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그들의 연인

그와 그들의 연인

$35.00
Description
충실한 기록과 도발적 폭로로 현대사의 이면을 소설화한
문제적 작가 최정희의 소설들
20세기 초반 역동적인 한국 현대사를 자신만의 치열한 관점으로 소설화한 작가 최정희의 소설 중 9편의 장편소설이 6권의 전집으로 간행되었다. 일제강점기 민중의 현실과 지식인의 고뇌, 해방기의 혼란, 전쟁과 분단 상황 속에서의 젠더 문제까지 그대로 직시한 문제적 작가 최정희의 소설 작품을 원문 그대로 만나볼 기회이다. 전집 3권에는 『그와 그들의 연인』(1956)이 수록되었다.
저자

최정희

1906년함경북도성진군에서출생.1924년상경후동덕여학교와숙명여고보를거쳐1928년중앙보육학교입학.1930년일본으로건너가동경에서유치원보모로근무하며조선학생극예술좌에참가.1931년귀국하여소형극장운동에참여하는한편삼천리사에입사.1931년「정당한스파이」로작품활동시작.1934년카프전주사건에연루되어투옥,8개월간옥고를치름.자선데뷔작「흉가」(『조광』,1937.4)를발표.1942년경기도양주군덕소로이사하여그곳에서해방을맞이함.일제말기다수의친일작품발표.1950년한국전쟁발발후1951년대구로피난.공군종군작가단체인창공구락부에서활동.식민지시기부터1980년대까지반세기에가까운긴시간동안장편소설9편을비롯해총100여편에이르는소설을발표하는저력을보임.장편소설『인생찬가』로제8회서울시문화상문학상수상.장편소설『인간사』로1964년제1회여류문학상수상.1965년창립된한국여류문학인회초대부회장.1967년파월장병위문단장으로베트남방문.1970년대한민국예술원회원.1972년제17회대한민국예술원상문학상수상.1983년3.1문화상예술상수상.1990년별세.

목차

■책머리에

청춘(靑春)은봄과더불어/밤은낮보다/애정(愛情)의분포도(分布圖)/파문(波紋)/해안(海岸)의풍토(風土)/탈출(脫出)/기차(汽車)속에서/젊은이들/어머니의마음/서울/애정표시(愛情表示)/뒤에남은사람들/평화(平和)로운한때/귀향(歸鄕)/꿈은아니었다/지리멸렬(支離滅裂)/출항(出航)
■해제:불모의사랑과전쟁의상처_이병순

출판사 서평

『그와그들의연인』은1950년대초반젊은이들의사랑과파국을그려낸소설이다.부산다대포섬을배경으로해양대학을갓졸업한윤상수와김해원과남승기,그리고대학생윤상매와허성숙,은행원인이옥채.이들의엇갈리는사랑의향방이전쟁이라는외적현실에부딪쳤을때어떻게흘러가는지작품에서는여실히보여준다.
최정희소설의핵심은작가를둘러싼사회적현실의변화에민감하게반응하는한편‘경험적서사’를구현한다는데있다.‘내작품은대부분나의신변얘기’라고말한바있는최정희는한국전쟁이후부터그의소설을통해자신이대면한전쟁의모습을끌어안으면서이에대한사회적책임을집요하게묻고있다.작품속‘그’와‘그들’은자신이꿈꾸는사랑을얻기위해분투했지만엇갈리는사랑의향방과전쟁이라는외적인조건이낭만적사랑을불가능하게한다.전쟁을전후한1950년대가젊은이들에게는그만큼암담하고가혹한시대였던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