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바턴

메리 바턴

$22.18
Description
“제인 오스틴 이후 가장 뛰어난 여성 작가”
『북과 남』 작가 엘리자베스 개스켈의 첫 장편소설
엘리자베스 개스켈은 빅토리아 시기 대표 여성 작가 중 한 명으로, 다양한 분야의 소설을 썼다. 그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것이 고딕 소설과 사회 소설이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작품은 『북과 남』과 『크랜포드』로 산업 혁명 시기의 사회 계급의 갈등과 사랑을 주로 다루고 있지만, 그 작품의 바탕이 된 소설이 있었다. 바로, 엘리자베스 개스켈의 첫 장편소설인 『메리 바턴』이다. 이 책은 『두 도시 이야기』의 작가이자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찰스 디킨스의 극찬을 받았지만, 작가가 남성이 아닌 여성이라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자 그 당시의 많은 비평가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시대의 흐름에 안주하지 않고 나아가는 주체적인 여성상을 그린 엘리자베스 개스켈의 첫 장편소설인 『메리 바턴』을 국내 초역으로 소개한다.
저자

엘리자베스개스켈

저자:엘리자베스개스켈ElizabethGaskell
영국의소설가이자전기작가,단편작가.유니테리언소속목사인윌리엄개스켈과결혼하여목사이자도서관장으로일하던남편을따라영국맨체스터에정착하여다수의글을썼다.제조업이발달한맨체스터에살면서자연스레산업현장을다룬글을많이접할수있었고,개스켈의작품세계에많은영향을끼쳤다.
그녀의소설은극빈층을포함하여빅토리아시대의다양한계층의삶을상세히묘사한것이특징이다.대표작으로는『크랜포드』(1851-1853)와『북과남』(1845-1855),『아내와딸들』(1864-1866)이있으며,모두BBC드라마로제작되었다.
그외에도첫장편소설인『메리바턴』으로찰스디킨스와토머스칼라일,마리아에지워스등의찬사를받으며,제인오스틴이후가장뛰어난여성작가라는평을받았다.

역자:최이현
연세대학교에서행정학을공부했다.독서와글쓰기에마음을뺏겨십년가까이다니던안정된직장을그만두고번역가의길로들어섰다.글밥아카데미를수료하고바른번역소속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폴리매스』,『명료하게생각하는법』,『개에게철학을가르치는완벽한방법』,『더스트롱맨』등이있으며,철학잡지《뉴필로소퍼》한국어판번역에참여하고있다.

목차


1.의문의실종07
2.맨체스터티파티18
3.곤경에빠진존바턴27
4.앨리스의사연38
5.공장화재-젬윌슨,구조에나서다55
6.가난과죽음78
7.거절당한젬윌슨102
8.가수로데뷔한마거릿113
9.바턴의런던이야기135
10.돌아온탕아158
11.해리카슨의드러난의도176
12.앨리스의아이195
13.여행자의이야기208
14.가엾은에스더와젬의대화222
15.경쟁자들의폭력적만남239
16.공장주와노동자의만남256
17.바턴의야간임무271
18.살인287
19.살인혐의로체포된젬윌슨305
20.메리의꿈과깨달음323
21.에스더가메리를찾아온이유334
22.알리바이입증을위한메리의노력348
23.소환장363
24.죽어가는사람곁에서380
25.윌슨부인의결심392
26.리버풀행404
27.리버풀부두에서410
28.어이,존크로퍼!422
29.젬에대한기소장433
30.좁레그의거짓말442
31.메리가그날밤을보낸방법449
32.재판과평결457
33.고이잠드소서483
34.귀향501
35.우리의잘못을용서하소서519
36.던콤씨와젬의대화538
37.살인사건의전말548
38.결말561

옮긴이의글_관심과사랑으로계층갈등을해소할수있을까569

출판사 서평

이책의줄거리

내이름은메리바턴이다.나는공장노동자인아버지의하나뿐인딸로,어릴적부터큰사랑을받고컸다.내오빠는경제불황시절,가난과배고픔으로이른나이에안타깝게세상을떠났고,엄마는사랑하는이모가행방불명된뒤큰슬픔에빠져내동생을낳다둘다하느님에게로갔다.
아버지와나는가족으로써서로를아끼며하루하루를살아가고있었다.
또다시경제불황이닥치기전까지는….
열여섯이된나는공장에서일하는걸반대하는아버지의의견에따라,재단사수련생으로들어가일을배우고있었다.경제불황으로많은이들이일자리를잃었고,그들중에는아버지도있었다.우리집은급격하게기울어지기시작했다.
그러던어느날,공장주의하나뿐인아들이살해당했다는소식이들려오는데….
범인은누구이고,왜살인을저질렀을까?
이상을꿈꾼여성메리바턴,
현실과맞서사랑하는사람들을지키기위한여정을시작한다.

산업혁명시기서민과근로자의삶을
가장가까이에서본작가,
『메리바턴』으로꽃을피우다

『메리바턴』은바턴이라는한가족의이야기에서시작하여,크게두가지의이야기흐름을다루고있다.하나는고용주인공장주와근로자의사회갈등을그린이야기와다른하나는이책의주인공인메리가자신의잘못과진정한사랑을깨닫고잘못을해결하기위해주체적으로나아가고성장하는과정을담고있다.저자인엘리자베스개스켈은목사의아내이자도서관장인남편을따라맨체스터에살면서산업혁명의직격탄을맞은맨체스터의공장노동자들과그가족의생활상을직접적으로마주하게된다.도서관에있는수많은자료와공장노동자들과그가족들의인터뷰를토대로작가는공장노동자인바턴과그가족을통해경제공황시기의노동자들의삶을세상에전한다.

힘든현실속에서도
희망과사랑을잃지않는엘리자베스개스켈의글들,
지금『메리바턴』을읽어야하는이유

이이야기의큰변화의흐름은가족의죽음과경제공황으로일자리를잃은메리의아버지로부터시작된다.가까운지인들의수많은죽음속에서예상치못한법정다툼으로바턴가족은큰위기를맞는다.가난과결핍이사람들을변하게만드는과정을세세히따라가며가족이와해되고다시합쳐지는과정을그린다.경제공황으로일자리를잃은가족들의궁핍과빈곤을담고있기에너무도처절하고고통스러운과정을지나지만,저자는그럼에도희망을잃지않았다.힘든현실속에서조그마한희망들이쌓이는과정들을그리며삶의희망을꿈꾸는엘리자베스개스켈의바람이그녀의첫장편소설인『메리바턴』에잘담겨있다.
현재와크게다르지않은이야기들속에서엘리자베스개스켈이전하는희망과사랑을잃지않는글들을통해다시금세상을마주하는힘을얻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