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먼지

작은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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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작은먼지는 참 보잘것없고 세상에 셀 수 없이 많이 존재합니다. 작은먼지 말고 다른 등장인물도 마찬가지지요.
그러나, 저는 여러분이 이런 보잘것없는 것들에 귀를 기울이고 시선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먼지 하나가 있어도 눈이 가고, 괜히 우산에 매달린 빗방울을 물웅덩이에 떨어뜨려 주고, 스쳐 가는 바람들에 귀를 기울이고, 눈 한 송이도 손에 받아 보고, 돌덩이를 괜히 화단에 옮겨 주고, 구름을 보면 마음에 담아 두는, 그런 여러분이 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제 책을 읽고 사소한 것들을 신경 쓰게 되면 좋겠고, 제 책으로 여러분의 까만 덩어리도 조금 없어지면 더욱 좋겠지요. 그래서 작은먼지의 흑백이었던 세상이 다채로운 세상으로 바뀌었듯이, 여러분의 세상도 그렇게 바뀌면 좋겠습니다.
- 〈작가의 말〉 중
저자

유하린

2010년 여름, 인천에서 태어난 여자아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조각

그림 그리기와 책 읽기, 사진 찍기를 좋아하고,
글쓰기는 더욱 좋아하는 초등학생

열두 해 삶에서 만난 『작은먼지』를 시작으로,
앞으로의 삶을 글로 옮기고 싶은 작가

목차

작가의 말ㆍ 4

작은먼지 이야기
1. 작은먼지ㆍ 10
2. 적응하는 방법ㆍ 13
3. 첫 번째 겨울ㆍ 17
4. 혼자밖에 없다는 건ㆍ 20
5. 하루ㆍ 23
6. 현실을 봐야겠지ㆍ 26
7. 작은먼지가 사는 곳ㆍ 29
8. 세상이란, 눈밭이란ㆍ 32
9. 과거ㆍ 35
10. 시간과 외로움 ㆍ 38
11. 눈이 녹는 날ㆍ 40
12. 꽃의 계절은 봄이 아니다ㆍ 43
13. 해가 더욱 빛날 때ㆍ 46
14. 여름날의 장마ㆍ 48
15. 나뭇잎에 색이 물들 때 ㆍ 53
16. 축축한 가을ㆍ 56
17. 추워지기 시작할 때ㆍ 60
18. 다시 눈이 내리는 날 ㆍ 62
19. 완연한 겨울 ㆍ 65
20. 또다시, 따뜻해질 때ㆍ 69
21. 마지막 봄날ㆍ 71

또 다른 생명들의 이야기
. 돌멩이의 이야기ㆍ 75
. 바람들의 이야기ㆍ 88
. 구름들의 이야기ㆍ 100
. 웅덩이와 얼음의 이야기ㆍ 115

출판사 서평

세상의 작은 한구석을 차지하는 모든 이들에게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일상, 큰 변화 없이 지루하게만 느껴지는 하루하루에 스스로의 존재에 대한 의문과 의심으로 흔들리는 삶을 보내고 있다 하더라도. 그 마저도 여전히 이 세상을 이루는 소중한 부분임은 변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세상에 셀 수 없이 많이 존재하는 ‘보잘것없는 것’들이 이야기의 중심이다. 창틀 위에 내려앉은 먼지, 우산 끝에 매달린 빗방울, 바람에 날려 유리창에 붙은 단풍잎, 마당에 패인 웅덩이 등. 많은 이들이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는 대단할 것 없는, 그러나 세상이라는 커다란 그림 속 한 부분을 칠한 존재들이 중심이 되어 공허한 마음을 어루만진다. 열두 해의 삶에서 ‘존재’에 대한 이토록 깊은 성찰이 담긴 글을 써 낸 저자가 놀랍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이들이 “이런 보잘것없는 것들에 귀를 기울이고 시선을 주었으면 좋겠다”며 마음에 덮인 까만 덩어리를 지우고 “작은먼지의 흑백이었던 세상이 다채로운 세상으로 바뀌었듯이, 여러분의 세상도 그렇게 바뀌면 좋겠다”고 한다. 그런 저자의 바람대로 참 작고 보잘것없는 ‘작은먼지’의 삶을 사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