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목소리 (오필희 중편 소설)

당신의 목소리 (오필희 중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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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필희 중편 소설 『당신의 목소리』. 지나간 시간이 소리로 기억되는 순간들이 있다. 현진은 세정을 만났던 첫날을 그녀의 목소리로 기억한다고 말하곤 했다. 스캔들 메이커로 낙인찍힌 배우 현진은 작은 여자의 등장으로 자신의 한없이 가벼운 삶이 이제는 무게를 지녀야 할 때라고, 본능적으로 느꼈다. 세정의 목소리는 맑고 경쾌했지만, 알록달록한 껍질에 포장된 쓴 알약처럼 다른 무언가가 숨겨져 있었다. 기억에도 없는 자신의 목소리가 그녀에게 위로가 되었다는 고백, 언제인지도 모를 그 언젠가 던진 괜찮다는 말 한마디로 견뎠다는 그녀의 삶. 현진은 그녀의 지나간 시간들이 궁금해졌다. 아픈 대답이었다. 여전히 당신의 위로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그녀를 꼭 안아 주고 싶었다.
저자

오필희

저자오필희는
언젠가바닷가풍경이보이는작은책방을운영하기를,
그래서책방안에머물러있는오래된이야기와
문을열면바람을타고들어올새로운이야기들에
둘러싸여살아가기를늘꿈꾸는작가입니다.

[출간작]
바닷가책방
계약직아내

목차

01그녀의목소리
02그의목소리
0311월의바람이스며들다
04통속
05세사람
06그녀의이름
07무대위에서
08첫사랑
09그의위로
10아빠,안녕?
11스캔들
12가족
13행운과불행의교차
14상처
15폭풍속으로
16필연과우연사이
17삶의의미
18함정
19용서
20어제와다른내일

출판사 서평

지나간시간이소리로기억되는순간들이있다.
현진은세정을만났던첫날을그녀의목소리로기억한다고말하곤했다.

“나라면그드라마,할거같은데요?”

스캔들메이커로낙인찍힌배우현진은작은여자의등장으로
자신의한없이가벼운삶이이제는무게를지녀야할때라고,본능적으로느꼈다.

“학업파트너라.그안에섹스파트너도들어가나?”
“섹스파트너가필요하시다면그에대한대가를저에게지불하셔야할거예요.”

세정의목소리는맑고경쾌했지만,
알록달록한껍질에포장된쓴알약처럼다른무언가가숨겨져있었다.

“아주오래전,위로가간절히필요하던그어느날,
당신의괜찮다는목소리가날견디게했죠.”

기억에도없는자신의목소리가그녀에게위로가되었다는고백,
언제인지도모를그언젠가던진괜찮다는말한마디로견뎠다는그녀의삶.
현진은그녀의지나간시간들이궁금해졌다.

“여전히내목소리가너에게위로가되고있니?”
“난,당신의위로없이도아무렇지않게살아가는날들을기대해요.”

아픈대답이었다.
여전히당신의위로가필요하다고말하는그녀를꼭안아주고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