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사회 (절망에서 행복하기 | 21세기 소비사회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소비사회 (절망에서 행복하기 | 21세기 소비사회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14.00
Description
“당신의 권태와 우울증은 당신 탓이 아니다.”
책의 첫 페이지는 이와 같은 문구로 시작된다.

우리들은 소비사회에서 이전 사회보다 물질적으로 풍족한 삶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들은 우울증, 권태, 만성피로, 공황장애, 불면증, 자살충동에 시달리고 있다. 행복한 삶과는 너무나 먼 삶을 살고 있다. 이 현상은 분명 개인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소비사회의 속성에서 비롯되었다.

책은 왜 그렇게 되었을까를 묻는다. 소비사회에서 왜 나는 만족하지 못하고 항상 불만족한지를 인문학과 경제학적으로 성찰한다. 물질만능주의와 무한경쟁으로 소비자본주의는 번창한다. 하지만 우리는 태양이라는 욕망을 향해 높이 날수록, 행복이라는 밀랍 날개가 녹아 버려, 결국 바다에 떨어져 죽는 이카로스와 닮게 된다.

벗어날 방법은 있다. 파국의 출구가 결국 새로운 시대의 입구가 된다. 절망적 소비사회에서 개인은 소비의 개인가치를 추구하는 소비자 혁명을 치루고 있다. 부과 성공이 아닌 내 개인의 행복을 소비의 기준으로 만들고 있다. 인류 역사가 그러하듯 결국 새로운 세상은 열린다.

책은 이 모든 과정을 성찰하고 증명한다.
저자

이종희

26년간한국외환은행과한국씨티은행의소비자금융사업부서에서근무하다2022년에퇴직하였다.현재이책에서제시하는행복을찾는길을걷고있다.귀촌하여자족적이고자유로운삶을살고있다.건강한먹거리를자급자족하는소박한농부,숲속에서유유자적하는인문학자,하루의삶전체를온전히스스로결정하는자유인,들꽃하나에서도삶의의미를찾는시인,타인및공동체와작은것이라도나누고꾸미지않게교류하는소박한삶을꿈꾸고있다.

저서시집《슬픔의사계》
페북https://www.facebook.com/jonghee.lee.714

목차

Prologue

제1장소비사회비극
자화상
모욕이라는징벌
과시의역설
이중구속
외식의선택


제2장시장실패
소비의영웅들
강요된소비
‘차이’에대한욕망
과소비의미덕

제3장소비자혁명
시장의변화
개인의부상/관심의경제/新르네상스/접속의시대/제3지대부활
/윤리적소비/느림의시장

노마드소비자
개인가치발견/소확행,가성비,가심비/욜로,파이세대/웰빙,웰니스
/로하스,슬로우라이프/미니멀라이프,다운시프트,와비사비
/보보스,YAWN족/주체성쟁취

자본의몰락
개인의역할/개인의연대/공산주의의실패/또다른시도-소비자혁명
/광우병촛불시위/새로운시대

행복을위한소비
조화로운관계성회복/공동체가치/행운과행복의차이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21세기소비사회에대한국내최초인문학적성찰
-20세기마초적자본의시대에서21세기유연한개인가치시대로의대전환!

저자는국내및글로벌은행에서26년간소비자금융부서에서근무한소비자본주의의내부자이다.어떻게소비자본주의가운영되는지잘알고있다.

현대의자본주의는산업자본주의에서소비자본주의로변화되었다.따라서우리는시민으로존재하기보다는소비자로존재하고,소비자의삶을살고,소비자로서정체성을띤다.우리는삶의대부분을쇼핑하고,외식하고,여행가고,영화를보는등소비활동에쓴다.이러한측면에서현대사회는‘소비사회’로,현대인은‘소비인간(HomoConsumus)’으로정의될수있다.

우리는소비사회에서이전사회보다물질적으로풍족히소비한다.소득이늘어나기도했지만,쇼핑몰에서수많은상품을저렴하게구매할수있고,해외여행을손쉽게다닐수도있다.하지만이런풍족한생활에서,당신은행복한가?사람에따라차이가있겠지만,평균적사람을기준으로볼때아닐것이다.우리삶은더바빠지고,하루하루치열한경쟁에치이고,가족이나친구와즐거운시간은줄어들고,항상불만족에빠져든다.우리사회의자살률은높아졌고,우리는스트레스,만성피로,우울증,불면증등에시달린다.

그렇다면무엇이문제일까?저자는우리가소비인간으로불행한이유를우리가살고있는소비사회의속성에서원인을찾아야한다고지적한다.

저자는이런문제의식을가지고10년가까이고민하고연구하였다.저자는책의제1장에서왜이런상황이발생한지를인문학적으로성찰하였다.결국물질적으로풍요로운사회에서가장불행한세대가된것은개인의책임이아니고,소비자본주의구조가그렇게만든것이라는것을증명한다.제2장에서는소비사회의실패를경제학적으로논증한다.시장의원칙으로볼때,소비사회는잘못된방향으로나아가고있다고주장한다.특히저자는시장의수요및공급곡선에대한기존경제학의주장을뒤집는이론을제시한다.한시장에서수요곡선은하나만존재하는것이아닌,소비의사용가치·과시가치·개인가치에따라다양한가격대의수요곡선이존재한다는것을증명한다.공급곡선또한기존경제학이주장하듯가격이상승하면공급이늘어나는것이아닌,가격이상승할수록공급이줄어든다는것을증명한다.만약저자의주장이맞다면기존경제학은새롭게쓰여야한다.시장의수요및공급곡선이론은모든경제학이론의토대가되기때문이다.

하지만절망할필요는없다.저자는오히려미래사회는희망적이라고말한다.어두운터널의끝은항상새로운세상의진입을뜻하기때문이다.이미새로운세상에대한징조는소비자와시장의변화에드러나고있다.보이지않는조용한혁명이진행되고있다.개인은소비자로서자신의삶을바꾸고있고,다른개인과의연대를통하여자본권력을압도해나가고있다.결국자본권력은소비자가구매하지않으면생존할수가없기때문이다.개인은자신과행복과생태환경을지키기위하여,과시적소비가아닌개인가치를추구하는소비방식으로자신을변화시키고있다.이런변화는시장과세상을바꿀소비자혁명으로이어진다고저자는주장한다.

저자는책의마지막편에서는절망적소비사회에서개인이행복할수있는구체적인삶의방법을제시한다.이책에서제시하는행복을찾는길을저자도걷기시작했다고한다.

이책을통하여보다좋은세상과개인의행복한삶이이루어질수있는세상을꿈꾸어본다.새로운세상에대한꿈과비전이없어더절망적인소비사회에서,이책이하나의희망이자위안이되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