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왕의 별 19 (강호풍 신무협 장편 소설)

패왕의 별 19 (강호풍 신무협 장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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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강호풍 신무협 장편 소설 [패왕의 별] 제19권. 무림맹 총타가 있는 동정호(洞庭湖)의 군산도. 오전에서 오후로 넘어가는 섬의 풍경은 평소보다 한가로웠다. 무상 손거문이 이끄는 사오주를 저지하기 위해 호광 분타로 대규모 병력이 전날 떠났기 때문이다. 매앰매앰, 매애애애앰. 매미 소리가 한낮의 뜨거운 햇살과 함께 백현각 오층, 비상 대책 회의실의 창을 타고 넘어왔다.
저자

강호풍

저자강호풍은한국장르문학계에서자신만의색채가뚜렷한중견무협작가이다.
그는정통무협을비롯해코믹무협,무협로맨스등다양한실험을시도해왔다.그러나그저변에는영웅적면모를갖춘입체적인캐릭터들의굵직한세계관과잔잔한웃음,통쾌한전개와결말이늘깔려있다.
그런강호풍의신작‘패왕의별’은그가지난십년넘게갈고닦은필력의화룡점정이라할만하다.작가가본격적인글쓰기를시작하면서,청운의꿈을꾸며썼던처녀작을십년만에꺼내어치열한고민끝에부활시킨작품이다.
작품안에서펼쳐질무인들의뜨거운행보에서독자들은강호풍특유의흡인력을체험할수있을것이다.또한,무협속에서비추어낸현실에대한직언과풍자는모든연령대에공감을끌어낼것이라믿는다.
재미와감동이란두마리토끼를잡는건어려운일이다.
그러나‘패왕의별’은그시도를잔잔하면서도긴박감넘치게,성공적으로그려내고있다.

목차

제1장무림맹에서
제2장악(惡)은강할뿐만아니라질기다
제3장탈출(脫出)
제4장천마검,그리고풍운
제5장인생의무게

출판사 서평

무림맹총타가있는동정호(洞庭湖)의군산도.
오전에서오후로넘어가는섬의풍경은평소보다한가로웠다.
무상손거문이이끄는사오주를저지하기위해호광분타로대규모병력이전날떠났기때문이다.
매앰매앰,매애애애앰.
매미소리가한낮의뜨거운햇살과함께백현각오층,비상대책회의실의창을타고넘어왔다.
무림맹좌군사목이내는앉은자리에서부채질을하다가미간을찌푸렸다.
이십여명의책사들이한꺼번에사직한바람에남은사람들의업무가급증했다.그러한까닭에모두가과로로안색이좋지않았다.얼굴에‘힘들어죽겠습니다’라고쓰여있는것같았다.
그나마다행이라면호광분타로병력파견하는일이어제로마무리되었기에큰고비는넘겼다는점이다.
어쨌든목이내는기분이썩좋지않았다.
생동감넘치는표정으로분주히일을해도모자랄판에저리우울한기색들이라니.
구(九)군사가초췌한모습으로서류를잔뜩가지고다가왔다.
목이내는그서류의양을보고는신음이절로터져나오려는것을가까스로참으며입을열었다.급하고중요한안건은어제로끝났다고생각했는데…….
저서류를다읽고확인하려면두시진은훌쩍지나가리라.
“그건또뭔가?시급한일이아니라면점심식사를하고나중에읽고싶은데.”
식사후에는요즘총타에서화제를불러일으킨침술을받을예정이었다.과장을좋아하지않는맹현각의각주가입이닳도록칭찬한침술이라서기대가컸다.
서른중반의구군사는충혈된눈을껌뻑거리며대꾸했다.
“호광분타의병력파견건(件)으로어쩔수없이미뤄뒀던인재채용에관한일입니다.좌군사께서도아시겠지만,지금총타의여러지원부서들이제대로역할을못하고있습니다.너무많은실무자들이그만두는바람에다들힘들어하고있습니다.”
목이내의눈썹이꿈틀거렸다.
“내가그들을잘랐다고책망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