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역사 (역사와 경제 그리고 세상을 좌지우지한 욕망의 토지사)

땅의 역사 (역사와 경제 그리고 세상을 좌지우지한 욕망의 토지사)

$31.01
Description
북아일랜드 분쟁, 팔레스타인 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
수많은 분쟁 이면에는 땅을 소유하려는 인간의 끝없는 갈망이 숨어 있다!

분쟁과 불평등의 역사에서 과학적인 측량법과 지도 제작법 그리고 사회적 변화까지
각종 역사적 자료 속에서 땅을 소유하고자 했던 욕망의 토지사를 재조명하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그 중 비옥하면서 바다로 나갈 수 있는 우크라이나 땅을 소유하려는 러시아의 갈망이 있었다. 이처럼 토지를 향한 욕망은 종종 전쟁을 불사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다수의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스타 작가 사이먼 윈체스터는 이번 책에서 날카로운 지성과 지칠 줄 모르는 호기심, 서사적 열정을 활용해서 우리 인간이 생존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이자 지구상에 한정되어 있는 지구의 육지에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무슨 일을 해왔는지 조사한다. 이 책에서 윈체스터가 안내하는 여정을 따라가 보면 우리는 인류 역사 속에서 토지라는 재산의 개념이 어떻게 자리 잡게 되었는지 알게 될 것이며, 또 윈체스터가 깊은 탐구 끝에 찾아낸 핵심 질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윈체스터는 우리가 어떻게 땅을 소유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땅을 측량하고 관리하는지, 왜 땅을 두고 싸우는지, 어떻게 하면 땅을 공유할 수 있을지에 관해 유럽에서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까지 각 대륙을 종횡무진 누비며 모은 방대한 역사적 자료를 독자에게 제공한다. 대륙를 넘나드는 이 여정에서 우리는 소유를 향한 갈망이 일으킨 북아일랜드 분쟁, 팔레스타인 전쟁, 오클라호마 랜드 러시, 우크라이나 홀로도모르 같은 참담하고 비극적인 역사부터 최초로 범지구적 지도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좌절된 알브레히트 펭크의 이야기, 세계 최초로 지구의 경도선을 정확히 측정해 지구의 정확한 크기를 알아낸 알려지지 않은 영웅 스트루베의 경이로운 이야기까지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흥미진진한 땅에 관한 이야깃거리를 살펴볼 수 있다.

윈체스터는 우리에게 ‘세상의 땅을 소유한 자는 누구이며, 왜 그 사실이 중요한가?’라는 핵심 질문을 던진다. 또 본질적으로 영원히 자연에 속하는 땅이 누군가의 소유가 되는 것이 합리적인지 묻는다. 광대한 땅을 소유한 제국주의 국가부터 약탈적인 대지주까지 토지를 소유하는 일에 중독이 된 것처럼 매달렸고, 그들은 세계에 참혹한 분쟁과 악독한 범죄 그리고 심각한 불평등을 야기했다. 오늘날 분쟁과 불평등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영원할 거 같았던 땅은 기후변화로 인해 해수면 아래로 수몰되고 있다. 쉽지는 않겠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톨스토이가 쓴 우화 〈인간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의 주인공 파홈처럼 더 많은 땅을 갈망하다 파멸하는 말로를 우리가 겪지 않으려면 변화가 필요한 시기가 온 것이다. 흥미로우면서 생각을 일깨우는 이 책은 토지를 향한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낸 토지의 역사를 파헤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중요한 메시지를 담은 필독서라 할 수 있다.
저자

사이먼윈체스터

저자:사이먼윈체스터
사이먼윈체스터는호평받는작가이자저널리스트다.윈체스터는옥스퍼드대학교에서지질학을공부했고1966년에졸업후캐나다광산회사에들어가아프리카지역에서지질학자로일했다.1967년부터언론계에뛰어들어1969년부터1980년대까지〈가디언〉에서기자로일하며1971년북아일랜드데리에서발생한‘피의일요일’사건,1971년방글라데시독립전쟁,1972년미국정계를뒤흔든워터게이트사건등을취재했다.1982년에는〈선데이타임스〉의특파원으로포클랜드전쟁을현지에서취재하다스파이혐의로아르헨티나감옥에갇히기도했다.그는2006년엘리자베스2세여왕에게서대영제국훈장(OBE)을수여받았고,2009년옥스퍼드대학교캐서린칼리지의명예교원으로임명받았다.2010년캐나다댈하우지대학교로부터명예학위를수여받았으며,2016년캐나다지질학회로부터지리발전에크게기여한공로를인정받아로런스버피메달을받았다.프리랜서저널리스트로〈콘데나스트트래블러〉,〈내셔널지오그래픽〉등여러잡지에역사,과학,여행등에관한글을기고하고있으며,논픽션스타작가로영향력있는다수의저서를집필하였다.그가쓴수많은저서가운데《교수와광인》,《미국을만든사람들(TheMenWhoUnitedtheStates)》,《세계를바꾼지도》,《중국을사랑한남자》,《세상의끝에생긴금(ACrackintheEdgeoftheWorld)》,《크라카토아》는모두〈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로꼽혔고,수많은주목할만한도서목록이나최고의도서목록에올랐다.이책《땅의역사》는토지와재산에관한주제를다루는포괄적인대중역사서이다.우리가어떻게땅을얻는지,어떻게땅을관리하는지,왜땅을두고싸우는지,어떻게땅을공유할수있을지등땅에대한역사를날카로운지성과서사적열정을활용해깊이파헤치고있다.

역자:성소희
서울대학교에서미학과서어서문학을공부했다.글밥아카데미수료후바른번역소속번역가로활발하게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는《여신의역사》,《이디스워튼의환상이야기》,《코코샤넬:세기의아이콘》,《고전추리범죄소설100선》,《여름날,바다에서》,《키다리아저씨》,《베르토를찾아서》,《하버드논리학수업》,《미래를위한지구한바퀴》,《알렉산더맥퀸:광기와매혹》등이있으며,철학잡지〈뉴필로소퍼〉번역작업에참여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흔치않은땅
1장토지거래
2장토대
3장주민
4장개발
5장경계설정,축출,점령
6장탐사

1부경계
1장지렁이가쟁기를용서했을때
2장지구의크기
3장그저세상전부
4장세상의끝에서
5장경계선그리기

2부토지취득의연대기
1장해수면위로,해수면밖으로,해수면에서
2장댐을쌓아만든섬
3장붉은영토
4장토지와젠트리

3부토지관리
1장토지개량이낳은비극
2장토지축재자들
3장어디에도못가기,아무데나가기
4장야생으로되돌아간세상
5장남반구의지혜
6장공원,휴양,플루토늄

4부전쟁터
1장음산한뾰족탑들
2장불경한땅
3장비옥한흑토에서맞은죽음
4장강제수용과몰수

5부복원의연대기
1장아르카디아의마오리족
2장헤브리디스제도의이방인
3장아프리카를제자리로
4장원더랜드의이방인
5장신탁관리의힘

에필로그:땅이물에잠기고있다
감사의말
용어사전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인간은어떤이유에서든자신의땅을소유하기위해수많은노력을해왔다
토지를소유하려는인간의욕망이만든땅의역사를파헤치다!

인간과땅은떼려야뗄수없는관계를맺고있다.인간은땅에서자라는음식을섭취하고,땅에지은집에서살아간다.인간의삶과역사에있어서땅을빼놓고는말할수가없는셈이다.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를다수집필한스타작가사이먼윈체스터는이번책에서토지를소유하려는인간의욕망이만든역사를파헤친다.이책은경계선,소유권,토지관리,토지분쟁그리고복원을통해땅을소유하려는인간의갈망이어떤역사를낳았고,어떻게오늘날세계를형성했는지설명한다.오늘날전세계에서벌어지는영토분쟁은이땅을소유하고자했던욕망이빚어낸역사라할수있다.

땅을소유하려는인간의욕망은그저어둡기만하지는않다.어둠과빛이공존하는역사라할수있다.인간은땅의경계를만들고관리하기위해기하학,수학,지리학등을발전시켰고그덕에우리는지구의크기를발견했고,지도를발명할수있었다.이처럼더좋은토지를만들거나혹은소유하기위한노력은과학의발전으로이어질수있었다.그러나다른한편에서는피비린내나는잔혹한역사가이어졌다.땅을약탈하려는정복자들에의해각지의원주민은자신들의보금자리에서쫓겨났다.심지어북아일랜드,팔레스타인,우크라이나는오늘날에도땅을소유하려는갈망때문에참극의역사가되풀이되는실정이다.

땅을소유하려는인간의욕망은멈추기어려워보인다.땅은우리에게평안함을주기때문이다.영국소설가앤서니트롤럽은《바셋의마지막연대기》에이런글을남겼다.“자신의땅에서있음을깨달으면편안해진다.땅은날아가버릴수없는유일한것이기때문이다.”그러나오늘날기후변화로인해점점땅이수몰되고있다.‘영원할것’이라고생각한땅이점점사라지고있는것이다.아름다운섬들이점점수몰되어가는모습은오늘날세계를형성한토지소유를향한갈망이부메랑처럼돌아온것처럼보인다.땅을소유하려는욕망이만들어낸빛과어둠의역사를담은이책은오늘날전세계에서벌어지는분쟁과우리가누리는것들에관한흥미로운이야깃거리를제공하며,동시에본질적으로자연에속하는땅을소유하려는인간의욕망에대한경고의메시지를전달하는중요한책이라할수있다.

추천사
윈체스터는또다시완벽한안내자로나섰다.윈체스터가쓴수많은책들의다양한장점을갖춘이책은우리가사는현대세계를이해할수있도록만족스러운큰그림을보여준다.
〈보스턴글로브〉

윈체스터는한창이책을쓰고있을때새로운전염병이곧세계를뒤덮을거라는사실을몰랐을것이다.그러나미국에서코로나19가퍼지는과정은그가옳다는것을증명했다.토지박탈은그자체만으로코로나19로사망할가능성을높이는위험요소이다.한번도땅을공평하게가져본적이없는아메리카원주민,아프리카계미국인,그리고히스패닉계미국인공동체는잔인할정도로불균형한코로나19감염과사망률을겪었다.엄청나게불균형한사망률을발생시킨사회를변화시키고싶다면윈체스터가알려주는토지개혁의도구를사용하는것이큰도움이될것이며현명한방법일것이다.
〈뉴욕타임스〉

작가이자저널리스트인사이먼윈체스터가쓴포괄적이고만족스러운대중역사서이다.이번책에서많은사람들이당연하게여기는주제인토지와재산에관해흥미진진한이야깃거리를폭로하고있다.스탈린이일으킨우크라이나대기근부터일본계미국인의토지와재산을몰수하고수용소에가둔행정명령9066호까지끔찍하지만중요한역사적교훈을주는이야기를읽으면가끔낙담할순있지만,절대지루하지않다.
〈키커스리뷰〉

논픽션분야스타작가인윈체스터는이번책에서세계의모든땅이라는거대한주제를다룬다.약20년전그가토지를구입한일부터시작해토지소유권,수탈,지도제작,탐사,갈등,오염,과잉개발,그리고현재진행중인기후변화로인한토지수몰등땅에관한아찔한여정으로독자를안내한다.우아한문장,흥미로운소개,그리고호기심이이끄는대로자유로이다니는친절한해설가를기대해도좋다.종횡무진누빌준비가되었다면말이다.
〈북리스트〉

윈체스터는이책에서흥미로운사실들과비밀을풍부하게제공한다.인류와땅의끝없이변화하는모습을잘담아낸이책은재미있고박학하다.
〈퍼블리셔스위클리〉

윈체스터는최초로지구의경도선을정확히측정했지만잘알려지지않은스트루베의일화처럼구세계의경이와낭만을잘포착하는뛰어난작가이다.자신이소유한123에이커토지에관한미시적역사에서한때어디에서나볼수있었던영국육지측량부지도에대한감상,그리고지구상모든지역이담긴세계전도를만드는범세계적프로젝트를제안한독일의지도제작자알브레히트펭크의이야기까지편리하고널리사랑받는백과사전처럼매력이살아숨쉬는책을써냈다.
〈뉴요커〉

윈체스터는역사,지리,지질,과학을한데엮어인간이초래한기후변화의영향으로수몰될위기에처한우리의영광스러운행성을둘러싼땅에대해생생하게그리고있다.경계,소유,관리,전쟁,그리고복원으로나누어문명의여명기이후이땅에영향을미친수많은주제에대해다룬다.
〈북페이지〉

전세계적으로심각한경제적불평등과곪은갈등을초래한토지소유에관한역사적사례를소개해우리의정신을번쩍들게하는책이다.윈체스터는토지보존이나토지개혁에있어손쉬운정답이없다는사실을분명히말한다.풍부한아이디어와휴먼드라마가담겨있는이책은지리학자의렌즈를통해수세기동안지속된사회적갈등에관해신선한시각을제공한다.
〈파이낸셜타임스〉

이책에서사이먼윈체스터와함께시간을보내면바다를항해하고,지진에서살아남고,화산을들여다보고,지도를살펴보고,언어의기원을찾고,측량할수없는세계를측정할수있다.작가이자지질학자인그는이책에서지구의모든땅을보여주고자한다.이책은여행기나대중적인역사또는지리학적탐구그이상이다.땅을파괴하지않으면서우리의땅을소유,제한,착취및개선하려던인간의노력을고스란히담아냈다.이책은토지소유권의개념자체를비판한다.‘본질적으로영원히자연에속하는땅의일부를소유하고있다고생각하는인간의이해할수없는생각’에물음을던진다.
〈워싱턴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