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벌록 상(개정판) (개정판 2 판)

남벌록 상(개정판) (개정판 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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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옥의 전쟁 임진왜란.
어떻게 하면 그러한 참극이 되풀이되지 않게 할 것인가!

찢겨진 역사.
그 잃어버린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

영보준길

사람을쉽게존경하지않는다.얼마나유명한사람이건,얼마나칭송받는사람이건자세히들여다보면결국결점많은한인간일뿐이다.하지만적어도이순신은그때,그곳에서,완벽했다.공께경의를표한다._작가의말

목차

깊이남은상처
왜를벌하라
칼을갈고,창을닦고
함정
그가일어서다
동으로,서로

출판사 서평

야만의칼에피로얼룩진한반도
남벌,왜를토벌하기위한장대한이야기의서막

이책은역사에기록되지않은임진왜란이후의왜국정벌을주제로하고있는역사소설이다.

선조25년.긴전국시대를평정하고왜국의패권을쥔도요토미히데요시는조선침략을감행한다.지키려는자와빼앗으려는자,생과사를걸고치열하게싸운7년,비로소왜란은극복되었지만조선에깊고깊은상흔을남긴다.

참으로참혹한전쟁이었다.섬나라야만인이라멸시해왔던왜군에의해전국토가어이없이짓밟혔다.인구의3할이사멸하고,논밭의8할이황폐화되었으며,집들은기와집부터초가집까지모두불타서잿더미가되었다.
-본문중에서

왜적에소중한사람을잃은자들의분노,난세에나타난구국의영웅을향한위정자들의시기,보다나은나라를만들겠다는열망등이뒤섞여조선땅을가득채운가운데,마침내남벌이결정된다.

전쟁이끝나고모두가새로운내일의희망을안고잠든깊은밤,한사내가스스로만들어낸고뇌로가득찬방안에서번민하고있었다.
산천이불타고백성들이고통받을때조선의신하된몸으로나는도대체무엇을하였던가.(……)어떻게하면그런일이두번다시는일어나지않게할것인가?

왜를평정해만행의뿌리를뽑아야만그런참화가되풀이되지않을것이옵니다!
재앙의근원을찾아발본하지않으면또전쟁의화마가가시넝쿨처럼조선을휘감을것이옵니다!임시적이고불안한평화보다영구적인평화를추구하는길이옵니다!

군사를일으켜다른나라를침범하는것은군자국의도리가아니옵니다.예를숭상하고,인을최고로삼으며학문에힘쓰는것이선비의도이요,군자국의도이옵니다.무력을이용하여다른나라를공격하고약탈하는것은오랑캐들이나하는짓이옵니다!
-본문중에서

선조,이순신,유성룡,김순철,송하신등각등장인물에대한섬세한심리묘사는이소설의백미이다.역사에기록되지않은속마음을들여다보는이소설을통해우리는잃어버렸던우리의과거를다시떠올릴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