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지나 세로지나 꽃은 핀다 세트 (카르페XD 장편소설 | 전 2권 | 19세 이상 상품)

가로지나 세로지나 꽃은 핀다 세트 (카르페XD 장편소설 | 전 2권 | 19세 이상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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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카르페XD 장편소설 『가로지나 세로지나 꽃은 핀다 세트』. 남궁세가의 병약하고 성질 나쁜 도련님 남궁연. 취미는 몸종 백모란 괴롭히기. 평소처럼 백모란을 괴롭히던 어느 날, 연은 갑자기 정신을 잃게 된다. 다시 눈을 떴을 때 연의 눈에 보이는 건 낯선 방의 풍경이었다. 처음에는 도무지 믿을 수가 없어 넋을 놓았다. 자신이 여덟 살의 어린 백모란이 되었다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심지어 어린 ‘남궁연’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 그렇게 10년을 자신에게 괴롭힘당하며 살고 다시 남궁연의 몸으로 돌아온 연. 그리고 어디로 튕겨 나갔는지 알 수 없던 모란의 혼도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저자

카르페XD

저자카르페XD는
해피엔딩과단것을매우사랑하는작가입니다.
부족한점많은글이지만
모쪼록즐겁게읽어주셨으면좋겠습니다:D
CarpeDiem~!

목차

1권
서장(序章)
一章:연과모란,모란과연
二章:형제
三章:연회
四章:소룡대회
五章:의원
六章:모용세가

2권
七章:사냥대회
八章:고립
九章:꽃
十章:정원
十一章:연리지
十二章:그래도꽃은핀다
후일담
외전:어느꽃피는날에
외전:금꽃

출판사 서평

-1권-
남궁세가의병약하고성질나쁜도련님남궁연.
취미는몸종백모란괴롭히기.
평소처럼백모란을괴롭히던어느날,연은갑자기정신을잃게된다.

다시눈을떴을때연의눈에보이는건낯선방의풍경이었다.
처음에는도무지믿을수가없어넋을놓았다.
자신이여덟살의어린백모란이되었다니어떻게이럴수가있나.

심지어어린‘남궁연’은그대로남아있는상황.
그렇게10년을자신에게괴롭힘당하며살고다시남궁연의몸으로돌아온연.
그리고어디로튕겨나갔는지알수없던모란의혼도제자리로돌아오는데…….

“듣자하니내몸을이렇게만든게너라면서?”
연의눈이휘둥그레졌다.남자는눈썹을들어올리더니이내씩웃었다.
“즐거운시간을가지기전에……변명정도는들어주도록할까.”
그리고자신이부러트린연의팔을발끝으로툭툭건드렸다.

어딘가무섭고기이하게굴다가도
아픈몸을치료해주겠다며다정하게구는모란을,
연은자꾸피하고만싶은데.

“꺼져!”
“귀엽기는.”
“꺼지라니까!”

이계를정벌하고돌아온먼치킨마법사모란과
피를토하도록병약한남궁세가도련님의사랑스럽고도살벌한힐링기.

[Bondage&Marriage]와[Tear&Dear]작가의본격판타지무협로맨스!

-2권-
‘내생각에는,어쩌면내가모란을조금쯤은좋아하는지도모르겠어.’

정원에매번피는꽃도,그꽃을피우는모란도점점익숙해진연.
그리고찢어진영혼을봉합하는‘치료’의과정,
모란과의관계는점점더가까워지고농밀해진다.
결국자신의마음을깨달은연은그에게마음을고백하는데…….

“내가……내가당신을연모하고있어,모란.”
“연아,나는…….”

하지만모란의반응이기대와조금다른것같은데……?
연은그의대답을기다리지만
그럴틈도없이상황은이상하게꼬여간다.

무언가퍽연의등을무겁게후려갈겼다.연이소리도내지못하고바닥으로엎어졌다.갑자기묵직한것이몸에얹힌탓이었다.다행히도허공을징징울리는듯한소름끼치는기묘한감각은사라졌다.
“이,이게뭐…….”
“모,모란…….”

모란을애타게찾는또다른‘존재’의등장과
숨가쁘도록휘몰아치는사건들,그리고연의‘병’.
이가운데모란과연은과연무사히애정을피워낼수있을까.

“차원을넘어간다는말은,아예……다른세계로가버린다는의미야?”

[Bondage&Marriage]와[Tear&Dear]작가의본격판타지무협로맨스!

[책속으로추가]
의원을나서기전,모란은가능한한정중하게인사를올렸다.마음같아서는절을올려도몇번을올렸겠지만그럴수가없었다.문을나서고도그는두번이나뒤를돌아보았다.그러고는마침내무거운발걸음을옮겼다.
오늘날남궁세가(南宮世家)는무림구파일방오대세가중에서도감히천하제일이라고칭해도될만한가문이었다.직계에서부터방계까지재능이출중한자들이넘쳤고가문에소속된장원의수는헤아리기힘들었다.그뿐이랴,여러표국과의계약으로매달막대한상납금도받고있었다.가문의역사에기록될만한전성기였다.
때문에대문을들어서기도전부터시비(侍婢)나하인,변변찮은방문객들은종종남궁세가의위용에압박되곤했다.그러나모란은달랐다.이거대한가문은그에게있어다른의미의집이었다.
조금의긴장감도없이무심하게대문을통과한모란은귀하고비싼청기와가깔린담벼락을따라걸었다.어릴적부터밥먹듯이드나든곳이라모란을제지하거나신분검사를하는무사는한명도없었다.
이윽고그는성영문(成永門)을지나화정당(花亭堂)에이르렀다.여덟살부터열여덟살인지금까지모신도련님인,남궁연이머물고있는곳이다.화정당에들어서려하자문지기무사인원형이슥가로막고섰다.하도자주왔다갔다하여원형이나모란이나서로얼굴이익숙했다.원형이근엄하게물었다.
“이른아침부터무슨일이냐.”
“도련님께서오늘아침시중을들라고명하셨습니다.”
원형이미간을찡그렸다.그가잠깐굳게닫힌문너머를보았다.태어날때부터지냈고이틀에한번꼴로오는곳이지만이렇게보니모란은기분이새삼스러웠다.
“아직기상하지않으셨을텐데.”
“도련님성격아시잖습니까.일어나셨을때바로보이지않으면또저만경을칠겁니다.”
혀를찬원형이가타부타말없이문을열어주었다.그는모란이여덟살일때부터남궁연이쥐잡듯이잡아대는걸본사람이었다.남궁연에게괴롭힘을당하고엉망인몰골로나오는모란에게간식거리를쥐여줄정도로정이많은남자이기도했다.
화정당에들어선모란은잠시주위를둘러보았다.위명(威名)이쟁쟁한남궁세가임에도볼품없는정원이다.아무리겨울이라하여도동백꽃이나매화나무몇그루쯤은있을법했으나꽃한송이보이지않았다.겨울뿐만이아니다.여름에도이정원에는꽃이피는일이없었다.화정당(花亭堂)이라는이름이무색했다.
앞뜰의정원을가로질러걸어간모란이가만히서서문을바라보았다.마음이다시복잡해졌지만이내평온하게가라앉았다.이각(二刻)정도를기다렸을까,마침내문이열리며주인이모습을드러냈다.
두터운망토를걸치고나온청년,남궁연은안색이희다못해창백했다.소매밑으로언뜻드러나는손목은무인임에도마른태가났으며찌푸린미간에서는예민한성정이그대로나타났다.
그는곧잘바위니나무니하는단단한것들에비교되는무인의모습과는거리가멀었다.조금이라도변화가생기면시들어죽어버리는난(蘭)과같았다.혹은모친을닮아수려하고섬세한외모가수국이나……국화같기도하였다.
모란은잠시자신의강건한팔뚝을내려다보았다.이제막성인이된나이치고도강건함이넘치다못해흘러내리는이육체와는아주달랐다.
“네가왜여기에있느냐?”
모란을발견하자마자남궁연의얼굴이짜증으로일그러졌다.모란은대꾸없이그저바라보기만했다.
자신이이날을얼마나기다렸던가?자그마치십년이었다.길고도길었으나,짧다면짧다고할수도있었다.이날이오기를기다리기도하면서한편으로는영영오지않기를바라기도하였다.백모란이,남궁연으로돌아갈수있게되는바로이날을.
백모란은,아니……‘남궁연’은행복하고보람찬삶을제발로걷어차고이렇게자신의운명을찾아왔다.‘연’은이렇게십년만에,단한번도행복한적없던제인생을되찾으러돌아왔다.
“남궁연.”
연은자그마치십년만에자신의이름을입밖으로내어불렀다.고작하인이자신의이름을함부로불러댔다는사실에충격을받았는지남궁연은잠시간말문이막혔다.고운얼굴이일그러지는것은금방이었다.
“죽고싶어서환장을했구나.”
싸늘한얼굴에는진심으로죽이고싶다는살기가어렸다.눈빛이밑도끝도없는혐오와경멸로번득였다.연이얌전히남궁연의시중을들때에도이따금보던시선이었다.
“남궁연.”
연이한번더이름을불렀다.그러고는웃었다.다음단어를입에내는것은더쉬웠다.통쾌하기까지했다.
“이병신아.”
다음순간으로찾아온것은창자가끊어지는듯한고통이었다.눈앞이잠시까마득멀어졌다.겨우정신을차렸을때에그는형편없이땅위를구르고있었다.아무리그수준이낮고몸상태가안좋다해도남궁연은무인이었고,남궁세가의차남이었다.그저평범한농부의아들로태어났을뿐인백모란의몸으로덤빌상대가아니었다.
“다시,말해봐.”
퍼억!잔인한발길질이이어졌다.얼마나세게걷어차였는지몸이잠시간붕뜰정도의타격이었다.혈이뒤틀리고내상이가해지는고통은정말이지끔찍했다.차인곳을다시차일적에는상대가정말죽이고싶어한다는걸잘느낄수있었다.
연은이해했다.그가그랬고,연자신이그랬으니까.백모란을죽이고싶어하는저마음을그누구보다도잘이해했다.
눈앞이깜깜해지는가운데,마침내이소란을알아차렸는지웅성거리는소리가들렸다.채이고밟혀얼음장같은차가운바닥을구르면서연이쿨럭쿨럭기침했다.경악한원형이달려와남궁연을말렸다.
“도련님,모란은무공을배우지않은녀석입니다!이러시다가죽이겠습니다.”
“이거놔!”
연은속에서울컥울컥올라오는걸간신히참으며고개를들었다.증오가뚝뚝떨어지는눈을한남궁연이온몸을부들부들떨고있었다.화정당문밖으로는제법익숙한얼굴들이보였다.그들은‘백모란’이피칠갑을한모습에하나같이기겁하고있었다.
“아까뭐라고했어!다시말해봐!”
다시잔인한발길질에채인연은하늘을보며드러누웠다.숨도쉬기어려운게,아무래도방금채이며몸어딘가가부러진게분명했다.몸속이뒤틀리고꼬이는극심한통증에도연은비죽입꼬리를올렸다.
언제나이렇게하고싶었다.십년동안이몸에서지내면서도이대화는조금도잊어본적이없었다.잊을수가없었다.누가봐도비웃는게분명한표정에원형은얼굴이새파랗게질렸고남궁연은분노에얼굴이희게질렸다.연은그분노에쐐기를박았다.피에물든입술이다시움직였다.
“병…신새끼…….”
목소리는거의나오지않았다.그러나입모양은분명했다.말리느라애를쓰고있는원형이나멀찍이떨어져있는구경꾼들은못보고,오로지남궁연만이볼수있는모욕이었다.더는참을수없던남궁연이이를갈며발을크게들어올렸다.
퍽,하는소리와함께연의정신은그만까마득하게멀어지기시작했다.마지막으로보았을때는주강이남궁연을제지하고있었다.분노로얼굴이벌겋게익은남궁연도창백한얼굴로눈을감으며비틀거리다가쓰러지는걸시야에담으며연은눈을감았다.
이제야모든게제대로돌아갈때였다.

[一章:연과모란,모란과연]
남궁연(南宮淵).
그는금년스무살의청년이다.또한남궁세가가주남궁영명의3남2녀중차남이었으며예민하고아랫사람괴롭히기좋아하는고약한성정을가지고있었다.그는남궁세가의차남이라는위치에도불구하고명문세가내에서는그다지평이좋지않았다.
물론성정때문만은아니다.주위사람들에게떠받들어지며자라난후기지수들중에는성격이고약한자들이제법있었으니성정따위가큰결함이라고할수는없었다.그가낮게평가되는이유는어릴적원인불명의고열에며칠을앓아누운뒤부터허약해진심신때문이었다.
반면남궁세가의장남인남궁연오(南宮鍊悟)는올해스물다섯으로중원오룡들중에서도손꼽히는잠룡(潛龍)이었다.문무(文武)에있어놀라운재능을소유했으며대나무같이다소융통성이없는면은있었으나협(俠)과의(義)를아는사내였다.남을이끄는데에있어서도탁월했다.외모도사내답게준수했으며강골이었다.그러니자연히장남과차남은비교가될수밖에없었다.
정말이지하나부터열까지,남궁연은장남과는완전히반대였다.남궁연오와달리남궁연은태어나서부터스무살이되는이때까지부족하기만한인생을살아왔다.물질적으로부족했다는의미는아니다.
그의모친인모용단리는연이일곱살이되었을때병사하였다.그렇다면연에게는있어서모친이애틋할법도했지만전혀아니었다.그는일곱살이되기전까지딱히모친의애정을받으며자라난적이없었다.대부분의시간을유모의손에서길러져어미의젖한번물어보지도못했다.
오히려남궁연오는어린동생인연을나름어여삐여기기는하였다.하지만남궁세가의후기지수로서동생에게그렇게많은시간을낼수는없었다.게다가부친인남궁영명은연에게거의관심이없었기에모용단리가작고한뒤로연은죽거의혼자였다.예민한성격에는그런성장환경이많은영향을주었다.
그런연에게백모란은좋지않은의미로특별한존재였다.
연은열살때심한고열을앓았고,거의죽었다가다시살아났다.크게앓은뒤로는몸이현저하게약해져무공을익혀도큰성취를보기가힘들었다.머리는좋은편이라무엇을배워도잘이해하곤했지만남궁세가는무가(武家)다.과거대대로검황(劍皇)이며검후(劍后)를배출한남궁가는언제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