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대로 라이프 4 (진솔 현대 판타지 장편 소설)

멋대로 라이프 4 (진솔 현대 판타지 장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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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진솔 현대 판타지 장편 소설『멋대로 라이프』 제4권. 봄날의 따스함이 완연한 오후의 동해 고등학교. 치열한 학구열과는 거리가 먼 학교의 교정을 걸으며 나는 교무실을 향하는 내내 그 설비에 감탄했다. ‘과연 부자들이 다니는 학교는 다르네.’ 보통 교실에나 설치되어 있을 법한 천장형 냉온풍기가 일정 거리마다 빼곡히 설치되어 있고, 크고 널찍한 복도 곳곳에는 쉽게 보기 힘든 품종의 다양한 관상용 식물들이 실내의 공기 청정기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을 보며 나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저자

진솔

저자진솔은

[출간작]

Mr.깽판왕전6권(완)
지금우리동네에는전5권(완)
언령의주인전6권(완)

목차

1.추락하는것에는날개가없다
2.펠라로윅스의저주
3.왜여기있냐
4.천지개벽
5.심해왕의신전
6.연장질
7.찾아와

출판사 서평

무언가잘못됐다.
그것은눈을뜨자마자본하늘이가깝다고느낀그순간의생각이었다.
‘역시그건가……?’
조금전의펑,하는소리와함께날아오른,순백의평화의상징하나.
알려지기로는평화의상징으로알려졌으나,널리고널린탓에우리에게는유해조류로더친숙한그것의등장은정말이지예상밖이었다.
왜하필그때였을까.
가장긴장이고조된순간의등장이야말로마술도구로서의본연의임무라고생각하기라도한것일까.
나로선의문이들지않을수없었다.
‘역시유해조류야.’
비둘기를평화의상징으로삼은사람이누구인지는잘모르겠지만,그사람역시도로를날아서가아닌걸어서횡단하는비둘기들을봤다면,비둘기를평화의상징으로삼는데고민을많이했을것이다.
그런의미에서나는고개를돌려내옆에나란히떨어지고있는또다른유해조류를쳐다봤다.
“또있나?또있나아~?”
“…….”
펭귄이유해조류냐고묻는다면나는‘글쎄…….’라고대답할테지만,최소한내옆에서애당초붙어있는날개는쓸생각도않고,모자의안쪽을들여다보며무언가를기대하고있는이녀석만큼은유해조류라고생각한다.
휘오오오오―
파라라라락!
‘바람이차네.’
내옷을찢어놓을듯휘몰아치는바람속에서낙하예상지점을확인한뒤,나는문득바람이차가워입고있던로브의끈을조였다.
로브가몸을단단히감싸는것을느끼며,나는끈을조인손으로이번엔마술모자에서토끼를꺼내려하는펭귄의목을조였다.
“뭐하고있는거야!”
“케헥!주인,나죽는다!”
“그거아니라도이미죽게생겼어!”
어찌나높은지아직도멀게만보이는지면을가리키는나와내가가리키고있는곳을번갈아보던엠페러는잠시고민하는가싶더니,이내진중한목소리로말했다.
“주인,역소환을요청한다.”
“헛소리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