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메로스의 딸

호메로스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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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디세이아』를 쓴 호메로스는 남성이 아닌
여성이자 한 나라의 공주인 나우시카였다!”

역사 비평가이자 시인,
옥스퍼드대 명예교수인 로버트 그레이브스가 전하는
오디세이아의 새로운 탄생 비화!
그리스 신화의 장대한 대서사시인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의 저자는 호메로스로 알려져 있다. 눈먼 음유시인인 호메로스가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명의 남성이었다는 사실은 학계의 정설이다. 그 이유는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가 쓰여진 시기에 ‘150년’이라는 시간의 간극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들을 ‘호메로스의 아들들’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오디세이아』에는 그 당시 여성의 직업과 일들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신화 속 여성의 이름들이 다수 등장하며, 남자라면 당연히 알법한 일들을 틀리게 기입된 사실이 발견됐다. 『에레혼』을 쓴 작가 새뮤얼 버틀러도 이러한 지점에 의문을 품어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한다. “『오디세이아』의 배경은 시칠리아 서부이고, 진짜는 저자는 여성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편찬한 로버트 그레이브스 교수 역시 같은 고민을 하였고, 결국 새뮤얼 버틀러의 주장에 설득되고 만다. “『오디세이아』를 쓴 것은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한 나라 공주인 나우시카 공주였다는 것을!”
역사 비평가이자 시인, 소설가이자 옥스퍼드대학교 명예교수인 로버트 그레이브스에 의해 새로 태어난 『오디세이아』의 탄생 비화를 만나 보자.
저자

로버트그레이브스

저자:로버트그레이브스RobertGraves
영국의시인·소설가.고전학자이자역사비평가이기도하다.주로시인과역사소설가로활동했으며,그의『시선』은펭귄북스시인시리즈로출간되었다.대표작으로는『나는황제클라우디우스다』와『그리스신화』등이있다.
로버트그레이브스는1895년영국윔블던에서아일랜드출신작가인알프레드퍼시벌그레이브스와아말리아폰랑케의아들로태어났다.재학중제1차세계대전에참전했으며,왕립웨일스보병여단에서대위까지승진하였다.1926년카이로대학교에서한해동안영문학교수로재직한뒤,작품활동에전념하였다.1929년자서전『세상이여잘있거라』를출간하였으며,이시대의고전이라는명성을얻었다.그의에세이작품가운데두편은큰관심을받았는데,시적영감에대한새로운관점을담은『하얀여신』과초대기독교를세세히파헤친『나자린복음서복원』(공저)이었다.그는‘펭귄클래식’을위해『아풀레이우스』와『루카누스』,『수에토니우스』를번역하였으며,현대최초의그리스신화사전인『그리스신화』를엮었다.1961년부터옥스퍼드대학교에서시문학교수로재직하였으며,1971년옥스퍼드에있는세인트존칼리지의명예교수가되었다.
그는1985년12월7일,1929년부터살았던스페인마요르카에서타계하였다.영국의대표일간지인《더타임스》는그의부고를전하며이렇게썼다.“그는일가를이룬산문문체와역사소설,회고록으로우리기억속에살아있을것이다.무엇보다헌신적인시인의전형으로,17세기영국시인‘존던이래영국에서가장위대한사랑의시인’으로기억될것이다.”

역자:한지원
고려대학교신문방송학과를졸업하고텍사스대학교에서커뮤니케이션학을공부했다.현재는좋은책을읽고발굴하고번역하며살고있다.옮긴책으로는『코카인블루스』,『테스토스테론렉스』,『말라바르언덕의과부들』,『멘탈의거장들』,『편집만세』,『책을먹는자들』등이있다.

목차


작가의글_역사적배경에대하여*7
프롤로그*17
1장.호박목걸이*34
2장.궁궐*45
3장.떠나는오디세우스*65
4장.그아버지에그딸*99
5장.빨래하는날*125
6장.벌거벗은크레타인*147
7장.탐욕스러운구혼자들*170
8장.의회회의*196
9장.떠나는클리토네우스*221
10장.늙은흰암퇘지*241
11장.할리우스가준화살*267
12장.장례연회*286
13장.구걸하는아이톤*309
14장.꽃과피리는없지만*335
15장.복수의날*357
16장.호메로스의딸*387
옮긴이의글_신화,시대의흐름을담은목소리*412

출판사 서평

이책의줄거리

나는시칠리아섬에위치한한왕국의공주이다.어느날왕위서열1위인오빠가새언니의강압에못이겨여행을떠난후,행방불명이되었다.
국왕인아버지는첫째아들을찾으러타지로떠났다.둘째오빠는오래전아버지와의불화로타국으로망명한상태다.
그사이나와의결혼을위해112명의구혼자들이몰려들었고,난이결혼을피하고싶다.날사랑해서구혼한것이아님이분명했기때문이다.남은남동생둘은아직어려언제든죽임을당할수있다.이러한위기속에서나우시카는왕권을위협하는112명의구혼자들로부터자신과사랑하는가족을지킬수있을까?

호메로스의『오디세이아』에감춰진비밀,
『오디세이아』의새로운탄생비화

이책의저자인로버트그레이브스옥스퍼드대학교교수는시인과역사비평가,소설가로활동하며다양한글을썼다.저자는해외유명문학브랜드인‘펭귄클래식’에서다수의시집을내고,그리스어번역가로도활동하기도하였다.대표작으로는로마제국의황제클라우디우스가일인칭화자가되어쓴소설『나는황제클라우디우스다』가있다.고대역사에관심이많았던저자는최초의‘그리스신화사전’을편찬하기도하였다.그리스신화사전을작업하면서저자는한가지의문을품게되었다.호메로스가쓴장대한대서사시중하나인『오디세이아』가『일리아스』와너무도다른문체와이야기구성형식을가지고있었던것이다.거기에더해수많은여성등장인물들과여성의일들이상세히나와있고,배의방향키가선미가아닌뱃머리에도있는것으로묘사되어있다는점,매가날고있는상태에서먹이를먹지않는다는사실과자라고있는나무에서건조된목재를잘라낼수없다는,그당시남자라면당연히알법한일들을틀리게표현한것이다.이러한여러합리적인고민속에저자는다음과같은결론을얻게된다.‘『오디세이아』를쓴사람이남성이아닌여성이지않을까?’『호메로스의딸』은이러한저자의생각을시작으로만들어진『오디세이아』의새로운탄생비화이다.
“나는그리스신화사전을작업하면서“『오디세이아』의배경이시칠리아서부이며,진짜저자는여성”이라고한『에레혼』의작가새뮤얼버틀러의주장에설득되고말았다.소설을쓰지않고는배길수없을정도였다.이소설은나우시카가어떻게『오디세이아』를쓰게되었으며호메로스의명예딸로서자신의시를어떻게공식정본목록에포함시킬수있었는지내적,외적증거를동원해상황을재현한다.”-저자로버트그레이브스

주체적으로살기위한
나우시카공주의도전과성장

나우시카공주는예상치못한국왕인아버지와왕위서열1위인큰오빠의부재로인해큰위기를겪는다.왕의부재를틈타112명의구혼자들이몰려들어자신이원하지않는결혼을해야하는상황이다.이책은나우시카공주가어떻게112명의구혼자들을물리치고자신의이야기를서사시로만들어나가는과정을담고있다.그리고호메로스의명예딸로서자신의시를세상에알리며남성중심의사회에서주체적인여성으로서의도전과성장을그린다.『호메로스의딸』을통해시대에안주하지않고나아가는여성상을만나보는좋은계기가될것이다.
“내가최고로여기는『일리아스』가남자가남자들을위해쓴이야기라면,『오디세이아』는여자가여자들을위해쓴서사시가될거야.‘오,무사여신들이여.’나는조용히기도했다.‘당신의종나우시카의마음속으로들어와6보격시를능숙하게짓는방법을가르쳐주소서!”-〈4장.그아버지에그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