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 38 : 부활의 장, 인도하는 자

묵향 38 : 부활의 장, 인도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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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제1부 「묵향」
제2부 「다크 레이디」
제3부 「묵향의 귀환」
제4부 「부활의 장」

무공의 끝을 보고자 했던 인간을 주변은 그냥 두지 않았고, 필연적으로 얽히고설킨 은원의 굴레에서 사상 최악의 악마로 회자되는 묵향, 그러나 그는 ‘위대한 마인’의 길을 걷는 진정한 대인(大人)으로 오롯이 무의 궁극을 추구하는 자이다. 드래곤보다 더 드래곤 같은 인간!
음모에 빠져 무림과 판타지 대륙을 넘나들며 1백 년간의 삶을 살아온 ‘묵향’. 수십 년 만에 무림으로 돌아온 그는 그간의 은원을 정리하고자 나서고, 혼란 가득한 중원을 정리해 나가기 시작한다.
독자들은 이제 서서히 그 대미를 향해 달리는 대작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전동조

저자:전동조
PC통신에서연재한‘다크스토리시리즈’인『묵향』,『다크레이디』,『묵향의귀환』3부작으로대한민국판타지계의한획을그은작가전동조.그의작품은무협과판타지를넘나들며시공간을초월하는전혀새로운타입으로,판타지장르의새지평을열었다는호평을얻었다.작품전반에깔린파격적이면서도치밀한구성과극적인반전.때문에그의글은마치한편의대하드라마를보는것같다는찬사를받고있다.작가는이제또하나의새로운전설이될다크스토리시리즈,부활의장을여러분에게선보인다.

목차

나조신하게큰여자야!7
그루시아후작의욕심9
꼬불쳐둔식량과물이희망45
깨어난미네르바59
추격전(追擊戰)71
자유를찾아서87
고귀하신분의부하103
사막부족과의동행127
강철인형술사147
구원자라시드165
기적은2번도일어날수있다179
발키란성전투203
라이와해골전사229
발키란성으로247
토사구팽(兎死狗烹)267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잔뜩기합을넣고자신이낼수있는전속력으로쫓아가봤지만꽁지에불이붙은것마냥미친듯도망치고있는라이와의거리는시간이갈수록조금씩더멀어지기만했다.
도대체누구한테,뭘배웠는지는모르지만도망치는속도에있어서만큼은자신이도저히상대가되지않고있었다.
짜증이치솟은클리프는잡히기만하면저놈을가만두지않겠다고이빨을갈았다.
‘저렇게속도가빠른만큼마나소모역시클거야.지금이야몰라도얼마지나지않아마나가고갈되어뻗어버리겠지.’
거기에생각이미친클리프는달리는속도를조금늦췄다.
아무리생각해도짧은시간에라이를잡기는힘들다고판단했기에효율적으로마나를운용하기시작한것이다.
어린놈의흔적만놓치지않으면된다.
“젠장,바람이불지않기만을바래야겠군.”
그나마다행인건자신과합류하기로한기사에게라이가도망쳤다는전언을전해뒀다는점이다.
만약저녁늦게까지자신이돌아가지않는다면,그는곧바로단장에게보고를할것이다.굳이그가본부까지달려가단장에게보고할필요조차없다.
파견대에는마법사들이득실거리고있으니,그들중한명에게본부에연락해달라고요청만하면되는것이다.
날이밝으면단장의명령을받은용기사들이총출동해라이를찾기시작할것이다.하지만그렇다고해서클리프가라이의추적을포기할수는없다.
놈이모래속으로숨어들어가면고공에서정찰하는용기사로서는찾아낼수가없다는것을잘알기때문이다.더구나놈이모래속깊이들어가게되면,마법사가탐색마법을펼쳐도탐지는불가능하다.
놈이꼼수를부리지못하도록막으려면바짝따라붙는수밖에달리도리가없는것이다.
어쩌면예상치못한장기전이될가능성도있었다.
급히출발하느라물통하나챙겨오지못했지만클리프는여유만만했다.
라이역시자신과똑같은조건이라고오판하고있었기때문이다.
그리고아침이되어용기사가날아오면,자신은그들에게식량과물을보급받을수도있다.
물론클리프는이추격전이그렇게까지오래진행될리없다고생각하고있었다.
라이녀석이지금은기운차게도망치고있지만,내일해가뜬후사막이뜨겁게달궈지기시작하면완전히탈진해서뻗어버릴것을믿어의심치않고있었기때문이다.
“개자식!잡히기만해봐라.다시는도망칠생각을하지못하도록아주박살을내버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