에관음보살이살았다│[시]입춘무렵│빈자일촉│범실에서닭치기│성탄제무렵│범실에살어리랏다│범실의겨울나기│죽은쥐를선물받다│[시]고양이똥치우는사람│당호가없다│꽃할머니│[시]흰고무신에대한소고│복수초가필무렵│[시]꽃받침│연못한채를짓다



제2부닳아서빛나는어떤생

어머니의노래│어머니의마지막농담│어머니의젖은바지를빨면│[시]당신│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손│뜬금없는이야기│고향이야기―산과더불어│내가담배끊은사연1│내가담배끊은사연2│버팀목│[시]버팀목에대하여│닳아서빛나는어떤생│꽃단지


제3부시앞에서탄식하다

목련꽃을위한변명│[시]목련꽃브라자│고구마굽는남자│[시]이녁│심봤다│삐딱선을타고│내게엄마라는말은│수련(睡蓮)이전하는말│[시]꽃아닌것없다│비익조(比翼鳥)의사랑│[시]만복사저포기―양생의말│산골에서홍수를만나다│40만원짜리산행│시앞에서탄식하다│시라는하얀지팡│실사구시―시론1│별에게가기위하여―시론2│밑불이라는말―시론3


제4부새와더불어

외로움에대하여│새와더불어│[시]누명│그겨울,딱새와더불어│[시]딱새│애련설│[시]윤회를믿진않지만│무릉도원에들다│벌을받다│목련│[시]목련후기│맨발│아빠가죽,죽을……│지기매│[시]지기매(知己梅)│그럼에도불구하고│[시]근황

출판사 서평

평범한일상을눈부신시어로빚어내온복효근시인의신작산문집『밑불이라는말이있다』에는‘범실잡록’이라는겸손한부제가붙어있다.‘범실’은작가가살고있는지리산자락의시골마을이름인데,동음이의어인야구용어도연상되는중의적표현이다.호랑이가웅크리고앉아있는형국이라서그런이름이붙었다는시골마을에집을짓고살기시작한시인은그곳의탱자나무,은행나무,수탉,고양이,이웃집할머니들이야기를조곤조곤풀어나간다.관절염에걸린어머니의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손,남편을위해많은것을포기하고살아온아내에게구워주는고구마,사랑하는딸들,그리고그가써온시와그로인해만나는세상에대한이야기……책을읽다보면독자의표정또한그모든이야기가“그저그렇다는얘기”라고퉁치는시인의웃는얼굴과닮아갈것이다.작가는이책에지금까지살아온나날들이앞으로살아갈나날들의밑불이되길,문학이이우울한세상에깜빡이는불씨가되기를바라는소망을담았다.한편한편의글마다시골마을의고즈넉한풍경과그곳사람들의꾸밈없는얼굴들,그리고작가의질박한마음결이비쳐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