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는 실수가 아니다 - HN-238

이 관계는 실수가 아니다 - HN-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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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쥘베넷

저자:쥘베넷
쥘의이야기실력은어린시절말썽을부린다음부모님께상상의친구인미미가그랬다고이야기를지어내면서시작됐다.그녀의풍부한상상력은그녀가꿈으로만여겼던작가의길로그녀를이끌게되었다.쥘은헌신적인남편과두딸과함께생활하면서틈틈이좋아하는작가들의책을읽는데,이를종종‘연구’라고일컫는다.

역자:박서군

목차


1~17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난당신을원해,캣.난뭐든원하는건손에넣는사람인거잘알잖소?”
돌아서그의얼굴을마주하자분노가다시금엄습했다.
“인생에딱한번말한대로되지않는상황을맞겠네요.난누군가의소유물이아녜요.당신은날살수없고심지어그매력이통하지도않아요.예전의그순진한여자애가아니라고했잖아요.”
가까이밀착된그가귓가에서속삭였다.
“나도예전의내가아니오.”
온몸으로전율이치달렸다.맞아.그래,예전의그가아니지.지금의그는책임감있고당당한남자였다.전에는이런모습을본적이없었다.떡벌어진근육질몸매를갖지도않았다.분명…그녀가신경쓰는그런식이아닌지극히적절한방식으로벌크업했으리라.
“가사도우미랑욕실에단둘이있는거알면아버지가뭐라하시겠어요?”
그말에그가본능적으로반응하길기대하며말했다.늘아버지바람대로이끌려다니는사람이니까.둘이헤어지게된계기도거기에있으리라믿어의심치않았다.
“섹시한여자와닫힌문뒤에서뭘하고있을지아실만큼똑똑한분이시지.”
맙소사.오만불손한태도가왜이렇게멋져보이는거지?이전의경험에서대체뭘배운거야?이남자를원하는건실수야.다시부나방처럼뛰어들었다간회복불가능한실수.
“이젠아버지눈치따윈안보겠단말인가요?이제야참어른이됐네요.”
왜자꾸이남자를부추기는거지?이위기에서단호히벗어나야만했다.더가까이다가오면올수록입술은더욱가까워지고삶도더고단해지기에.결코가질수없는것들에조롱당하고,그상처가더커질것이기에.
“말했잖소,달라졌다고.”
중얼거림과함께두입술이겹쳤다.
“그대로인건당신을원하는마음뿐이야.아무도날막지못할거라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