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말자, 나는 기적이라는 걸 (늘 그랬던 것처럼, 신발 끈을 고쳐 맬 우리)

잊지 말자, 나는 기적이라는 걸 (늘 그랬던 것처럼, 신발 끈을 고쳐 맬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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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갑작스레 세상에 나 혼자 남겨진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주위가 암전되고 덩그러니 남겨진 나는 스스로 무인도가 됩니다. 그렇게 나만의 테두리가 생겨나면, 자꾸만 나라는 존재는 보잘것없어 보입니다. 깎여 버린 앙상한 나는, 심지어 나를 제외한 모두가 행복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됩니다.
이런 섬은 나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모든 사람이 각자의 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로운 수많은 섬이 둥둥 떠다니는 이 바다를 우리는 다도해라고 부릅니다. 하늘에서 보면 아름다운 이 푸르른 풍경. 서로 외로운 것이 오히려 더 위로가 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인지 가수 박효신의 노래 〈연인〉의 소개가 떠오릅니다.
함께 있어야 외롭지 않다는 말보다는 함께 외로울 때 우리는 혼자가 아님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 「다도해」 작품해설 中
저자

정매일

대학에서수학을전공하고수학강사로활동한지10여년이되었습니다.수학인으로지내며수학은아름다운언어라고생각했습니다만,우리글자와우리말로된것보다더아름다운언어는없을것입니다.그렇게우리글에대한막연한동경만지녔던글쓴이가,누군가를향한진심하나로시를하나둘짓게되었습니다.
시의구조와구성요건이나작문법등문학에대해공부한바가전혀없는‘찐’이과인이,그저감성만으로투박하게끄적인시들을엮어처음으로세상에내놓습니다.“당신의모든삶이시였다.”라고속삭이면서요.

목차

작가의말

1너라는기적
오나의소녀
파란장미
걸음이느리다고해서그대에게가지않은적이없다
세탁
양양터널
일상
해식애(海蝕愛)
사왔어
방배동에서
모소대나무
공주
기지개
호명
색칠공부
무지갯빛신호등
그림자들에게
여백의미
걱정이
독립
아타카마
연기
고백
너의의미
어른
꼬인위치
오염
과녁
풍경
막내
오다주웠죠
얼음꽃
오늘하루종일맑음
무재(無才)
귀소
벗
나는네가걷는다
연탄곡

2나라는기적
보험
조금만기다려
못갖춘마디
빈칸추론
잊지말자,나는기적이라는걸
서수
식사(Sick事)
관성
불면
하루끝
여정
수취인불명
다도해
나의노래
비행
푸른계절
어스름
오늘의운세
어느날
걸어본다
즐거운나의삶
겨우
결심
네모의꿈
부디
참견
활화산
봄의요정
뛰어오르지못하는오늘
향수
맺음말

3우리라는기적
1581
계단
모든사람은아이돌
dnflEkfghhkdlxld
가족사진
짓다
물음표로들여다본너는느낌표가되었다
1분
대기
동화
공연의열역학
…하면서도
너라서
재회
인생은롤러코스터
우리동네
수색작전
거울로태양빛을휘젓던왁자지껄처럼
둘셋
언급
존경
인기
시련
차한잔
동갑
마중
호위
연산
순간들
곤말
당부

작품해설

출판사 서평

찐이과인의감성충만한이야기,당신의모든삶이시였다

여느날과똑같은하루.반복되는일상에지친우리는늘새로움을찾아여행을계획하곤합니다.하지만그여행지에서우리를반겨주는것은누군가의일상이라는걸,아셨나요?

째깍째깍돌아가는시계에맞추어기계처럼출근하는일상.하지만당신의일상을통해누군가는새로움을만나며추억을그리워하게됩니다.당신이오늘내린수십,수백잔의커피는누군가에게위로가될것이며추억의장소가될것입니다.당신이오늘지은미소는누군가에게여행의즐거움을줄것이며당신이오늘만든상품은누군가의필요를채워줄것입니다.

저자는이렇게말합니다.

“우리는늘기적을꿈꾸며살아갑니다.하지만녹록지않은삶은잔잔히흘러갑니다.어쩌면우리가이땅에내디딘그순간부터기적은시작된게아닐까요?”

그저그런평범한하루라고생각되는오늘이지만,그러한당신의일상이누군가에게는기적으로다가왔을수도있겠지요.이책을통해오늘당신에게일어난기적을발견하게되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