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닮았다는 소리 안 들어요?
나는 예쁜 척, 고개를 갸웃한다.
“이거요.”
그가 가리킨 건 탁자의 모서리다.
운이 내 이층 방에 대고 외쳤다.
“내일 아침 태양을 보고도 오늘 같은 생각이 또 들면…
내일 또 올 거야.”
“운을 사랑하는 내 심장을 더욱 격정적인 단어로 말하고 싶다.
하지만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이 세상에 없는 것 같다.
꼭,
HIV바이러스라는 놀람을 머금은 이름처럼
내가 운을 사랑하는 심장을 그 정도로 놀랍고 치명적인 것으로 표현하고 싶다.”
“비싼 지우개가 지나간 것처럼
완벽하게 안녕.”
-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저자 특유의 섬세한 대화 묘사를 통해 여러 인물들의 삶을 생동감 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 특히 우리네 인생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건들과 이를 담담히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각 인물이 가진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광과, 모서리를 닮은 여자”에서는 나를 넘어서 타인과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며 각자의 인생의 숙제를 함께 풀어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나는 예쁜 척, 고개를 갸웃한다.
“이거요.”
그가 가리킨 건 탁자의 모서리다.
운이 내 이층 방에 대고 외쳤다.
“내일 아침 태양을 보고도 오늘 같은 생각이 또 들면…
내일 또 올 거야.”
“운을 사랑하는 내 심장을 더욱 격정적인 단어로 말하고 싶다.
하지만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이 세상에 없는 것 같다.
꼭,
HIV바이러스라는 놀람을 머금은 이름처럼
내가 운을 사랑하는 심장을 그 정도로 놀랍고 치명적인 것으로 표현하고 싶다.”
“비싼 지우개가 지나간 것처럼
완벽하게 안녕.”
-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저자 특유의 섬세한 대화 묘사를 통해 여러 인물들의 삶을 생동감 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 특히 우리네 인생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건들과 이를 담담히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각 인물이 가진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광과, 모서리를 닮은 여자”에서는 나를 넘어서 타인과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며 각자의 인생의 숙제를 함께 풀어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광과, 모서리를 닮은 여자 (양장본 Hardcover)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