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로 입사 엄마로 퇴사 (일하는 매일이 고민이고 전투였다)

딸로 입사 엄마로 퇴사 (일하는 매일이 고민이고 전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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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딸로 입사해 엄마로 퇴사하는
일하는 매일이 고민인 모든 여자들을 위하여

“여자답지 않게 그게 뭐니?”, “웬만하면 집에 있었으면 하는 여자들은 부득부득 기어 나온다고 하네.”, “다들 남자고 가장들이니, 이번 승진은 네가 양보해주자”, “아, 그럼 경단녀세요?”

세상에 나와 보니 딸이었다.
그런데 사회는 집에서, 학교에서 평등과 존중을 받으며 성장한 딸들에게 자꾸 여자라는 프레임을 씌우려 한다.
‘배려’라는 이름으로 기회조차 주지 않고 양다리 연애만큼이나 힘든 ‘일과 육아의 양립’을 숙제로 떠안긴다.
육아하는 일로 걱정되고 마음 졸여야 하는 상황은 나아진 게 없는데 말이다.
그리고, 이제는 경단녀라고 한다. 사회로 나와 일과 결혼, 육아를 하며 그 누구보다 단단히 성장했는데 누가 마음대로 ‘경력 단절’ 운운하며 나의 경력을 자를 수 있는가?

이 책은 이제 막 일을 시작한 사회초년생에게,
눈물 삼키며 아이 두고 출근한 엄마에게,
차곡차곡 쌓아온 경력과 실력이 있음에도 경단녀 소리를 듣는 당신에게 건네는 자그마한 위로이고 격려다.
21년을 일하며 치열하게 살아온 ‘만렙’ 회사원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이 부장의 울고 웃는 직장 생활 분투기.
그리고 다시 인생의 완성을 향해 출발하는 경완녀(경력 완성)의 이야기.
저자

이주희

삼성전기홍보와인사부문에서21년을일했다.숙명여자대학교에서경영학을공부했고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에서경영학석사(MBA)를받았다.
사랑하는두아이의엄마로,직장생활을하며갖게된‘일’과‘사람’에대한관심을글과강의로나누고있다.
저서로『직장인의감정수업』이있다.

목차

책을열며

1장_딸로태어나다

#세상에나와보니딸이었다
집여자,사회여자
여자할래?사람할래?
세상에서가장폭력적인말
그많던딸들은다어디로갔을까

#사회에들어서다
제때취업하고제때결혼해야지?
세상에서가장값진시간

#계단을오르다
일은공부머리로하는게아니다
‘빅픽처’를그리자
나쁘게이기면무슨의미있습니까
술은얼마나마셔요?

2장_결혼에대하여

#결혼하다
좋은결혼생활이란뭘까
부족한두남녀가만나면
‘당신엄마’가자꾸전화해

3장_엄마가되자마자일어나는일

#엄마가되다
엄마일이고,몫이고,탓이된다
저아이좀키우고올게요,응,그냥나오지마세요
일,육아다잘해내는거가능한얘기?

#리더가되다
승진을양보해주자고한다
일잘하는최과장,비밀을깨닫다
새로운걸무시하면꼰대가된다
불안하면옆을보지못한다

4장_퇴사하고집밥하고육아하고

#퇴사하다
퇴사할때쯤의내SNS
결정장애자,퇴사는쿨하게!

#숨을고르다
아줌마로불리기시작하다
몸은출근을기억한다
고정수입은현실감을떨어뜨린다
육아,사소함과기다림의반복
집에서한밥,집에서먹는밥
정말예쁜아줌마란
그때는말렸지만지금은권했다
루이스와야스민의자리를비워둔다

#엄마로살다
너도처음,나도처음
난늘지는엄마다
괜한욕심임을인정한다
자녀와부모사이,거리가필요하다

5장_일과인생

#완성해나가다
내가경단녀라고?
절박하면이루어진다
꼰대와어른사이
이젠진심을보여주며살테다
공룡은되지말아야지
명품보단매일매일작은행복
친구들아,이제좀놀자
언제라도마음먹은때에

책을닫으며

출판사 서평

그많던딸들은다어디로갔는가?
험난한직장생활을이어온‘만렙회사원엄마’가전하는이야기

같은교실에서공부하던딸과아들들.수년이지나,아들들은팀장이되거나힘깨나쓴다는자리에올라있다.그런데,똑소리나던‘딸’들은어느샌가스르르자취를감췄다.교실,면접장에앉아있던대견한딸들은도대체어디로,왜사라진걸까?사회성이떨어져서?사회적지위에욕심이없어서?자산저축에관심이없어서?
이무슨기이한모습인가싶은상황이도처에널려있는게현실.하지만누구도처음부터그렇게마음먹은것은아니다.“딸로사회에나와일과함께엄마가되고다시집으로돌아오는것은애초에어림할수있는일이아니었다”라는저자의말처럼.앞길에는대처하기쉽지않은변수들이적지않다.
오랜직장생활을해온저자는딸들이태어나자라면서받게되는편견과일터에나와마주하게되는당혹스러운상황들을실화로들려준다.무엇이딸들을일터에서사라지게하는지,무엇이엄마가된이들을힘들게하는지,본인은어떻게해왔는지.사원이었고대리였으며과장이었고부장이었던두아이의엄마가,매일이고민이고전투였던,또그속에서삶이란걸하나씩깨달아왔던직장생활기를힘껏전하는책.

울다웃다,사이다같은통쾌함
다시문을가볍게열어꽃길을찾아나선다

이건한마디로‘사이다’다.한장한장넘길때마다너무공감되고내이야기같고친구상황과도비슷하고언니의고초와도겹쳐보인다.알수없는답답함을끄집어내고뭐가문제인지정확히짚어낸다.그리고그것이위로가된다.
그저여자라는이유로힘겹지않게살아가고싶을뿐이다.‘여자답게’하라거나‘여자니까당연히’하라거나‘일과육아를동시에’조용히만능으로잘해내길바라는,납득하기어려운말들을들으면서살지않았으면좋겠다.
그래서저자는<딸로입사엄마로퇴사>를썼다.지금까지힘들지만당당하게겪어낸하루하루를되돌아보며그동안말하고싶었던,직장인으로서의‘딸의입장’과‘엄마의입장’을대변했다.그러면서치열하게살아가는것은그만끝냈으면하는마음을보여준다.“앞으로는그누구도여자라는이유로치열하게살지않기를희망한다.”라는서문의언급대로다.
더불어우리가단순히이력서에남길몇줄의경력이아니라인생을완성해가는길을얘기하며,자신이앞으로걸어갈길을꿈꾼다.아직까지는각자전투를벌여야만하는사회이지만,어딘가에있을‘꽃길’을분명찾을수있을거라고.그리고자신이살아온인생이,독자들의인생에작게나마도움이되었으면한다고전한다.“딸로입사해엄마로퇴사한짧은나의삶이사회로,혹은가정을향해문을여닫는모든이들에게여행이되고경험이되고지식이되고역사가되길감히희망한다.아울러찰나의위로가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