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룡전 5 (기억의 주인 신무협 장편 소설)

혈룡전 5 (기억의 주인 신무협 장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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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기억의 주인 신무협 장편소설『혈룡전』 제5권. 무림 사대금지 혈귀곡 백오십 년 동안 잠들어 있던 혈룡이 깨어난다. 과거의 연인과 닮은 이문의 소녀 소은설. 그리고 피의 계약.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의 수레바퀴가 다시 돌기 시작하고 무림은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혼돈에 빠진다.
저자

기억의주인

저자기억의주인은꿈은창대하나현실은소박한초보글쟁이입니다.

서식지:서울어느방구석
취미:술
특기:해장
소망:로또1등

목차

1장혈귀곡
2장세상으로나가다
3장초가장
4장신위를드러내다
5장제남으로향하다
6장황보세가
7장적산

출판사 서평

“헉!헉!크윽…….”
수풀속을정신없이달리는개방방주구천엽이연신가쁜숨을토해냈다.그는부상을당했는지몸을제대로가누지못하고있었다.
후퇴명령이떨어지자마자뒤도돌아보지않고필사적으로소림을벗어났다.
하지만혈교의추적이만만치않았다.
‘크윽……마지막에꼽추놈에게당한상처가너무크군!’
구천엽의얼굴이일그러졌다.
소림을벗어나기직전,온몸에가시가돋아난꼽추에게일장을허용했는데,그상세가생각보다심각했다.
장력에독이섞여있었는지기혈이끓어오르고운기가제대로되지않았다.
구천엽은연신뒤를흘끔거리며무거운다리를움직였다.
독때문인지눈이점점혼미해져갔다.
엎친데덮친격으로정신없이달아나다보니방향감각을잃어자신이어디에있는지조차모르는상황이었다.
“크윽……젠장!”
구천엽이욕지기를토해냈다.
처음혈교무리를치러나설때까지만하더라도자신이이러한궁지에몰리리라고는꿈에도생각지못했다.
천하제일인이라할수있는남궁진천이직접나섰고,정파의최고고수들이모두참여했다.
혈교잔당들의전력이만만치않기에고전하리라고는생각했으나,결코이렇게처참하게패퇴하리라고는예상치못했다.
그때였다.
“허억!”
갑자기구천엽의발이밑으로쑥꺼졌다.
“뭐,뭐야!”
그가발을디딘곳에는지름이넉자쯤되는구멍이뚫려있었다.
“크윽!”
균형을잃은구천엽의신형이빠른속도로아래쪽을향해미끄러졌다.
팔다리를허우적거리며떨어져내리는신형을멈춰세우려애썼지만,구덩이의벽은마치기름을바른듯미끄러워헛손질만할뿐이었다.
구덩이는제법깊은모양인지한참을쓸려내려갔는데도바닥이보이지않았다.
‘크으으…….’
이대로바닥에충돌해버린다면지금그의몸상태를감안해보았을때,결코무사하지못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