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바닥 : 제44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끝없는 바닥 : 제44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16.80
Description
대형 은행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살인사건,
과연 그 범인은……?
치밀하면서도 스피디한 엔터테인먼트 소설의 걸작!
대형 은행에서 융자 담당으로 일하는 평범한 직원, 이기 하루카. 그는 외근을 나가던 중 동료 사카모토와 마주친다. “너, 나한테 빚진 거다?” 사카모토는 그런 묘한 한마디를 남긴 채 자리를 떠나고, 몇 시간 후 시체로 발견된다. 사인은 알레르기로 인한 쇼크사. 동료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사카모토가 고객의 돈을 횡령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사카모토의 업무를 인계받은 이기는 이 일련의 사태에 의문을 품고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이윽고 상상도 하지 못한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제44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
저자

이케이도준

저자:이케이도준
일본최고의엔터테인먼트소설가이케이도준은1963년기후현에서태어났다.게이오대학졸업후,대형은행에서근무했다.1998년에《끝없는바닥》으로에도가와란포상을수상하며화려하게데뷔했다.《하늘을나는타이어》로제136회나오키상및제28회요시카와에이지문학신인상후보에오르며화제를불러일으켰다.이후《철의뼈》로제31회요시카와에이지문학신인상을수상했으며《변두리로켓》으로제145회나오키상을수상했다.
정교한스토리,통쾌한카타르시스를선사하는그의작품은독자들에게폭넓게사랑받고있다.《한자와나오키》시리즈를원작으로한드라마〈한자와나오키〉가경이로운시청률을기록하며일본국민작가반열에올랐다.《하늘을나는타이어》는이케이도준작품최초로영화화되어수많은관객의사랑을받았다.주요작품으로는《민왕》,《일곱개의회의》,《루스벨트게임》,《육왕》,《노사이드게임》,《아키라와아키라》,《샤일록의아이들》등이있다.

역자:심정명
일본오사카대학대학원에서내셔널리즘과일본현대문학에대한논문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지금은조선대학교에서동일본대지진등의재난과관련된문학을비롯해원폭,오키나와전투등전쟁과폭력의기억과표상에대해연구하고있다.
옮긴책으로《일곱개의회의》,《조각들》,《시작의앎》등이있다.

목차


제1장사인(死因)_7
제2장분식(粉飾)_113
제3장의뢰서_195
제4장반도체_241
제5장회수_313
옮긴이의말_403

출판사 서평

대형은행에서벌어지는일련의살인사건,
과연그범인은……?
치밀하면서도스피디한엔터테인먼트소설의걸작!

대형은행에서융자담당으로일하는평범한직원,이기하루카.그는외근을나가던중동료사카모토와마주친다.“너,나한테빚진거다?”사카모토는그런묘한한마디를남긴채자리를떠나고,몇시간후시체로발견된다.사인은알레르기로인한쇼크사.동료의죽음으로인한충격이가시기도전에사카모토가고객의돈을횡령했다는사실이밝혀진다.사카모토의업무를인계받은이기는이일련의사태에의문을품고사건을파헤치기시작하고,이윽고상상도하지못한진실이드러나기시작하는데…….

제44회에도가와란포상수상작!
일본최고의베스트셀러작가,이케이도준의데뷔작!

《끝없는바닥》은‘한자와나오키’시리즈를비롯해《하늘을나는타이어》,《민왕》등많은작품이이미국내에소개된작가이케이도준의소설데뷔작이다.이케이도준은은행원으로일하다퇴사한뒤이소설로제44회에도가와란포상을수상하게되며엔터테인먼트문학작가로등장한다.그래서이작품은소설가이케이도준의출발점에놓여있는작품이지만,주인공이살인사건의수수께끼에도전하는추리소설인동시에은행을배경으로한기업소설로서의면모도가지고있다.에도가와란포상수상당시한심사위원은“은행미스터리의탄생을선언하는작품”이라고평가하기도했다.

은행미스터리의탄생을선언하는작품
금융미스터리’의신기원을열다!

“너,나한테빚진거다?”
소설의주인공인대형은행직원이기하루카는외근을나가던중직장동료인사카모토와우연히마주친다.사카모토는이기에게웃으며이와같은묘한한마디를남긴채자리를떠나고,몇시간후시체로발견된다.고객의돈을횡령했다는사실까지밝혀지자,사카모토의업무를인계받은이기하루카는직장동료의결백을증명하기위해분투한다.이과정에서은행과기업이얽힌음모,은행안의복잡한파벌싸움,사리사욕을채우기위해불의도불사하는비열한상사,상상이상으로잔혹한범죄자와도맞서싸우게된다.

출세와성공에대한욕망이없는듯표표히살아가는주인공이기하루카의작품속활약은은행직원이맞을까싶을정도의기지와액션을선보여하드보일드소설을연상시키지만,한편으로는살인사건의수수께끼에도전하는추리소설요소까지충분히담고있다.또한은행을배경으로한기업과의유착,금융기업내의파벌싸움등을적나라하게표현하여기업소설로서의가치도가지고있다.그래서이작품《끝없는바닥》은모든요소를충족시킬수있는엔터테인먼트소설로부족함이없다.

소설의제목은어디까지나이어지는,바닥이없이계속되는것을뜻한다.그것은끝없는전락일수도있겠고,언제나더많은것을바라게되는욕망의무한함이거나그때문에한계없이치닫는악일수도있을것이다.그속에서싸우는인물의강인함을,그리고그러한강함의원천이어디에있는지를보여주는것이이소설이다.
_심정명‘옮긴이의말’중에서

작가‘이케이도준’은자신이근무했던은행에서실제로일어났던도산과그와관련된여러사건을모티프로했음을밝히면서“쓰고싶어서썼다기보다는기필코써야만했다”라고에도가와란포상수상소감으로토로했다.기업이인수되거나도산하고업계의명암이바뀌며은행의부정이드러나는등의사건은경제면에서다뤄지는뉴스기도하지만,그이면의보이지않는곳에는많은사람의복잡다단한삶이움직이고있다.바로그런사람들의모습에초점을맞추면서그러나현실에서는그렇게쉽게찾을수만은없는정의를어떻게든그려내는데에소설가이케이도의강점이있음을생각하면,《끝없는바닥》은그야말로작가로서의시작을장식하는데에걸맞은소설이라고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