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시로표현하는시인김미향
일상의아름다움을재조명하다
이시집은저자김미향의회갑을기념하여그동안쓴시들을모은것이다.저자는한번도전문적으로시를배운것도아니고어릴때문학소녀도아니었다.일상에서쌓은경험을바탕으로그만의감성을시로풀어내고있다.시집에는길을가다만난꽃과나무,손주의재롱,금슬좋은부부애등저자김미향의삶이꾸밈없이담겨있다.
시집은총10개의장으로구성되어있다.‘1-1자연’,‘1-2동물’,‘1-3식물’,‘1-4기타’,‘2-1부모’,‘2-2부부’,‘2-3자녀’,‘2-4손주해솔’,‘2-5손주산들’,‘2-6손주열매와진솔’이다.각장에시와사진이함께수록되어있다.다양한주제를담고있는사진과함께시를읽는다면생동감있는시감상이가능할것이다.
이른아침
앞마을이물속에빠져
건지러갔다
건져주려다
나도빠지다
마음까지
촉촉이
흠뻑젖다
-「물에빠진마음」전문-
저자김미향은매번보던들판,논밭,자연만물들이새롭게보인다고했다.미사여구없는시답지않은생활시가더욱감명깊게느껴지는이유는누구나경험할수있는일을시로쓰고있기때문일것이다.『홍해를가르는경운기』를읽은동안독자는일상에서놓친아름다운순간들을재조명하고더욱풍요로운일상을보낼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