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업세 2 (마루자 살인 사건)

잔업세 2 (마루자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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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야근시키고 싶은 자, 세금을 내라!
잔업세 조사관이 살해됐다, 그 범인은?
신주쿠 노기서의 잔업세 조사관, 통칭 ‘마루자’가 기타카루이자와 숲 속에서 살해된 시체로 발견됐다. 국세국 직원 오바 리에는 경찰보다 먼저 사건의 진상을 알아내라는 특명을 받는다. 현경찰, 경시청, 국세청이 저마다 수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어느 기업 그룹이 배후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서서히 드러나는데…….

1편에서 잔업세가 존재하는 사회와 노동자를 위해 서비스 잔업 탈세 건을 조사하는 마루자들의 활약을 그린 작가는 2편에서는 마루자 살인 사건을 통해 다양한 마루자들의 군상을 보여준다. 야지마처럼 성실하고 고지식한 마루자가 있는 한편, 수완과 언변이 좋아 사람을 쉽게 구슬리는 마루자도 있으며, 실적을 쌓아 출세하는 게 목적인 마루자도 있다. 그러나 결국엔 탈세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똑같다. 그런데, 이런 마루자를 살해할 만큼 증오하는 사람은 도대체 누구일까?

세무서 엘리트, 부동산 회사 영업직원, 고참 형사 등 1편보다 훨씬 더 다양한 인간 군상이 마루자 살인 사건을 두고 대립하며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조사를 전개해간다. 언뜻 보기엔 전혀 관련 없어 보이던 가닥들이 하나씩 하나씩 이어지며 커다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수수께끼 같던 진상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예상치 못한 반전에 독자는 크게 놀라게 될 것이다.
저자

고마에료

1976년,시마네현출신.시마네현립마츠에미나미고등학교졸업.도쿄대학대학원석사과정수료.전공은중앙아시아및이슬람역사.재학도중에역사칼럼을집필하기시작했다.유한회사라이트스태프에입사한후,다나카요시키의권유로소설을쓰기시작해서2005년에중국역사소설「이세민」으로작가데뷔.저서로는「사나다10용사1~3,외전」「달에바치는맑은술,고노이케류(流)의시작」「당현종기」「시황제의영원」「현제와역신,소설삼번의난」「헤이케이야기(상)(하)」「패왕쿠빌라이,세계지배의야망」외다수.

목차

잔업세:마루자살인사건

출판사 서평

잔업세에는치명적인결함이있다?
세금제도의모순을날카롭게파헤치는경제미스터리!
『잔업세』의사회는낯설면서익숙하다.잔업세가도입되었을뿐,사회의나머지요소는그대로이기때문이다.어떻게든노동자를착취하려는기업과,때로는돈때문에,때로는책임감때문에자진해서잔업을하는노동자들의모습이마치현미경을들이댄것처럼세밀하게묘사되어있다.비록과로를막기위해제도를발명해냈지만,그제도를제대로점검하고끊임없이확인하는사람이없으면악용하는이들로인해결국유명무실해지고만다.

주인공은옳은일을한다는믿음하나로고군분투한다.하지만현실은쉽지않다.기업들은날이갈수록교활해지고,노동자들은무력하거나비협조적이며업무량은살인적이다.다양한조직의이해관계속에서밝혀지는마루자살인사건의진실,그속에숨겨져있던거대한음모는독자들에게노동의의미를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