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가르면 피가 나올 뿐이야

배를 가르면 피가 나올 뿐이야

$17.80
Description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감동, 다시 시작되다!
청년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스미노 요루가 내딛은 새로운 한 걸음
고등학생 때 집필한 소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전격 데뷔한 작가 스미노 요루. 섬세한 감정 묘사와 특유의 감성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호평을 받으며 서점대상에 수차례 노미네이트되고 애니메이션과 영화로 만들어지는 등, 수많은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큰 지지를 얻고 있는 저자의 신작, 《배를 가르면 피가 나올 뿐이야》가 소미미디어에서 출간된다.
《배를 가르면 피가 나올 뿐이야》는 본심을 숨기고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사는 여고생, 자기 마음 가는 대로 여장하고 다니는 청년, 남에게 보여줄 자신의 스토리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아이돌 등,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진 여러 인물들이 얽히며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스미노 요루의 첫 청춘 군상극이다. 작가 특유의 감성적인 문장 속에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보았을 깊이 있는 질문이 더해져 독특한 매력을 지닌 작품으로 거듭났다. 이에 현지에서도 출간 직후 온·오프라인 서점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작가의 대표작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연상되는 강렬한 타이틀이 인상적인 《배를 가르면 피가 나올 뿐이야》는 전작을 넘어선 감동을 독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저자

스미노요루

현지에서큰인기를끌고있는베스트셀러작가.인물의감성을효과적으로묘사하여공감과위로를이끌어내는스토리로모든연령층의호평을받으며특히10대에서20대젊은이들의열렬한지지를얻고있다.2014년고등학생시절‘요루노야스미’라는필명으로투고웹사이트‘소설가가되자’에올린원고《너의췌장을먹고싶어》가책으로출간되며소설가로데뷔했다.
파격적인타이틀로눈길을끈《너의췌장을먹고싶어》는고등학생남녀를주인공으로쓴섬세한청춘로맨스로서전혀예상치못한결말이감성을자극해화제가되었다.《너의췌장을먹고싶어》는일본서점대상2위에오르며250만부이상판매되어각종출판집계1,2위를차지했다.영화,애니메이션등다양한매체로제작되어지금까지도꾸준한인기를이어가고있다.
스미노요루는이후《또다시같은꿈을꾸었어》《밤의괴물》《나「」만「」의「」비「」밀「》《어리고아리고여려서》《무기모토산포는오늘이좋아》《이마음도언젠가잊혀질거야》등다양한작품을발표하며활발히활동하고있다.2016년부터꾸준히‘스무살이가장많이읽은소설’랭킹상위권을차지하며젊은독자의가슴을울리는대표작가로자리매김했다.

목차

배를가르면피가나올뿐이야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모두가사랑하는나는만들어진존재입니다”
남들에게보여주기위해거짓으로꾸며낸나와그속에감춰둔진실된나
겉으로드러난모습과속마음의격차에고민하는청춘의이야기

여고생이토바야시아카네는충실한매일을보내고있다.생활에부족함이없고친구도많고연인도있으며가족과의사이도좋고서점에서아르바이트도하고있다.하지만아카네에게있어하루하루는괴로움의연속이었다.‘사랑받고싶다’는마음에사로잡힌아카네는언제나겉으로‘사랑받기위한모습’을연기하며진정한자신은마음저깊숙한곳에가둔채살아간다.누구에게도보여줄수없는진심을해방할수있는건오로지자신과꼭닮은주인공이등장하는소설《소녀의행진》을읽을때뿐이다.

그러던어느날,아카네는《소녀의행진》의등장인물중하나인‘아이’와똑같이생긴사람과만난다.소설속아이와모습,성격을포함한모든것이똑같은그의이름또한아이였다.우연일지필연일지모를이만남을계기로아카네는아이와함께《소녀의행진》속주인공소녀가겪은일들을재현해보기로한다.그리고생각한다.어쩌면이야기가오늘부터시작되려하는것일지도모른다고.아이와함께라면언젠가는자신도주인공소녀처럼달라질수있을거라고.

‘사랑받고싶어’에사로잡혀본심을숨겨버린여고생,있는그대로표현하고뽐내는아름다운청년,팬에게보여주기위한스토리를계속해서만들어내는아이돌,다른사람의실패를찾아헤매는소년.

각자가내딛는한걸음이얽히고설켜하나의화음을만들어내는최고의청춘군상극.

“진정한마음은신과같은것입니다.잊어버린척하는거죠.”
속마음을감추고남에게보여주기위한가면을쓰고살아가는우리들의이야기

인스타그램등SNS에올라오는사람들의일상은행복으로가득하다.마치누가더행복한지경쟁이라도하듯모두가즐거운순간을사진과동영상으로찍어올린다.SNS만보면오로지행복만으로가득찬삶을살아가고있는것같다는착각이들지만현실은그렇지않은경우가많다.SNS에전시하는‘나’는남에게보여주기위해만들어낸‘나’인것이다.비단SNS뿐만아니라우리는일상을살아가면서도‘상처주기싫어서’,‘미움받고싶지않아서’등여러가지이유로자신의본심을숨기고꾸며낸모습으로타인과마주하곤한다.작품속에서자신의본모습을숨기고다른사람에게사랑받기위해꾸며낸모습을보여주는이토바야시아카네는이런부분을극단적으로나타낸인물이라고도할수있다.매순간가면을쓰고살며“자기피부로바람을느껴본적이없는것같다”(본문303쪽)고괴로워하는아카네의모습은항상본심이기가힘든현대인들의공감을불러일으킨다.

한편아카네와반대로언제나자신의진심을드러내고남의시선은신경쓰지않는아이,그리고아이돌로서남들에게보여주고싶은스토리를만들어내는주리아.《배를가르면피가나올뿐이야》에는스미노요루작품중가장많은수의인물이등장하지만모든이가저마다의매력으로독자들의마음을사로잡는다.서로다른가치관을가진이들의이야기를한겹한겹교차시키며작가는하나의질문을독자들에게던진다.《너의췌장을먹고싶어》를비롯한여러작품을통해스미노요루가물어왔던,‘가치관이서로다른사람이어떻게함께살아갈수있는것일까’라는질문이다.《배를가르면피가나올뿐이야》에서는이에대해전작과는다른또하나의답을내놓으며희망을안겨준다.

작가의데뷔작처럼강렬하고의미심장한타이틀,그속에담긴섬세하고감성적인문장,공감할수있는메시지까지.《배를가르면피가나올뿐이야》는《너의췌장을먹고싶어》의뒤를잇는스미노요루의새로운대표작으로부르기에손색이없는작품이다.

작가의말
당신이어떤인생을살고있는지는알수없기에고민을해결해주거나쓰러지는당신을도와주는일은할수없습니다.하지만등장인물중누군가가당신이스스로를지탱하는작은계기가되기를바랍니다.
_스미노요루

옮긴이의말
거짓으로꾸며낸나와내면의진정한나.주변에호감을사고세상에녹아들기위한나와그런자신을지긋지긋하게여기는나.이작품《배를가르면피가나올뿐이야》는겉으로드러난나와속에감춰진나의격차로고민하는청춘들의이야기다.
_이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