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업세 1 (야근시키고 싶은 자, 세금을 내라! 노동착취, 탈세 근절 미스터리! | 고마에 료 장편소설)

잔업세 1 (야근시키고 싶은 자, 세금을 내라! 노동착취, 탈세 근절 미스터리! | 고마에 료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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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탈세를 조사하는 세무조사관vs야근시키고 싶은 기업
노동착취ㆍ탈세 근절 미스터리!
잔업을 하면 할수록 세금을 많이 내야 하는 ‘시간외노동세’가 도입된 사회. 잔업시간은 극적으로 줄어들었고 사회 양상은 점점 바뀌어갔다. 그러나 일을 좀 더 시키고 싶어 하는 기업도, 잔업을 하고 싶어 하는 노동자도 존재하다 보니 자꾸만 ‘서비스 잔업’이라는 ‘탈세’ 현상이 끊임없이 발생한다. 따라서 이 ‘탈세’를 조사하기 위한 전문적인 직업이 등장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잔업세 조사관, 바로 ‘마루자’이다.

야지마는 너무나도 고지식하게 일에 몰두한 나머지 이혼당하고 만 마루자다. 그에게 남은 것은 오로지 일과 실적, 그 두 가지뿐이다. 그런 그에게 신참 노동기준 감독관과 팀을 이루라는 명이 내려온다. 니시카와라는 이 남자는 예전에 운동선수였다는 것이 단박에 이해될 만큼 몸집도 목소리도 크다. 그리고 열혈 그 자체다. 원하지 않는 서비스 잔업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해낼 준비가 되어 있다. 처음에는 야지마와 계속해서 마찰을 일으키지만, 어느덧 서로를 인정하게 된다.

유명한 여성 연예인이 창업해 지점을 넓혀가고 있는 에스테틱 브랜드, ‘엘즈모드’에서 편법으로 서비스 잔업을 시키고 있는 것 같다는 제보가 들어온다. 조사에 착수한 야지마와 니시카와는 엘즈모드의 한 지점을 맡은 점장을 불러내 청취를 한다. 그녀의 진술로 엘즈모드에서 불법 서비스 잔업이 이뤄지고 있음을 파악한 두 사람은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가는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온다. 그들이 사정청취를 한 점장이 자살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유서에 따르면 잔업세 조사 때문에 자살한 것이라고 하는데……?
저자

고마에료

1976년,시마네현출신.시마네현립마츠에미나미고등학교졸업.도쿄대학대학원석사과정수료.전공은중앙아시아및이슬람역사.재학도중에역사칼럼을집필하기시작했다.유한회사라이트스태프에입사한후,다나카요시키의권유로소설을쓰기시작해서2005년에중국역사소설「이세민」으로작가데뷔.저서로는「사나다10용사1~3,외전」「달에바치는맑은술,고노이케류(流)의시작」「당현종기」「시황제의영원」「현제와역신,소설삼번의난」「헤이케이야기(상)(하)」「패왕쿠빌라이,세계지배의야망」외다수.

목차

제1화마루자의일상
제2화탈세삼각관계
제3화긍지높은복수자
제4화메테오의충격
제5화역습의크리스마스이브

출판사 서평

편법을쓰며제도를빠져나가는기업에맞서
밤낮으로노력하는세무조사관×노동감독관의분투기!
『잔업세』의사회는낯설면서익숙하다.잔업세가도입되었을뿐,사회의나머지요소는그대로이기때문이다.어떻게든노동자를착취하려는기업과,때로는돈때문에,때로는책임감때문에자진해서잔업을하는노동자들의모습이마치현미경을들이댄것처럼세밀하게묘사되어있다.비록과로를막기위해제도를발명해냈지만,그제도를제대로점검하고끊임없이확인하는사람이없으면악용하는이들로인해결국유명무실해지고만다.

바로,이소설에등장하는‘마루자’와‘노동기준감독관’같은존재가없다면아무리좋은제도여도소용이없는것이다.그러나현실은쉽지않다.기업들은날이갈수록교활해지고,노동자들은무력하거나비협조적이며업무량은살인적이다.그럼에도단하나,옳은일을한다는믿음하나로그들은고군분투한다.누명을쓰고,욕을먹어도좌절하지않는다.노동자를위해노력하는야지마와니시카와의분투기를보고있다보면어느새바라게될것이다.우리사회에도이런사람들이있다면좋겠다고.그렇다면필시,우리의삶도조금더나아질것만같다고.그렇게바라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