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보라영 로맨스 장편소설 『더 카페인: 스며들다』. 카페 사장과 고객, 건축주와 건축가. 그와 그녀 사이를 연결하는 이름은 하나둘 쌓여가는데 이 여자는 자꾸 그에게서 도망가려고만 한다. 건우는 재연이 한 걸음 물러섰던 것만큼 앞으로 한 발을 내디뎌 그녀와의 거리를 좁혔다. 가까이 서니 더욱 또렷이 보였다. 파르르 떨리고 있는 재연의 다홍빛 입술의 끝이, 주르륵 눈물을 떨어뜨리는 두 눈이. 가슴이 조여든다는 기분이 무엇인지, 남겨두고 올 수밖에 없는 여자 때문에 먹먹해진다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건우는 이제 알 것 같았다. 어느새 류재연은 그의 일상으로 스며들어와 건우 자신을 뒤흔들고 있었다.
더 카페인: 스며들다 (보라영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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