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나무의 파수꾼

녹나무의 파수꾼

$17.80
Description
사상 최초 한국ㆍ중국ㆍ일본ㆍ대만 전 세계 동시 출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잇는 또 하나의 감동 대작
《녹나무의 파수꾼》무선제본특별판
“결함 있는 기계는 아무리 수리해도 또 고장이 난다.
그 녀석도 마찬가지로 결함품이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그 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도록 해.”
천애고아, 무직, 절도죄로 유치장 수감 중. 그야말로 막장인생 그 자체인 청년 레이토. 그런 그에게 일생일대의 기묘한 제안이 찾아온다. 변호사를 써서 감옥에 가지 않도록 해줄 테니 그 대신 시키는 대로 하라는 것.
제안을 받아들인 레이토 앞에 나타난 사람은 지금까지 존재를 알지 못했던 이모라고 한다. 그녀는 레이토만이 할 수 있다며 ‘월향신사’라는 곳의 ‘녹나무’를 지키는 일을 맡긴다. 그 녹나무는 이른바 영험한 나무로,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러 온다. 그러나 단순히 기도를 한다기엔 그 태도에는 무언가 석연찮은 것이 있다.
일한지 한 달 정도 지났을 무렵, 레이토는 순찰을 돌다 여대생 유미와 마주친다. 유미는 자신의 아버지가 여기서 도대체 무슨 기도를 하는지 파헤치려 뒤쫓아 온 것. 레이토는 반은 호기심에, 반은 어쩌다보니 유미에게 협력하게 된다.
저자

히가시노게이고

저자:히가시노게이고
일본최고의베스트셀러작가.1958년오사카출생.오사카부립대학졸업후엔지니어로일했다.1985년《방과후》로제31회에도가와란포상을수상하면서작가로데뷔하였다.1999년《비밀》로제52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2006년《용의자X의헌신》으로제134회나오키상과제6회본격미스터리대상소설부문상,2012년《나미야잡화점의기적》으로제7회중앙공론문예상,2013년《몽환화》로제26회시바타렌자부로상,2014년《기도의막이내릴때》로제48회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을수상했다.주요작품으로는《동급생》《라플라스의마녀》《가면산장살인사건》《몽환화》《위험한비너스》《눈보라체이스》《연애의행방》《녹나무의파수꾼》《숙명》등이있으며,그외에도동화《마더크리스마스》,에세이《히가시노게이고의무한도전》을출간하는등다양한저작활동을하고있다.

역자:양윤옥
일본문학전문번역가.히라노게이치로의《일식》번역으로2005년일본고단샤에서수여하는노마문예번역상을수상하였다.대표적인번역서는무라카미하루키의《1Q84》《직업으로서의소설가》《여자없는남자들》,히가시노게이고의《나미야잡화점의기적》《눈보라체이스》,아쿠타가와류노스케의《지옥변》,다자이오사무의《인간실격》,아사다지로의《철도원》《칼에지다》,오쿠다히데오의《남쪽으로튀어!》,마스다미리의《5년전에잊어버린것》,오카자키다쿠마의《커피점탈레랑의사건수첩》시리즈,스미노요루의《너의췌장을먹고싶어》《또다시같은꿈을꾸었어》《밤의괴물》등다수의작품이있다.

출판사 서평

“결함있는기계는아무리수리해도또고장이난다.
그녀석도마찬가지로결함품이다…….
앞으로살아가면서그말이잘못되었다는것을증명하도록해.”
천애고아,무직,절도죄로유치장수감중.그야말로막장인생그자체인청년레이토.그런그에게일생일대의기묘한제안이찾아온다.변호사를써서감옥에가지않도록해줄테니그대신시키는대로하라는것.
제안을받아들인레이토앞에나타난사람은지금까지존재를알지못했던이모라고한다.그녀는레이토만이할수있다며‘월향신사’라는곳의‘녹나무’를지키는일을맡긴다.그녹나무는이른바영험한나무로,많은사람들이기도를하러온다.그러나단순히기도를한다기엔그태도에는무언가석연찮은것이있다.
일한지한달정도지났을무렵,레이토는순찰을돌다여대생유미와마주친다.유미는자신의아버지가여기서도대체무슨기도를하는지파헤치려뒤쫓아온것.레이토는반은호기심에,반은어쩌다보니유미에게협력하게된다.

새시대를맞이하여독자들에게보내는히가시노게이고의메시지!
세월이흐르고세상이달라져도변하지않는것이있다.
세대를뛰어넘는마음,그렇게과거와미래가이어진다.
어느덧2010년대도끝이나고,새로운2020년대의날이밝았다.그러나여전히유토피아는오지않고,황금빛미래는커녕기후변화,노인문제,젠더갈등,빈부격차,세대갈등등심화되는사회문제들이우리앞에산적해있다.이전과는분명히많은것들이달라졌지만그만큼새로운문제들이부상하는지금이시점에서,이순(耳順)을넘긴노작가는기성세대로서가장기본적인가치를다시되짚어보인다.어느누구도완벽할수없고어느누구도한점후회없이살아갈수는없지만,그럼에도모든이에게는태어난이유,살아갈가치가존재하며그것은다른사람들에게어떻게든전해질것이라고.
소원을들어주는나무라는,다소황당무계해보이는설정에서도히가시노게이고는대가다운솜씨를발휘해서그나무의능력을,그리고그나무에마음을전하고싶은사람들의사연을설득력있게풀어낸다.정말로우리주변에있을법한사람들의모습과그들의이야기를읽고있다보면어느새마음속어딘가에서감동이툭,하고번져오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