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 은일당 사건 기록: 사라진 페도라의 행방

1929년 은일당 사건 기록: 사라진 페도라의 행방

$17.00
Description
1929년 경성 한복판에서 일어난 전대미문의 도끼 살인사건
명탐정 뒤팽의 뒤를 잇는 모던 보이 탐정이 나타났다!
사건의 뒤를 쫓는 날카로운 추리와 아찔한 서스펜스, 허를 찌르는 반전까지!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무경

부산에서태어났다.글한줄에무한한가능성과힘이담겨있다고믿는다.재미있는이야기를보고듣길좋아하며그런이야기를다른이에게도전하고자한다.‘작가’보다는‘이야기꾼’으로불리기를바란다.

목차


하숙집으로가는길
은일당
신문과양복장
등불은무엇으로켜야하는가?
권삼호의집
취조
쇠꼬챙이
밝혀진페도라의행방
늦은귀가
우울과몽상
탐정의등장
오동나무양복장
탐정학강의
첫번째범행현장
두번째범행현장
고찰
헌책방구문당
기생과의사,그리고탐정
다방흑조
C양의조언
수상한인력거꾼
속마음
한밤중의대화
연주의편지
뜻밖의인연
선화의이상한부탁
아직풀리지않은의문
드러난진실
다시나타난도끼
남은이야기
마무리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부크크오리지널세번째책,《1929년은일당사건기록:사라진페도라의행방》이출간되었다.
야만의세계에서이성의세계로바뀌고있다던1929년,전통과모던이어지러이뒤섞여있던경성.그곳에명탐정뒤팽의뒤를잇는모던보이탐정이나타났다.모던을사랑하는귀여운허풍쟁이에드가오,끓어오르는호기심을주체하지못하고당돌하게진실을파고드는선화,이야기몇줄만으로앉은자리에서사건의진상을날카롭게추리해내는연주,이셋은각자의방식으로1929년경성한복판에서일어난전대미문의도끼살인사건의진상을파헤친다.
저자는첫소설이라는사실이믿기지않을만큼완성도높은플롯과치밀한추리를선보인다.결코가볍지않은볼륨이지만,두건의살인사건의뒤를쫓는날카로운추리와아찔한서스펜스,허를찌르는반전까지쉴틈없이몰아치며독자로하여금눈을뗄수없게한다.저자가촘촘하게깔아둔복선을하나씩따라가는독자들은퍼즐이하나로완전히맞춰지는순간,온몸에전율을느끼게될것이다.
또한가지눈여겨볼점은꼼꼼하고치밀한시대고증이다.1929년의경성은분명낭만적이고아름답지만,나라잃은서러움과아픈역사때문에우울과허무가짙게깔려있는시기였다.저자는에드가오의눈을통해당시의사회상과시대분위기를생생하게살펴보며독자들을순식간에1929년의경성으로데려다놓는다.

소설을쓰며당시인물들이어떻게말하고,행동하고,생각하고,고민했는지를고스란히되살리려노력했습니다.또한그시대의장면들에서지금우리의모습이어떻게비추어질지살펴보려애썼습니다.-작가의말에서

1920년대경성의낭만이살아숨쉬는풍경과두건의살인사건의뒤를쫓는섬뜩한공포가공존하는《1929년은일당사건기록:사라진페도라의행방》은당신의기대를저버리지않을것이다.

“경성에있는거라곤무능한일본순사와범죄에신음하는불쌍한이들뿐이다.
그렇다면,내가탐정이되면어떨까?”

일본에서의유학생활을마치고경성으로돌아온에드가오.몇년사이달라진경성의모습에씁쓸함을느끼기도하지만,그가꿈꾸던모던에걸맞는하숙집‘은일당’에서퍽만족스러운나날들을보낸다.그러던어느날,친구들과술자리를가진후그가아끼던페도라가사라진다.친구권삼호가모자를가져갔다고생각해그의집으로찾아간에드가오는그곳에서뜻밖의살인사건현장을목격한다.졸지에범인으로몰리게된에드가오,누명을벗겨낼사람은자신뿐이라는사실을깨닫고사건에뛰어든다.

경성에뒤팽같은탐정이있다면,사건의진상을밝히는것쯤은쉬운일일것이다.하지만경성에있는거라곤무능한일본순사와범죄에신음하는불쌍한이들뿐이다.그렇다면,내가탐정이되면어떨까?-본문중에서

에드가오는에드거앨런포의추리소설인《우울과몽상》속주인공명탐정뒤팽을흉내내며탐정활동을시작한다.호기롭게사건조사에나서지만아끼던양복에흙이묻으면어쩌나하는걱정부터앞서고,허탕치고실수연발인그의모습은어쩐지어설프기만하다.하지만그는좌절을무릅쓰고선화와연주의도움을받아그만이알수있는단서를얻어내며사건의진상을추적해나간다.베일에싸인두건의살인사건의뒤를쫓는모던보이탐정과두명의안락의자탐정의흥미진진한추리가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