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이 기도할 때

죄인이 기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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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고바야시 유카는 데뷔작 《저지먼트》(2016)를 통해 범죄와 처벌의 형평성에 대해 강한 불만을 재기하며 일본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복수를 합법화한 시대, 뉘우치지 않는 범죄자를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의 입장에서 복수한다는 내용은 큰 호응을 이끌어냈고, 이 작품으로 고바야시 유카는 제33회 소설추리신인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단과 독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 이후 작가는 ‘복수’를 소재로 한 작품을 연달아 발표하며 죄와 벌, 피해자의 구원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저자

고바야시유카

小林由香
어릴때부터영화보기를좋아했다.26살에회사를그만두고도쿄로올라와낮에는아르바이트를,밤에는학교에서각본쓰기를공부했다.2006년〈전속력아저씨〉로제6회이사마스튜디오영화제시나리오대상에서장려상을받았고,당시심사위원의추천으로소설을쓰기시작했다.
이후제1회후지산·가와구치코영화제시나리오콩쿠르심사위원상(2008),2010년에MONO-KAKI대상시나리오부문에가작입선했다.2011년에발표한소설《저지먼트》가제33회소설추리신인상을수상하고2016년단편〈사이렌〉이제69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후보로선정되면서소설가로도주목받는다.
고바야시유카는학교폭력,종교적문제,무차별살인,아동학대등부조리한현실속에서발생하는피해자와그가족,유족들의이야기를담담하면서도생생하게그리는작품을연이어발표하고있다.유족의복수를그린데뷔작《저지먼트》,피해아동의구제를다룬《구원의숲》,학교폭력피해자간의연대를다룬《죄인이기도할때》까지소년에게가해지는폭력을주로다룬다.시나리오작가로시작한경력을반영하듯가슴을울리는대사와저절로머릿속에영상이떠오르는묘사가특기이다.
지은책으로는《이노센스》(2020),《아직사람을죽이지않았습니다》(2021),《티그리디아의비》(2021)가있다.

목차

제1장조우
제2장붕괴
제3장공모
제4장결단
제5장결행
제6장심판
제7장기원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넌계획만짜면돼.내가그애를죽여줄게.”

모두가눈을돌린학교폭력,상처투성이소년앞에나타난수상한삐에로
부서지기직전이던소년의마음은거부할수없는제안에무너지는데…….

아버지의반대에도공립고등학교에진학한도키타는한학년위학교불량배인류지일당의타깃이되어공공연한괴롭힘을받는다.도를넘은폭력과갈취,따돌림,주변사람들까지괴롭히는류지의악랄함때문에친구들마저등을돌리고,외롭고절망적인하루하루가이어진다.도키타가사는동네에는‘11월6일의저주’가있다.3년연속똑같은날자살하는사람이나와퍼진소문이다.올해도그날이되면어김없이누군가죽을거라는소문이돈다.어차피이대로라면류지의손에죽을지도모른다고생각한도키타는11월6일의괴담을이용해류지를죽이고스스로목숨을끊을계획을세운다.악으로부터벗어나기위해살인까지결심한그때,소년앞에수수께끼의삐에로가등장한다.스스로를‘페니’로소개한남자는자기가대신류지를죽여주겠다고제안한다.속을알수없는낯선사람의제안이지만절망에빠진도키타는그손을잡기로결심한다.

부조리한현실을뚫고나오는강렬하고선명한외침
폭력에의한상처가치유될수있는가?
가해자를처벌하면고통은모두사라지는가?

고바야시유카는데뷔작《저지먼트》(2016)를통해범죄와처벌의형평성에대해강한불만을재기하며일본사회에충격을안겼다.복수를합법화한시대,뉘우치지않는범죄자를피해자와피해자가족의입장에서복수한다는내용은큰호응을이끌어냈고,이작품으로고바야시유카는제33회소설추리신인상을수상하며일본문단과독자에게강렬한인상을남긴다.그이후작가는‘복수’를소재로한작품을연달아발표하며죄와벌,피해자의구원에대한질문을던지고있다.

《죄인이기도할때》또한사회의시선과손길이닿지않은어두운곳에서약자에게행해지는폭력에대한복수를다룬다.전작들과차이가있다면폭력의가해자와피해자모두미성년자라는점이다.‘촉법소년’에해당하는가해자류지는사람을죽이거나불구로만들어도처벌받지않는다는점을악용하며피해자에게더깊은절망을안긴다.‘법이주는혜택’을누리며버젓이범죄를저지르는류지는괴물그자체이다.자신감넘치는가해자의태도와도움을처해도손내미는이가없다는사실은피해자를더욱절망적이게한다.결국고통에서빠져나오기위해서는스스로의목숨을끊거나상대처럼범죄를저지를수밖에없다는,어린나이에떠안아서는안되는선택을강요받게되는것이다.죄를저지른사람은웃고피해자는평생참고숨어사는사회가우리에게도낯설지않다.그래서가해자에게는죄의무게를,피해자에게는복수의가치를깨닫게하는삐에로‘페니’의등장이더욱의미심장하다.결말의깊은여운까지완벽한소설,《죄인이기도할때》는읽는내내독자를울고웃게하며깊은울림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