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유튜버

아빠는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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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게인》으로 제5회 포플러 소설대상 특별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하마구치 린타로는 이후 작품 활동을 왕성히 이어나가며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스토리텔링을 보여줬다. 그리고 드디어 하마구치 린타로의 전작 중 《아빠는 유튜버》가 국내에 최초로 소개된다.

소설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해녀로 유명한 미야코섬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그곳에서 허름한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는 유고가 예전에 도쿄로 상경해 무명 코미디언으로 지낸 시절, 그리고 지금 유튜버로 성공하기 위해 벌이는 위험천만한 에피소드가 시점을 교차해 진행된다. 또한 게스트 하우스에 모인 사람들의 사연 역시 곁가지로 하나둘씩 드러나며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투명하게 반짝이는 푸른 바다, 그 바다를 타고 밀려오는 훈훈한 바람, 희고 부드러운 모래, 콘크리트블록으로 지어진 집들, 그 블록 사이로 피어난 꽃, 단란한 일상을 꾸려나가는 섬 주민들. 이 모든 풍경은 하나의 이미지로 각인되고, 시간이 흘러 어렴풋이 잊힌 기억이나 잃어버린 감정을 떠올리게 하는 소설이다.
저자

하마구치린타로

1979년나라현에서출생했다.2011년에《어게인》으로제5회포플라소설대상특별상을수상하며데뷔했다.저서로《풋내기!》《폐교선생》《22년후의고백─내가살인범이다》《AI붕괴》가있다.

목차

아빠는유튜버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태풍이정말오면이걸로난새가될수있겠어.”
게스트하우스주인은그만두고오늘부터유튜버
대책없이흥만넘치는아빠의위험천만한유튜브도전기

《어게인》으로제5회포플러소설대상특별상을수상하며데뷔한하마구치린타로는이후작품활동을왕성히이어나가며다양한장르를넘나드는스토리텔링을보여줬다.그리고드디어하마구치린타로의전작중《아빠는유튜버》가국내에최초로소개된다.

소설은아름다운자연경관과해녀로유명한미야코섬을배경으로시작된다.그곳에서허름한게스트하우스를운영하는유고가예전에도쿄로상경해무명코미디언으로지낸시절,그리고지금유튜버로성공하기위해벌이는위험천만한에피소드가시점을교차해진행된다.또한게스트하우스에모인사람들의사연역시곁가지로하나둘씩드러나며따뜻한웃음과감동을전한다.투명하게반짝이는푸른바다,그바다를타고밀려오는훈훈한바람,희고부드러운모래,콘크리트블록으로지어진집들,그블록사이로피어난꽃,단란한일상을꾸려나가는섬주민들.이모든풍경은하나의이미지로각인되고,시간이흘러어렴풋이잊힌기억이나잃어버린감정을떠올리게하는소설이다.

아빠는왜그렇게유명해지고싶어할까?
“어른이나돼서텔레비전에나가고싶다니너무바보같아.”

에메랄드그린색바다가펼쳐지는섬.파도의포말소리를들으며흰모래사장을따라걷다보면오래된게스트하우스가한채나온다.집앞에는야자나무와카약여러대,테라스에는흔들흔들해먹,삐딱하게기울어진간판에달린게스트하우스유이마루라는이름.그곳에아빠유고와함께사는열두살소녀우미카는매일모래사장에나가드넓게펼쳐진바다를그릴만큼그림그리기와바다를좋아한다.그리고언젠가이섬을떠나도쿄의미술대학에가는미래를상상하며기대에부푼다.우미카에게바다는보이지않을만큼저멀리있는곳,막연한미래와기억에없는엄마의모습을그리게하는창구가된다.

도쿄에서코미디언오디션을보러다녔던유고는꿈을포기하고고향으로돌아와게스트하우스를운영하며우미카를키운다.그러던어느날유고는처음으로유튜브의존재를알게되고,앞으로전국방송에도나올만큼잘나가는유튜버가될거라고선언한다.카메라앞에서우스꽝스러운연기를펼치고,책을찾아읽으며유튜브에관한모든것을공부하고,조금은위험한영상까지기획하며계속더많은구독자와조회수를모으기시작한다.우미카는그런아슬아슬한모습을지켜보다가말리고결국은갈등이일어난다.유고의유튜브도전기와12년전회상이교차해전개되면서유고가그토록유명해지고싶어하는이유와그동안숨겨져왔던반전이드러난다.

유고는왜그렇게유명해지고싶어할까?젊었을때도,지금도유고는전국방송에나가유명해지겠다는꿈은같지만,시간이흘러그이유가달라졌다.유고를둘러싼상황과감정이모두완전히달라졌다.심지어성공하는방식조차도.그때는유명해지려면맨몸으로도쿄로가서오디션을보러다니며방송국피디와작가의눈에띄기위해노력해야했지만,지금은어디에서나카메라를켜면해외에있는사람들까지도볼수있다.그리고유고는주변도살피지못할만큼이전보다더욱치열하게유튜브에매진한다.그끝에어떤결말이기다리고있을까.책장을덮고나면이소설이궁극적으로유튜브에관한이야기는아니라는걸알게된다.유튜브라는소재를통해꿈을좇아달리다가삶이예상하지못한방향으로흘러가는그순간과마음을섬세히다루고,삭막한일상에웃음과감동을폭탄처럼터뜨리는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