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왕의 별 20 (강호풍 신무협 장편 소설)

패왕의 별 20 (강호풍 신무협 장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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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강호풍 신무협 장편 소설 [패왕의 별] 제20권. 긴장한 독고설은 천류영에게 묻고 싶었다. 피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십존의 검을 받아낼 자신이 있느냐고. 천류영은 심호흡을 하며 눈을 빛냈다. 여전히 고통으로 온몸이 아우성치고 있었다. 하지만 계속 고함을 지르며 응원하는 군중들의 함성이 이루 말할 수 없는 힘을 주고 있었다.
저자

강호풍

저자 강호풍은 한국 장르문학계에서 자신만의 색채가 뚜렷한 중견 무협 작가이다.
그는 정통 무협을 비롯해 코믹 무협, 무협 로맨스 등 다양한 실험을 시도해 왔다. 그러나 그 저변에는 영웅적 면모를 갖춘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굵직한 세계관과 잔잔한 웃음, 통쾌한 전개와 결말이 늘 깔려있다.
그런 강호풍의 신작 ‘패왕의 별’은 그가 지난 십 년 넘게 갈고 닦은 필력의 화룡점정이라 할 만하다. 작가가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청운의 꿈을 꾸며 썼던 처녀작을 십 년만에 꺼내어 치열한 고민 끝에 부활시킨 작품이다.
작품 안에서 펼쳐질 무인들의 뜨거운 행보에서 독자들은 강호풍 특유의 흡인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무협 속에서 비추어 낸 현실에 대한 직언과 풍자는 모든 연령대에 공감을 끌어낼 것이라 믿는다.
재미와 감동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패왕의 별’은 그 시도를 잔잔하면서도 긴박감 넘치게, 성공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목차

제6장 승리, 그리고 패배
제7장 우리는 그분들에게 무엇이었을까?
제8장 대체 저 괴물은 누구냐?
제9장 자업자득(自業自得)
제10장 위험한 거래
제11장 거친 광야로

출판사 서평

긴장한 독고설은 천류영에게 묻고 싶었다.
피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십존의 검을 받아낼 자신이 있느냐고.
천류영은 심호흡을 하며 눈을 빛냈다. 여전히 고통으로 온몸이 아우성치고 있었다. 하지만 계속 고함을 지르며 응원하는 군중들의 함성이 이루 말할 수 없는 힘을 주고 있었다.
그가 검에게 속으로 물었다.
‘거래하고 싶어?’
[이제야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 거냐? 감히 우리를 협박하다니! 지난 천 년간…….]
천류영이 검, 그러니까 무애검(無愛劍)의 말을 끊었다.
‘그럼 보여봐라, 네가 낼 수 있는 최고의 힘을.’
[뭐?]
‘시장에서 작은 물건을 살 때도 요모조모 따져 보고 거래하는 법이야.’
[…….]
‘마교의 부교주 마유창을 죽였을 때, 그게 네 최선이라면 거래는 필요 없다.’
[보여주면 거래를 하겠다는 말이냐?]
천류영이 코웃음 쳤다.
‘내 마음에 들어야지. 최종 결정은 원래 상품의 질이나 성능을 보고 나서 하는 거야.’
검이 진동했다. 마치 이를 가는 듯이.
[정말이지, 너 같은 놈은 처음이다. 무림인이라면 당연히 힘을…….]
‘마지막 기회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넌 영원히 바닷속에서 잠들게 될 거야.’
[네놈이야말로 악당이다!]
독고설이 천류영의 팔을 슬쩍 잡아 흔들었다.
“올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