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안에서

택시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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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다년간 택시 운수업에 종사하며 겪은 에피소드들과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비좁은 듯한 택시 안은 다양한 손님들이 모여드는 ‘바다판’이다. 결혼을 고민하는 손님, 무임승차하려는 얌체 손님, 출근길에 늦은 손님 등 갖가지 사연들이 택시 안 가득 넘실거린다. 손님의 꿈과 희망, 좌절(挫折)과 시련(試鍊) 그리고 슬픔까지도 싣고 가는 그 무게는 대형 트럭에 버금가리만큼 무겁다. 바다처럼 깊고 넓은 택시 안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택시미터기 조랑말처럼 쉼 없이 달리는 일상 속에서 무엇을 향해, 어떻게 달려야 할지 생각하게 된다.
저자

김병균

공주출생(1966년)
마곡초등학교졸업
사곡중학교졸업
공주고등학교졸업
경기대학교경영학과졸업(1994년)
숭실대학교통일정책대학원통일정책학과입학(1995년)

저서
『쉽게보는북한역사그리고통일』(항일무장투쟁사편)

목차

머리말

택시를시작하며
택시의유래
법인택시와개인택시
법인택시
개인택시
택시안에서
첫출근,월요일
그리고일주일
출근길합승
택시의꽃은밤이다
1시간4만원
손님구분하기
괘씸죄
장거리손님과기본요금손님
토끼몰이와밀어내기
정선카지노그리고충전소
요금냈다고우겨대는손님
물어물어찾아갔건만
경서동아이엄마
퍽치기
골목길아이들
사고그러나사고아님
쾅그리고10만원입금
산동네할머니
연하남과결혼고민하는손님
택시안은유세장
손님의권리
경마장택시기사
건널목에서
택시복장
끝신호와첫신호
차고장과사고발생시
음주제로
운동및건강관리
택시준공영제

갈무리

출판사 서평

손님의행복을,때로는손님의슬픔까지도나르는아빠의핸들
택시안에서펼쳐지는세상의모든이야기!

흔히,택시란업(業)을말할때인생의마지막직업이라한다.그만큼사업실패,실업과퇴직으로인한삶의어깨가무거운사람들이찾는곳이기때문일것이다.그래서현장에서는그곳을‘바닥판’이라고말하기도하지만,저자는그곳이바닥이아닌바다라는것을발견한다.좌절(挫折)과후회(後悔)의기억(記憶)들을넓디넓은바다에모두씻어내고작은희망을안고새로운출발을할수있는바다.그래서필자는그곳을‘바다판’이라부른다.

『택시안에서』는그바다판에서다년간일하면서겪은다양한에피소드와노하우를담은책이다.‘바다판’답게비좁은택시안은수많은인간군상이모여드는곳이다.사랑하지만현실여건이좋지않은상대와결혼을해야할지고민하는사람,돈이없다고은근슬쩍무임승차를하는아이엄마,자신이지지하는정당후보자를홍보하는사람등그야말로각양각색이다.여러강물이흘러드는바다처럼다양한사람들의이야기가모여드는택시안은세상의축소판이라할만하다.

그래서저자는먼인생길을준비하는청춘(靑春)들에게몇개월이라도택시의길을경험해보라고권한다.쉼없이달리는택시미터기조랑말에서자신이무엇을향해,어떻게달려야하는지를보게될것이며,바닥이아닌바다판에서의짧은경험이삶의큰가늠자가되고좋은밑천이될것이라고말한다.

택시는오늘도손님들의사연을싣고달린다.분주한일상인의발이되어주는택시처럼이책역시각자의자리에서최선을다해살아가는이들에게희망의노래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