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참 우습죠

사랑 참 우습죠

$1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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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엄윤정

보육교사
병원코디네이터
심리치료상담사
분노조절상담지도사
뷰티숍운영

경희사이버대학교문예창작과재학중
문학고을신인작가공모전수상(수필부문)
우수작가상수상(수필부문)
열린동해문학신인작가공모전수상(시부문)
열린동해문학우수작가명예의전당대상수상(수필부문)
열린동해문학우수작가상금상수상(시부문)
작가아티스트문학상금상수상(시부문)
시산맥특별회원
문학고을자문위원
팔공문인협회총괄본부장

저서
수필집《오늘에산다》
시집《그리움에기대어》

목차

추천사
저자의말

Part.1

1.수취인불명
2.우체국길건너카페
3.기억의제본
4.달을파먹으면별이되나봐요
5.에필로그
6.인연의박음질
7.타의추종을불허합니다
8.모두떠나간길목에서
9.노출증과관음증
10.밑밥
11.변론을시작하겠습니다
12.창틀에낀햇살로카푸치노를만든다
13.연말결산
14.마인드드립
15.당분간휴업입니다
16.고전토끼와거북이
17.어느술집
18.은하수목욕탕
19.오늘의운세
20.화려한외출
21.목차
22.바리깡에밀린머리
23.배에배를맞추고
24.농담이담을넘는다
25.질문을받지않겠습니다

Part.2

1.그대라서
2.어떤날에마음하나더한들
3.그사람
4.경로를이탈하였습니다
5.행복한이기주의자
6.듣고있나요
7.고백
8.사랑의전당
9.안녕이란말이아직은수줍은
10.태초의아침
11.백야의별자리
12.너의달
13.하루
14.돌아오나봄
15.로꾸거
16.바람
17.손위에동그라미(말풍선)
18.영화같은이별
19.사막의밤
20.노크
21.명자꽃
22.패러디
23.가을애(愛)
24.상상화
25.이매방의승무(僧舞)춤

Part.3

1.외로운등대지기
2.가을이지다
3.같은곳을본다
4.사라진기억
5.유기
6.밤이오면그대가옵니다
7.사랑참우습죠?
8.기도
9.그리움
10.골목식당
11.오래된편지
12.낮달
13.잠못드는밤
14.이기적인그리움
15.너에게묻는다
16.억새바람
17.그대가그리운날엔
18.사랑의온도
19.빨래
20.그때는몰랐던마음
21.밤을걷는그림자
22.짧은편지
23.그런때
24.멍하니
25.기억너머로

Part.4

1.delete
2.그해여름집중호우
3.물안개
4.우산없이
5.해시태그
6.절망에잠식당하지않기
7.깊은떨림
8.너이길바랐던이유
9.새벽
10.으레
11.두개의그림자
12.사랑은끝났다
13.위로
14.백야(白夜)
15.장마
16.독백
17.지키지못한약속하나
18.포효하는것들
19.솜사탕
20.오계절
21.또비
22.마음의겨울
23.최면
24.비가(悲歌)
25.이름
26.이별닮은날
27.흐린날엔
28.연못
29.뿅뿅다리(회룡포뿅뿅다리)
30.바래다주는길

Part.5

1.개의치않습니다
2.그래,너였어
3.밤을걷는여자
4.흰그림자
5.고무줄놀이
6.잊고살아가
7.내가먼저떠나요
8.아프고아파도그대입니다
9.누름굿
10.모처럼대청소를했습니다
11.밤의이야기
12.타인
13.꽃반지
14.못
15.해바라기
16.오늘은되돌아오고
17.침묵의시간
18.나였음을
19.표정없는언어
20.고슴도치딜레마
21.우산
22.눈물의의미
23.눈을감고
24.인연의값
25.하염없이
26.밤이슬
27.너를만나고있다
28.모서리다듬기
29.바보같은미소
30.가장보편적인

출판사 서평

이책은시인이자수필가인엄윤정의두번째시집이다.긴투병생활로삶의경계에선날들을보냈던저자는거기서주저앉지않았다.내일을생각하기보다오늘을생각하며치열하게하루를살아내는데집중했다.그의시에담긴슬픔,공허,사랑,분노등의다채로운감정은복잡미묘한사람의생을표현하는듯하다.삶에대한아쉬움을달래면서삶과죽음의경계에서조차시를쓰고자하는저자의굳은의지가느껴진다.

뚜껑을열어보니턱없이모자란내것
나의텍스트는누군가에게버려진몇몇단어들보다
더치욕스럽게버려져도좋을만큼헐렁한것들이었다

비틀지못한언어는마음을더비틀어놓았고
촘촘히엮어내지못한이야기들은
복잡미묘한속앓이로남아있다

어떻게써야잘쓴건지알리없는혼자만의글
한동안의넋을놓았던시간의무게를털고
놓았던연필을든다

이제부터다시시작이다
다시시작할나의프롤로그
-「에필로그」중에서-

『사랑참우습죠』시집은총5개의파트로나누어져있다.각장에서는쓸쓸함과외로움,의지,사랑등지난기억과마음을정리하는주제가많이등장한다.언뜻차갑고비관적으로보이지만글자하나하나를곱씹다보면느껴지는따뜻함은그럼에도잊지않은사랑때문일것이다.

먼훗날누군가에게기억될수있는시한편을쓸수있다면얼마나행복하겠냐는저자의말에서그의소탈한마음이느껴진다.유명한작가보다스스로에게인정받을수있는작가가되고싶다며저자는공부와창작을멈추지않고스스로를발전시킬것이라고말했다.상처는성장의흔적인것처럼말이다.사람의미묘한감정을녹여낸시를통해독자의상처받은마음이치유되길바란다.