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랑 사는건 너무 슬퍼 (빤이에 대한 기록은 여전히 우리를 눈물짓게 한다)

야옹이랑 사는건 너무 슬퍼 (빤이에 대한 기록은 여전히 우리를 눈물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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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빤이에 대한 기록은 여전히 우리를 눈물짓게 한다.
세월은 흐르고 사랑은 지금 한순간 머물고는 곧 사라져 버리기 때문이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는 것. 우리는 모두 일생에 걸쳐 수많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어쩌면 그것이야말로 ‘삶’이라는 덩어리의 본질일지도 모른다.”

우연히 만나게 된 반려묘 ‘빤이’와의 만남부터 이별까지. 그리고 새로운 인연과 만남들. 그 모든 과정에 영향을 끼치게 된 ‘빤이’의 존재. 반려견, 반려묘 등 함께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아르코(ARKO,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 선정작
저자

최은광

평론가·수필가.서울대학교에서미학과철학을공부하였다.고양이들과종일뒹구는일이본업이고,취미삼아책을쓰고강의하러다닌다.
논문을몇편썼고,잘썼다고상도받았다.잠시교수가되기도했지만곧본업으로돌아왔다.
15년간일곱마리의길고양이와연을맺었고,그중세마리가늘반경1미터안에서맴돈다.

목차

1.시간은강물처럼흐르고
(1)고시촌아깽이
(2)거친밥과수돗물
(3)응급실로달려가다
(4)엄마가생겼어요
(5)두번째이사
(6)아빠가뚝딱뚝딱첫캣타워
(7)시한부선고
(8)병원은무서워
(9)아빠가미안했어
(10)마지막가는길

2.즐거운냥자매
(1)이태원출신이야
(2)맘마먹고응아싸자
(3)아이가뒤바뀌었다!
(4)언니가너무좋아
(5)쉬싸는말썽쟁이
(6)캣타워가일곱개
(7)더맛난것을내놓아라
(8)큰언니와의이별
(9)버릇없어도괜찮아

3.삶의회전목마
(1)피지못한꿈
(2)아버지는고양이가싫다고하셨어

4.막둥이는꽃단장을하고
(1)열시간을달려서
(2)내이름을불러줘
(3)언니들과의만남
(4)헤드락을걸자
(5)콩알만한중성화
(6)우주최고겁쟁이
(7)아직은두살청춘

사랑하는빤이에게
후일담:우리는모두관계를맺으며살아가니까

출판사 서평

우리는모두관계를맺으며살아가니까

이책은저자가예정에없었던반려묘를키우게되면서겪게된에피소드를중심으로이야기를풀어간다.저자는사람들과관계를맺고여러일을겪고때로는상처를입기도하였으나그모든일속에서도고양이들은묵묵히자리를지켰고그덕분에어려움들을이겨낼수있었다고한다.

반려묘나반려견을키우는사람이라면한번쯤은그들을어떻게보내야하나하고먹먹해질때가있을것이다.이책은그런점에서펼쳐보기힘들수도있으나반대로저자가반려묘와함께하면서얻은행복과보내고나서느낀것들을보며지금함께있는그아이들을새로운시선으로바라볼수있을것이다.

“빤이에대한기록은여전히우리셋을눈물짓게합니다.그러나적어도제눈물은이전보다투명하고부드러워졌습니다.전에는독한산(酸)처럼심장을후벼파더니이제는오히려따뜻하게상처를어루만져주고있습니다.그런식으로저는조금씩오늘을향해돌아오고있습니다.”

책을읽는독자중반려묘,반려견등동물을키우고있는분이라면공감을넘어가슴이아플수있다.하지만저자는그너머에는가슴아픔이상의따뜻함과의미가있음을이야기하고있다.분명많이힘들고아프지만그존재가주었고,지금도주고있는또다른기쁨과선물을느끼고있다고한다.독자들도그너머의무언가를느낄수있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