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은 또 몇 천리

강물은 또 몇 천리

$35.00
Description
충실한 기록과 도발적 폭로로 현대사의 이면을 소설화한
문제적 작가 최정희의 소설들
20세기 초반 역동적인 한국 현대사를 자신만의 치열한 관점으로 소설화한 작가 최정희의 소설 중 9편의 장편소설이 6권의 전집으로 간행되었다. 일제강점기 민중의 현실과 지식인의 고뇌, 해방기의 혼란, 전쟁과 분단 상황 속에서의 젠더 문제까지 그대로 직시한 문제적 작가 최정희의 소설 작품을 원문 그대로 만나볼 기회이다. 전집 6권에는 『강물은 또 몇 천리』(1964~1966)가 수록되었다.
저자

최정희

1906년함경북도성진군에서출생.1924년상경후동덕여학교와숙명여고보를거쳐1928년중앙보육학교입학.1930년일본으로건너가동경에서유치원보모로근무하며조선학생극예술좌에참가.1931년귀국하여소형극장운동에참여하는한편삼천리사에입사.1931년「정당한스파이」로작품활동시작.1934년카프전주사건에연루되어투옥,8개월간옥고를치름.자선데뷔작「흉가」(『조광』,1937.4)를발표.1942년경기도양주군덕소로이사하여그곳에서해방을맞이함.일제말기다수의친일작품발표.1950년한국전쟁발발후1951년대구로피난.공군종군작가단체인창공구락부에서활동.식민지시기부터1980년대까지반세기에가까운긴시간동안장편소설9편을비롯해총100여편에이르는소설을발표하는저력을보임.장편소설『인생찬가』로제8회서울시문화상문학상수상.장편소설『인간사』로1964년제1회여류문학상수상.1965년창립된한국여류문학인회초대부회장.1967년파월장병위문단장으로베트남방문.1970년대한민국예술원회원.1972년제17회대한민국예술원상문학상수상.1983년3.1문화상예술상수상.1990년별세.

목차

■책머리에

강물은또몇천리

■[해제]'내게구원을':어느페미니스트의외침_손유경

출판사 서평

『강물은또몇천리』는1930년대일제강점기,동경유학파출신인텔리여성서강주가남편조승현의폭력으로부터벗어나기위해필사적으로노력하는10여년의삶을그린소설이다.식민지시기연극운동의현장을배경으로한이작품에는최정희의1930년대초중반생애도반영되어있어작가연구에도필수적인자료이다.
배우를꿈꾸던서강주는연극운동을하는조승현에게강간을당한뒤낮에는그가주간으로있는잡지사기자로,밤에는그의여자로살면서그의성적,신체적폭력을견딘다.생계를위해지방순회극단배우로도일하면서방탕하고무책임한남편대신시댁식구까지먹여살리며고군분투하지만,조승현은친족살인까지저지르고자살을위장하여도피했다가,다시나타나서강주를위협한다.서강주의피폐한삶에서는민족의해방조차떠나보낸아들에대한그리움으로번민이깊어지는사건중하나일뿐이다.『강물은또몇천리』는해방공간의혼란상속에서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