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중간관리자,자영업자,인사관리자필독서’
저자는이책을,‘죽이고싶은상급자가된개념없던하급자의이야기’라고소개했다.
제목부터여러가지생각이들게했다.누구에겐들‘죽이고싶을정도로미웠던상급자’가없었겠으며,누군들그억울함을모르겠는가.
일단재미있었다.가독성도좋았다.책에담긴메시지는더좋았다.이토록필자의가슴을뛰게한책도오랜만이었다.알고보니이유가있었다.집필기간이7년이었다.(그동안저자는3,000여권의책을읽고,300여권의책을필사하며,800곳이넘는출판사에원고를투고하고의견을수용하며원고를다듬었다고했다.)
그런데원고를검토하던우리대표님이한마디하셨다.“아니,이건내이야기잖아?”
이렇게까지솔직한저자,이렇게까지자신을낮추고희생하는저자는처음이었다.어떻게그렇게솔직할수있을까?어떻게그렇게본인한사람만철저하게비판할수있는걸까?왜그렇게해서라도저자는독자에게웃음을주려는걸까?
이유가있었다.이책의주제가그만큼무겁기때문이었다.권위였다.권위에대한거부감이없는사람이어디있겠으며,그러니그만큼그방법론을찾기가더어렵지않았겠는가.
하지만저자는고민끝에그방법론을찾아냈다.그것이바로웃음과유머,그중에서도바로자기비하유머였다.필자도처음에는많이웃었다.하지만어느순간저자의진심이전해졌고,잠시할말을잃었다.
더는소개할말이없다.그정도로저자의주장은간결하고도예리하며설득력이있다.
원고검토를마칠즈음,저자의마지막말이깊은곳을건드렸다.
“권위가높아질수록외로워진다.”
그마음을아는사람에게진심으로추천한다.그에게도이책은또다른자기자신의이야기로가닿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