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조의 삶과 예술, 그리고 죽음 (빛과 어둠으로 인간의 이중성을 그려 낸 악마적 재능의 천재화가)

카라바조의 삶과 예술, 그리고 죽음 (빛과 어둠으로 인간의 이중성을 그려 낸 악마적 재능의 천재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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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카라바조의 삶과 예술, 사상과 죽음을 ‘예술인문학’적으로 해설한 전문 교양서
“카라바조는 그의 작품만큼이나 삶의 행적 또한 드라마틱한 예술가이다. 그래서 카라바조라는 예술가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그의 작품만이 아니라 그의 삶과 사상, 죽음을 함께 알아야만 한다.”

“카라바조의 삶을 바라보고 있으면 별빛 하나 없는 깊은 밤에 피워 놓은 장작불의 검붉은 불꽃을 떠올리게 된다. 잘 마른 둥치 굵은 장작이 타닥타닥 거칠게 타오르듯이, 카라바조의 삶은 모든 것을 태워 버릴 듯 뜨거웠던 그의 영혼을 따라 격정적으로 타올랐다가 어느 한순간, 어쩌면 너무 허무하다 할 만큼, 빠르게 꺼져 버렸다. 그리곤 잘 타올랐던 불꽃이 때깔 좋은 숯을 남기는 것처럼, 작은 티끌 하나조차 찾아지지 않는 위대한 작품들을 우리에게 안겨 주었다.”

“삶은 그 자체만으로도 ‘소설 같은 것’이었으니,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무수한 가십거리가 그의 주변에 마구 흩어져 있고, 그것들의 파편으로 인해 분명 ‘그라고는 지칭되고 있지만 그가 아니기도 한 또 다른 그’가 그의 삶을 살아간 것처럼 여겨지고 있는 위대한 그림쟁이가, [미켈란젤로 메리시 카라바조]이다. 그래서일 것 같다. 그를 뒤따르는 길에서는 심심함이라든지 지루함 따위가 끼어들 일이라곤 전혀 없을 것만 같은 것이.”

“카라바조의 작품을 감상하는 날이 길어지고, 그것들을 바라보는 눈빛이 깊어지다 보면 깨닫게 된다. 그가 그림 속에 풀어놓은 검정은 결코 ‘검정이라는 이름을 가진 물감의 색’이 아니라 ‘화가 카라바조의 영혼의 색’이라는 것을. 그렇기에 카라바조의 그림을 통해 미술은 ‘인간의, 인간을 위한, 인간만의 영적 행위’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는 것을.”
저자

고일석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포항공대에서수학하였으며성균관대학교경영대학원에서앤소프전략경영과정을수료하였다.샌디에이고대학에서MBA와연세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취득하였고광주과학기술원에서박사후연수과정(PostDoc.)을이수하였다.20여년간동아대학교경영정보학과에이어동국대학교멀티미디어학부의교수로재직하면서각종학술단체의이사및의장직을역임하였고100여편의연구논문과20여권의전문도서및수십종의국가및기업프로젝트보고서를발간하였다.

현재는뉴욕의연구기관에서예술과문화,문화와사회학을연구하고있으며〈베네치아가면과카니발의연구〉와〈베네치아카니발의사회적역할에대한연구〉,〈작품을통해본리더로서의카라바조〉,〈Caravaggio:HisLife,WorksandThoughts〉,〈가면의사회심리적인역할연구〉등의연구논문과《뉴욕읽기뉴욕일기》,《베네치아,낭만과사색으로의산책》,《파리,사유와매혹으로의초대》,《랭보의두통을나누는아침》등과같은인문사회학분야의전문도서및에세이를발간하고있다.

[KnowledgeandCultureInstitute]의의장과국제단체인[TheWorldCongressofArts,SciencesandCommunications](Cambridge,UK)의명예의장직을맡아각종강연회와학술행사를주관하면서학술적이고인문학적인전문지식을세계각국의학자,전문가들과연구교류하고있는전문학자이자저술가이다.

|브런치https://brunch.co.kr/@franz-ny

목차

빛과어둠으로인간의이중성을그려낸악마적재능의천재화가
프롤로그
카라바조를찾아서
나르키소스를통해본카라바조의
어둠과밝음의인식에대해
빛과어둠으로인간의이중성을그려낸화가카라바조
카라바조의성장과정과미술의시작에대해
카라바조의삶에대해
카라바조의종교화에대한논란에대해
악마적재능의천재화가카라바조
카라바조예술의시대적배경
도제기간이끝난후의카라바조
영원의도시로마에첫발을디딘카라바조
로마에서의초기생활
전성기의시작
카라바조와바로크양식
로마의뒷골목에서만나는카라바조
파란만장한삶의기록
로마에서의행적을통해본카라바조의성향
카라바조와르네상스
카라바조와매너리즘
〈성마태와천사〉가카라바조의삶에미친영향
카라바조에게영향을미친초기의사람들
카라바조를거장으로성장시킨델몬테추기경
1606년의살인사건에대해
카라바조의살인사건에대한고찰
카라바조의절망에대해서
어둠의화가카라바조와검정에대해
희년과카라바조의콘타렐리채플의작품에대해
카라바조의트라우마와심리에대해
카라바조,마르스혹은미네르바
카라바조의도피생활에대해(1606-1610)
나폴리에서의도망자카라바조
나폴리에서몰타로(1607)
시칠리아의카라바조(1608-1609)
다시나폴리로도피한카라바조(1609-1610)
카라바조의죽음,그진실과루머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빛과어둠으로인간의이중성을그려낸악마적재능의화가
고독한비운의천재화가카라바조

이책에서저자는‘비운의천재화가카라바조’의삶과예술그리고죽음을예술과정치/사회적관점에서그리고인문학자의눈과마음으로해석하였다.카라바조의삶을언뜻보게되면돈과명예를위해그림을하나의자극적인수단으로삼은,예술을살아가기위한통속적도구로만이용한것이라고생각할수도있다.
하지만저자는카라바조를제대로알고싶다면‘눈으로읽고가슴으로받아들여야’한다고말하고있다.흥미를위해카라바조의한쪽면만을말초적으로가볍게다룬이야기들을통해선입견을품고접근해서는안된다는것이다.있는그대로를마음으로,가슴으로좇다보면어느날에는분명,카라바조의삶과예술이애절하고선명하게다가오게된다고저자는얘기하고있다.

“예술은분명인간의삶을넘어선그무엇이다.”카라바조의재능은그의앞길을비추고있는것처럼보였지만그가가는길에는늘어둠이함께따라다녔다.빛과어둠이함께한카라바조의삶.마치오늘날우리가그러하고있듯이,당시에도그의도덕적이지못한삶을손가락질하면서도그의작품에감탄하며작품을의뢰한사람들이있었다.빛과어둠이라는두가지모순이그의삶에함께한것은그의천재적인재능때문이아니었을까.

카라바조의그림을보고있으면,생산지뿐만이아니라생산자와품종,수확연도가서로다른검붉은와인을탁자위에잔뜩늘어놓고서는,손가고마음가는하나를조심스레고른다음,꼭꼭닫혀있던코르크마개를살포시땄을때일순훅풍겨나오는,기대는하고있었지만기대했던것보다훨씬더깊고풍부한,푹익고잘삭은향기에너무잘골랐다는,정말로제대로걸려들었다는,이병을따길진짜로잘했다는,넉넉한안도의눈웃음을홀연히짓게된다.

살아가다가보면알게되는것이있다.너무까마득하기만하여도저히따라잡을수없을것만같은,따라잡지못한다는것을알기에더욱바짝뒤를쫓고싶어지는,어느한시도긴장의끈을놓지못하게하는,도저히알수없을것같다가도어느순간불쑥알아차리게될것만같은,그렇기에떠날수도떠나보낼수도없는,그래서몹시슬퍼지는,그런무엇인가가있다는것을.

“카라바조의그림을감상하는것과그의삶을좇는것은,바로그무언가때문이다.”

카라바조가남긴작품의진정한가치와그의삶과죽음을알고싶다면이책을꼭읽어볼것을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