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다시 길을 되짚어 돌아가든지, 아니면 이대로 쭉 나아가 새로운 출구를 찾든지.
재식의 고민은 그다지 길지 않았다.
지금까지 온 길을 되돌아가면 고블린들과 마주칠 수밖에 없다.
만약 헌터들이 고블린들을 다 처리했다면 문제없겠지만, 자신이 마지막으로 본 것은 고블린에게 붙잡혀 온몸이 갈가리 찢기는 리더의 모습이었다.
그러니 굳이 고블린과 마주친다는 위험을 자초할 필요는 없었다.
비록 무엇이 나올지 알 수는 없지만, 이대로 나아가는 게 옳은 선택이리라.
무모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홀로 떨어진 재식으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제길, 제발 아무 일이 없기를…….”
결정을 내린 재식은 조심스레 걸음을 옮겼다.
정신없이 뛰어올 때와 달리 혼자 남겨졌다는 생각에 재식은 두려움이 밀려왔다.
또옥, 또옥.
어디선가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재식의 귀를 자극했다.
왠지 출구가 멀지 않은 곳에 있을 거란, 전혀 뜬금없는 기대감이 들었다.
하지만 그 순간.
갑자기 주변이 정적에 휩싸였다.
더 이상 물 떨어지는 소리조차 들려오지 않았다.
재식은 온몸에 소름이 돋는 걸 느꼈다.
마치 냉동고에 들어간 것처럼 뒷덜미가 서늘해졌다.
‘뭐지?’
걸음을 멈춘 재식은 조심스레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하지만 딱히 달라진 점은 보이지 않았다.
불안한 마음을 겨우 달랜 재식은 다시 조심스레 한 발을 옮겼다.
투둑.
미약한 소음.
하지만 재식은 떨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분명 주위엔 아무것도 없는데 등 뒤에서 들려온 소리는 뭐란 말인가.
재식은 질끈 눈을 감고는 불길한 생각을 애써 털어냈다.
한참 동안 마음을 다독인 후 어렵게 눈을 뜬 재식은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어 선로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그 순간, 커다란 그림자가 재식의 망막을 가득 채웠다.
재식의 고민은 그다지 길지 않았다.
지금까지 온 길을 되돌아가면 고블린들과 마주칠 수밖에 없다.
만약 헌터들이 고블린들을 다 처리했다면 문제없겠지만, 자신이 마지막으로 본 것은 고블린에게 붙잡혀 온몸이 갈가리 찢기는 리더의 모습이었다.
그러니 굳이 고블린과 마주친다는 위험을 자초할 필요는 없었다.
비록 무엇이 나올지 알 수는 없지만, 이대로 나아가는 게 옳은 선택이리라.
무모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홀로 떨어진 재식으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제길, 제발 아무 일이 없기를…….”
결정을 내린 재식은 조심스레 걸음을 옮겼다.
정신없이 뛰어올 때와 달리 혼자 남겨졌다는 생각에 재식은 두려움이 밀려왔다.
또옥, 또옥.
어디선가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재식의 귀를 자극했다.
왠지 출구가 멀지 않은 곳에 있을 거란, 전혀 뜬금없는 기대감이 들었다.
하지만 그 순간.
갑자기 주변이 정적에 휩싸였다.
더 이상 물 떨어지는 소리조차 들려오지 않았다.
재식은 온몸에 소름이 돋는 걸 느꼈다.
마치 냉동고에 들어간 것처럼 뒷덜미가 서늘해졌다.
‘뭐지?’
걸음을 멈춘 재식은 조심스레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하지만 딱히 달라진 점은 보이지 않았다.
불안한 마음을 겨우 달랜 재식은 다시 조심스레 한 발을 옮겼다.
투둑.
미약한 소음.
하지만 재식은 떨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분명 주위엔 아무것도 없는데 등 뒤에서 들려온 소리는 뭐란 말인가.
재식은 질끈 눈을 감고는 불길한 생각을 애써 털어냈다.
한참 동안 마음을 다독인 후 어렵게 눈을 뜬 재식은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어 선로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그 순간, 커다란 그림자가 재식의 망막을 가득 채웠다.
헌터 레볼루션 2 (정사부 현대 판타지 장편 소설)
$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