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되찾다

여름을 되찾다

$17.10
저자

오카자키다쿠마

저자:오카자키다쿠마
1986년후쿠오카현출생.교토대학법학부졸업.2011년,제10회<이미스터리가대단해!>대상에응모한『커피점탈레랑의사건수첩:다시만난다면당신이내려준커피를』이대상‘히든카드상’간행작품으로결정되어,2012년에데뷔했다.명랑하고서정적인작풍과미스터리로서의훌륭한기교덕분에일약인기작가가되었고,『커피점탈레랑의사건수첩』은누계200만부를넘는베스트셀러시리즈가되었다.그외저서로는『봄을기다리는잡화점쁘랑땅』,『안녕,우리의스툴하우스』,『병약탐정』,『도연사의쌍둥이탐정일지』등이있다.

역자:한수진
아주대학교미디어학부졸업.동서문화사근무.현재는프리랜서번역가로활동중.주요역서로는『잔업세』1~2권,『안녕,크림소다』,『있잖아,우리차라리사귈까』시리즈,『너와나의최후의전장혹은세계가시작되는성전』시리즈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실종되는아이들
제2장빛의밀실
제3장봄은돌아오지않는다
제4장추분의결전
제5장여름을되찾다
제6장겨울이끝날때까지
에필로그

후기

출판사 서평

기노하라아파트에서일어나는기이한연쇄실종사건
단서는괴도다윗스타라이트가남겨놓은범행성명문뿐

1996년여름의어느날,밀실과다름없는상황에홀연히사라진아이가며칠뒤면아무렇지도않게나타났다.그런기묘한소식을듣고진상을파헤치기위해가십잡지의신입편집자사루와타리는프리랜서기자사사키와함께기노하라아파트로향한다.두사람의취재에협력하는대학생,히로코와함께실종사건의트릭을하나씩알아내는과정에아이들에게어떠한목적이있다는것을알게된다.여름을되찾으려고한다는말에숨어있는의미는무엇일까?잘못에책임을지는것은무서운일이지만,피하지않고온전히감당했을때비로소나와다른사람들을위한일이되는법이다.1990년대를배경으로여름과어울리는레트로한감성으로가득한미스터리작품이다.

강으로둘러싸여출입구가한정된아파트단지,수업중인교실등사람이사라지기에는어려운밀실과같은공간에서의실종에관한미스터리,아이들이왜스스로실종사건을꾸미는지에관한미스터리,학교아이들이사는곳에따라갈라져서로반목하는이유에관한미스터리등추악한범죄와잔인하게살해당한시신없이도다양한미스터리가성립하는것을보여준다.특히초등학교4학년아이들이구성한실종트릭은발상도뛰어나지만,아이들의상황을생각하면납득이가도록구성되어있어무리한느낌이없다.또한미스터리를추리하는과정과복선,그에따라밝혀지는진상,마지막후일담까지잘짜여있어마지막페이지를덮는순간후련하고벅찬느낌을줄것이다.

사람들을농락했던아이들의지혜,또그이면에숨겨져있던한소년의의도
복잡하고도기괴한진실을저널리즘은어떻게보도해야옳은것일까?

세상에서일어나는다양한사건사고에비하면,기노하라아파트에서일어난초등학생연쇄실종사건은어쩌면어린아이의장난에불과할지도모른다.사건을취재하는기자라는입장에처음으로서게된사루와타리는이런어린애장난같은사건에서도몇번이나실수를저지른다.그리고실수를저지를때마다그는한가지씩배움을얻는다.남의말을무턱대고믿어서는안된다.사고의맹점을만들어서는안된다.그리고언제나진심으로임해야한다는것등.술을좋아하고행실이불량한베테랑사사키를따라다니며취재를해야하는의욕만넘치는초보편집자사루와타리의작품내존재의미는,옆에서실수를연발하다자연스럽게잘못을지적당하고해답을들어야하는것임은누가보아도자명하다.게다가그는가십잡지의편집자이므로적당히재미있는이야기만건져도무방할것이다.그러나이작품에서가장마지막까지드러나지않던진실을알아내고오보를내지않은것에안도하는모습을넣음으로써두사람이얼마나최선을다했는지보여준다.이것을통해작가는미스터리를밝히는것은탐정의일이지만,진실을세상에알리는것은언론인의일이라고말하려는것아닐까.

독자여러분은오로지완성된작품만보실테니,집필과정에서고생한이야기를여기에길게적지는않겠습니다.그저엄청나게난항을겪었다는것만말씀드리면충분할것같습니다._오카자키다쿠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