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리치오 (양장본 Hardcover)

카프리치오 (양장본 Hardcover)

$15.22
Description
작가 전기현의 세 번째 작품이자 단편집으로는 두 번째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그 제목이 말해 주듯이, 자신의 존재를 숨긴 채 수면 아래에서 쉬고 있지만 언제 다시 수면 밖으로 얼굴을 내밀지 모르는 ‘변덕’을 테마로 하고 있다. 각기 다른 일곱 편의 단편들 속에서, 우리는 작품 속 인물들이 그러한 변덕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그 반응이 또 어떤 다른 변화를 낳게 되는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전기현

대구에서태어나KAIST생명과학과를졸업하고,다시서울대학교약학대학에입학하여약학과를졸업했다.세상에서가장즐겁고멋진것은인생을바쳐할일이있다는것이며,책이란늘곁에있는친구이자비록잠시떨어져있어도다시돌아오고싶게끔만드는친구라고생각한다.저서로《내일도만날래?》(좋은땅출판사)와《붉은나무들의추억》(좋은땅출판사)이있다.

목차

서문(序文)

비선형적인회귀와부고(訃告),그림자들
이능(異能)
몬테레이로가는길
우리가한때작은새들의날갯짓을지켜보던그곳에서
빌렘
샤흐레소흐테
유정천리

해설및후기

출판사 서평

인간이얼마나다양한그림을소설로표현할수있는지를7가지노래로들려준다
환상적인시간을넘나드는독창성과흥미로움의결정체

단편소설집‘카프리치오’는저자전기현의두번째단편집이다.작가의다양한경험과상상력이한층더해져만들어진이번작품에는7편의이야기가실려있다.마치7점의그림처럼,또는마치7곡의음악처럼,그렇게정적인고요함(靜)과야수파적인움직임(動)이함께어우러져있는작품이다.

존포드의서부극(西部劇)에나오는주인공처럼차갑고무뚝뚝해보이지만그안에고독한내면을지닌그림자‘토멕’의발걸음을따라가며권선징악(勸善懲惡)과삶의본질적인허무함을다룬단편을독자들이지나가고나면,그뒤에는부족의전통과암담한현실사이에서갈등하는가장(家長)‘켈랑’과그의무거운책임감을만나게된다.‘빌렘’은상당히민감하지만마냥외면할수없는국제적인이슈를1인칭시점에서풀어나간사실주의적단편이며,‘샤흐레소흐테’는가족과사랑의의미에대해작가가독자들에게물어보는하나의커다란의문부호이다.마지막단편‘유정천리’에서는단편집전체에흐르는종교적테마의무거움을조금이나마덜어주고자하는작가의가벼운위트가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