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소크라테스

거꾸로 소크라테스

$14.80
Description
답답한 어른들의 선입관, 우리가 다 뒤집어버리자!
작가 데뷔 20년, 이사카 고타로의 성취 그리고 새로운 도전
어린 시절 우리를 울리고 웃긴 단 한 마디의 말
당신의 기억 속 악당/영웅은 어떤 모습의 누구입니까?

어린 시절 받은 격려가 평생의 용기가 되기도 하고 그때 받은 사소한 꾸중이 평생의 상처가 되기도 한다. 〈거꾸로 소크라테스〉는 그중에서도 선입관으로 인한 ‘낙인찍기’와 ‘교사 기대효과’를 먼저 꺼내놓는다. 교사 기대효과란 교사가 학생에게 기대를 하면 좋은 효과를 이끌어내는 반면, 무능한 것으로 여기게 되면 낮은 학업 성취뿐 아니라 주위의 평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을 뜻한다. 담임 구루메에게 뭐든지 못하는 아이로 낙인이 찍힌 소년 구사카베는 모든 일에 위축되어 있고 의욕이 없다. 친구들의 망신주기를 보면서도 교사는 외면한다. 문제만 일으키지 말라는 주의이다. 이를 지켜볼 수 없던 전학생 안자이가 뜻이 맞는 아이들을 모은다. 그리고 더 큰 ‘권위’를 가진 어른들을 끌어들여 담임이 만들어낸 왕국에 반기를 들 계획을 세운다.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해.” 안자이의 입장에서 구사카베의 굴복은 아이들 모두의 패배와 같은 말이다.

《거꾸로 소크라테스》를 통해 이사카 고타로는 여러 가지 선입관을 내세운 갈등을 그려낸다. 그리고 다양하고 기발한 방법으로 통쾌하게 부숴버린다. 왕따 당할 이유가 있어서 왕따를 당한다(〈슬로하지 않다〉), 언제나 낡은 옷을 입는 아이는 가난하다(〈비옵티머스〉), 범죄자와는 함께 살아갈 수 없다(〈언스포츠맨라이크〉), 의붓아버지는 아이를 학대한다(〈거꾸로 워싱턴〉) 등 단순하지만 무거운 문제들이 유쾌하게 해결되는 과정이 독자에게 짜릿함을 안긴다. 우리 역시 너무도 당연히 받아들이는 격언이나 속담을 뒤집는 용기를 가질 때가 아닐까 싶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에는 어쩌면 어른의 편견과 선입관, 아이에 대한 포기 선언이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닐까? 언제나 약자의 입장에서 통쾌한 뒤집기 한 방을 준비하는 이사카 고타로는 이 책을 통해 독자에게 말하는 듯하다. 인생은 단판 승부가 아닌 리그전이며,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언제나 더 나은 내가 치르는 ‘다음 판’이 기다린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저자

이사카고타로

伊坂幸太郞
발표하는작품마다독자와평단의호평을받는일본의천재작가.이사카고타로는1971년일본지바현에서태어나도호쿠대학교법학부를졸업했다.2000년《오듀본의기도》로신초미스터리클럽상을수상하며데뷔했고,2002년《러시라이프》로주목을받는다.2003년발표한《중력삐에로》를시작으로《칠드런》《그래스호퍼》(2004),《사신치바》(2005),《사막》(2006),《골든슬럼버》(2008)로여섯차례나오키상후보에오르지만,이후집필에전념하고싶다는이유를들어후보를거절하고있다.
2004년《집오리와들오리의코인로커》로요시카와에이지문학신인상을,같은해《사신치바》로일본추리작가협회상단편부문을수상했다.2008년출간한《골든슬럼버》는야마모토슈고로상과서점대상1위,‘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2009년판1위에올라3관왕을달성하면서그해최고의소설로인정받았다.2020년《거꾸로소크라테스》로시바타렌자부로상을수상했다.
문예지에단편과에세이를게재하고장편또한꾸준하게집필하는등왕성한작품활동을이어가고있다.이사카고타로의작품은영화와드라마,연극,만화로도만들어져많은사랑을받았다.12개작품이일본에서영화화되었으며,이중《골든슬럼버》는한국에서도리메이크되었다.

목차

거꾸로소크라테스
슬로하지않다
비옵티머스
언스포츠맨라이크
거꾸로워싱턴

작가의말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아마존재팬베스트셀러
★제33회시바타렌자부로상수상
★2020년일본서점대상4위
★《다빈치》선정올해의책2위

《골든슬럼버》와〈명랑한갱시리즈〉,〈킬러시리즈〉로대한민국에도많은열혈독자를보유한일본의대표작가,이사카고타로의《거꾸로소크라테스》가소미미디어에서출간되었다.《거꾸로소크라테스》는작가스스로‘20년의작가생활동안갈고닦은실력으로비로소쓸수있었던이야기’라고평가하는최신작이다.출간과동시에일본서점베스트셀러에올랐으며,빠른중쇄를거듭하며홍보띠지에판매부수를갱신하는마케팅을펼칠정도로폭발적인반응을얻었다.그결과2020년일본서점대상4위,잡지《다빈치》선정올해의책2위(3위는히가시노게이고의《녹나무의파수꾼》)에오르며기존작품들못지않은큰사랑을받았다.작가가추구하는세계관의정수를응축해놓았다는극찬과함께어린아이의시선으로풀어나간새로운시도또한신선하게받아들여졌다.이사카고타로는이책으로제33회시바타렌자부로상을수상하는영예를안았다.

《거꾸로소크라테스》는어린아이를주인공으로한다섯편의이야기를모은단편집이다.각각의제목은‘거꾸로’‘반대로’‘아니다’‘않다’등부정적인의미이지만,들여다보면주인공들의순수함과재치로훌륭하게‘기존의선입관과싸워승리’하는내용을담고있다.표제작〈거꾸로소크라테스〉는선입관으로똘똘뭉친담임에대항하는반아이들의이야기를그린다.그리스의철학자소크라테스는‘문답식산파술’이라는방법으로모든사물과신념,진리를의심했다.하지만소설속어른들은“하나를보면열을안다”는태도로아이들의무한한가능성을하찮게여긴다.바로거꾸로소크라테스인셈이다.여기에서이책의주제의식이드러난다.작가가그리는것은단지어른과어린이의싸움이아니다.의심하고회의할줄모르는선입관과의전면대결을선언한것이다.

■■■수록작소개

〈거꾸로소크라테스〉
어째서다른사람의말을그대로받아들이기만하는거야?
구사카베,담임에게말해.“난그렇게생각안해요”라고!

〈슬로하지않다〉
모두가꼴등할거라여기는이어달리기반대표B팀
아이들에게한방먹여주고싶은데뭔가방법이없을까?

〈비옵티머스〉
반아이들에게괴롭힘을당하는우울한담임
나는담임이언제폭발할지몰라항상조마조마하다.

〈언스포츠맨라이크〉
친구가저지른파울에가려졌지만,그경기에서가장못난사람은나였어.
그날의실수를만회할기회가내게도올까?

〈거꾸로워싱턴〉
아버지가아끼는벚나무를도끼로잘라버린소년워싱턴이야기
근데그거지어낸거라던데,우린이제어쩌지?

■■■옮긴이의말

몽상만으로는혹독한현실을살아갈수없다.하지만너무현실적이면삶이퍽퍽하다.이사카고타로는인생의초입에서있는소년소녀를주인공으로삼아,굳어버린선입관과정답을찾기힘든삶의문제를현실적으로그려내면서도몽상가적인전개와결말을잊지않는다.그러한두측면이어울려딱딱하면서도부드럽고,차가우면서도따뜻한작품으로완성되지않았나생각해본다.
_옮긴이김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