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으면, 살랑 (주은영 장편 소설)

눈 감으면, 살랑 (주은영 장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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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용하면서도 묘하게 경계심이 느껴지는 말투가 어쩐지 진희와 닮았다. 잠들어 있던 진희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여자를 만난 가을, 단풍은 더 붉게 물들어 가기 시작했다. 일을 맡기고 싶다는 문자 속에 큼지막하게 보이는 이름, 하정민. 지루한 자신의 침묵을 묵묵히 견뎌 주고 호의를 베풀며 조금씩 다가오는 그에게 마음이 가기 시작했다.
저자

주은영

저자주은영은
[출간작]
잔인한선택
이혼합시다
귀여운그녀
오직한사람
동창생
어느날
널만난이유
두번의첫사랑
아마빌레
키핑(e)
기다리면내남자(e)

목차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제14장
제15장
제16장
제17장
에필로그
작가후기

출판사 서평

가을이되면문득떠오르는이가있다.
―안녕하세요?저……이다경이라고합니다.
조용하면서도묘하게경계심이느껴지는말투가어쩐지진희와닮았다.
‘잘지내고있나?’
여름방학이끝남과동시에사라져버렸던친구,이진희.
“너그때진희좋아했지?
진희아플때마다가장먼저반응한사람이정민이너였잖아.”

잠들어있던진희의기억을떠올리게만드는여자를만난가을,
단풍은더붉게물들어가기시작했다.

일을맡기고싶다는문자속에큼지막하게보이는이름,하정민.
순간심장이크게두근거렸다.
“이다경역자님이시죠?하정민입니다.”
단정한외모의그가머쓱하게웃으며뒷머리를긁적거릴때마다
문득기억속앳된얼굴이스치며지나갔다.
“어떻게생각하실지모르겠는데,
역자님을만나면서특별한사람이떠올랐어요.”
지루한자신의침묵을묵묵히견뎌주고
호의를베풀며조금씩다가오는그에게마음이가기시작했다.

눈감으면,살랑
그날의따뜻한봄바람이불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